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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큘레이터는 선풍기와 뭐가 다른건가요?

조회수 2021. 6. 29. 14: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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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구입을 고민하는 서큘레이터
①먼저 골라보고 ②직접 써본 후
 노써치가 소비자를 대신해   
서큘레이터의 A to Z!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무더운 여름, 에어컨만으로는 충분히 시원하지 않을 때, 많은 사람들이 서큘레이터’ 한번 사볼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 서큘레이터가 보편화된 가전제품은 아니기 때문에 그 용도가 무엇인지,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잘 모르고 구입하는 경우가 많으며, 어떤 제품이 나에게 맞는지 판단하기도 어렵습니다.  
이번엔 서큘레이터는 어떤 경우에 사용하는 것이 적합한지, 어떤 제품이 더 좋은지, 알아보겠습니다.

가전제품 고르기 어렵지 않으셨나요?  
이 브랜드와 저 브랜드는 뭐가 다른지, 이 모델과 저 모델은 뭐가 다른지 헷갈립니다.  
노써치는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가전제품 살 때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하는지' '나한테는 어떤 제품이 맞는지'  
광고없이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많은 소비자들이 선풍기와 서큘레이터를 두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면  
서큘레이터가 선풍기보다 더 시원하다.서큘레이터는 선풍기와 용도 자체가 다르다.
등 다양한 의견들을 내고 있으며, 이로 인해 혼란스러운 분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출처: 보네이도

서큘레이터는 '좁게, 멀리' 바람을 보내어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반면 선풍기는 '넓고, 짧게' 바람을 보내어 사람에게 시원한 바람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기 때문에 두 제품은 사용 목적에 차이가 있습니다.

비행기 제트엔진의 원리 적용
강력한 직진성 회오리 바람을 생성

출처: 보네이도

서큘레이터는 비행기 제트 엔진의 원리에 기초한 것으로,  
① 흡입 : 후면에서 공기 흡입  ② 압축 : 흡입된 공기를 압축  ③ 연소 : 강력한 모터로 공기에 회전력을 부여  ④ 배기 : FAN을 통해 나선형의 공기를 배출  
위의 네 가지 과정을 거쳐 회오리 형태의 강한 바람을 만들어 냅니다.

출처: 헌터 서큘레이터 시연영상

나선형 형태의 서큘레이터 바람은 직진성이 강하여 최소 10m에서 30~40m 수준까지 멀리 도달할 수 있습니다.

회오리 바람으로 실내 대류 현상을 활성화

실내 공기는 같은 공간이라 할지라도 위치에 따라 온도에 차이가 있습니다.  
밀도가 낮은 찬 공기는 아래로 깔리고,  밀도가 높은 뜨거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게 되는데  
이때 온도의 불균형이 발생하며, 냉난방기의 위치에 따라 가까운 곳과 먼 곳 간의 온도와 습도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서큘레이터는 아래에서 위쪽으로 멀리 바람을 보내어 강제 대류를 일으키게 하는데, 이는 결국 실내 대기의 질(온도,습도 등)을 균일하게 하는 결과를 만듭니다.

출처: 발뮤다 그린팬 서큐 시연영상

위 이미지는 '발뮤다의 그린팬 서큐' 제품을 시연했을 때 실내를 열화상카메라로 촬영한 것으로,
이것을 보면 서큘레이터의 '강제 대류'를 보다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서큘레이터 작동 전에는 위치에 따라 온도 차가 극명하지만, 작동 후에는 전체적으로 온도가 일정해졌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빨간색 부분 : 높은 온도, 파란색 부분 : 낮은 온도)

① 실내 대기의 질 향상
'공기청정기, 가습기, 제습기와 활용

공기청정기, 가습기, 제습기와 함께 서큘레이터를 사용하면 효율이 향상됩니다.
충분한 용량의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더라도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실내의 미세먼지 농도, 습도 등은 위치에 따라 차이가 생겨 불균형을 이루게 됩니다.  
이 경우에 서큘레이터를 함께 사용하면,  공기를 골고루 섞어 주어 대기의 질(온도와 습도 등)이 균일해지기 때문에 공기 청정, 가습, 제습 효과가 증대됩니다.

② 냉기 확산
에어컨과 함께 활용

가장 대표적인 서큘레이터의 용도이기도 합니다.  
에어컨을 가동하더라도 집의 구조에 따라 주방 끝 또는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은 방까지는 냉방 효과가 부족하거나 거의 없을 수 있습니다.

출처: 보네이도

이런 경우 서큘레이터를 활용하여 냉기를 확산시키면,  주방 끝, 분리된 방의 온도를 2~3°c가량 낮출 수 있습니다.
또한, 희망 온도 도달 시간이 짧아지며 최대 30%까지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30%의 수치는 표준 실험 환경에서의 결과값이며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절감 효과는 더 낮을 수 있음)

③ 빠르게 환기
창문을 열고 서큘레이터를 가동

환기 시 서큘레이터를 강하게 가동시키면 빠르게 Co2, VOC 등 유해 가스의 농도를 낮출 수 있게 되어 환기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출처: 보네이도

창문을 등지고 서큘레이터를 작동시키면 후면으로 외기를 흡입하여 이를 빠르게 실내로 공급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조리 시에도 주방을 등지고 창문을 향해 작동시키거나, 반대로 주방 쪽을 향해 작동시키면 빠르게 냄새 제거가 가능합니다.

서큘레이터의 효과에 대해 알고 나면,  
'선풍기보다 서큘레이터를 사는 게 좋겠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앞서 살펴본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라면 서큘레이터를 구입해도 무방하지만, 선풍기 대용으로 '사람에게 바람을 보내는 용도'로 구입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더 강한 선풍기를 기대하고 구입했을 때,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큘레이터로 선풍기를 대체하기는 어려움

서큘레이터는 사람에게 바람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내부 공기 순환을 위한 목적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서큘레이터 바람이 사람에게 향할 경우 (선풍기와 대비했을 때) 강한 직진성 바람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으며 귀에 거슬리는 수준의 큰 소음이 발생하기 때문에 선풍기 대체용으로는 부적합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음이 큰 편이기 때문에 구입 전 '소음 영상'을 꼭 확인해 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가격도 선풍기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기 때문에, 앞서 설명한 용도로 사용할 목적이 아니라면, 오히려 선풍기 구입을 추천합니다.

서큘레이터의 만족도, 효과는 어느정도일까요?  
만족한다. 추천한다괜히 샀다. 돈 아깝다
왜 같은 서큘레이터를 사용해도 의견이 나뉘는걸까요?

냉기확산 목적으로 사용 시
약 1~3°c의 온도하락 효과

서큘레이터의 냉기확산 효과는 절대 드라마틱하지 않으며, 약간 온도를 내려주는 보조도구입니다.  
예를 들면, 한여름 거실의 온도가 25°c, 주방끝(or 방)의 온도가 29~30°c 였다면 서큘레이터로 '냉기 확산을 할 경우' 주방 끝의 온도가 27~28°c 로 약 1~3°c 가량 내려가는 정도입니다.  
즉, 효과자체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같은 효과에 대해서도 만족도에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큰 기대를 하기보다는 '어느정도 개선이 되겠구나' 정도의 생각으로 구입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사용 환경에 따라 효과가 다르다?

냉기확산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개인차 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고 이에 따라 만족도도 달라지게 됩니다.  
위 이미지와 같이 거실에 가깝고 마주하고 있는 침실로의 냉기확산은 효과가 좋은 편입니다. 또한 복층 구조의 집일 경우, 복층으로의 냉기확산도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위 이미지와 같이 복도 끝에 있는 방으로의 냉기확산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효과는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서큘레이터 추가구입, 혹은 선풍기까지 함께 활용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부족한 용량의 서큘레이터 사용으로
불만족하는 경우도 있음

서큘레이터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사용공간에 맞는 충분한 공기이동거리와 풍량이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 1)충분히 멀리 2)충분히 많은 양의 바람을 보내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서큘레이터 제품은,  
1) 정확한 스펙을 표기하고 있지 않아,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2) '조용한 소음'을 내세워, 풍량이 부족한 제품을 '좋은 제품인 것 마냥' 광고하고 있고, 또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제품들이 트렌드가 되고 있습니다.  
결국,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부족한 풍량의 제품을 구매하여 불만족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잘못된 사용 방법

첫째, 서큘레이터의 큰 소음 때문에 약한 세기로 작동하는 경우입니다.  
서큘레이터는 비교적 비싼 편이기 때문에 대부분 충분한 용량의 제품을 구매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사용공간 이상의 용량으로 구입한 경우가 아니라면 '최대 세기'로 작동시켜야 비교적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둘째, 서큘레이터의 위치가 잘못된 경우에 사용효과가 작습니다.  
서큘레이터는 기본적으로 실내 대기의 흐름에 맞추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주거 환경과 시간대에 따라 실내 대기의 흐름이 달라지기 때문에, 실내 대기의 흐름과 반대로 작동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바람을 보내야 하는) 목표 지점보다 먼 거리에 위치시켜, 충분한 풍량이 도달하지 못하고 방문 등 입구에서 바람이 흩어져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목표 지점에서 충분한 풍량이 도달하는지 직접 바람을 느껴보고 위치를 잡아야 합니다.

서큘레이터는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까요?  
서큘레이터는 '실내 대기의 순환'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사용용도에 맞는 공기 이동 거리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밖의 구매기준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서큘레이터는 공기 이동 거리'가 미터(m) 단위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공기 이동 거리는 바람이 어디까지 닿을 수 있는가를 의미하기 때문에 사용할 공간에 적합한 공기 이동 거리를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스펙상 공기이동거리의 20% 수준이
적정 풍량으로 도달하는 실제 유효 거리

공기 이동 거리가 20m로 표기되어 있다면 이는 '최대치'를 의미합니다.  
즉 1~2m 앞에서는 강한 바람이 느껴지지만 거리가 멀어질수록 바람의 세기는 점점 약해지고, 20m 지점에서는 느껴지지 않을 만큼의 미세한 바람이 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바꿔 말하면 공기를 순환시킬 만큼의 충분한 바람이 20m까지는 도달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펙상 표기된 (최대) 공기 이동 거리의 20% 수준 즉, 20m로 표기되어 있다면 4m 정도가 '공기를 순환시킬 수 있는 적당한 세기의 바람'이 도달하는 '유효 거리'입니다.

용도에 따라 필요한 유효 거리를 측정

서큘레이터는 집 크기에 따라 선택하기 보다는 '용도에 따라' 필요한 '유효 거리'를 직접 측정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용도에 따라 40평대 집의 경우 유효거리 4m, 10평대 집에서는 보다 큰 유효거리 6m가 필요할 수 있어 집 크기에 비례하여 일률적으로 서큘레이터의 '공기 이동거리'를 결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위 이미지처럼 냉기확산 용도를 예로 들어 설명하자면,  '필요한 유효거리'란 서큘레이터 위치로부터 냉기를 전달하고자 하는 공간(방) 즉, 목표지점까지의 '실제 거리'를 의미합니다. 아래 이어지는 4가지의 사례 이미지를 참고하여  
1) 서큘레이터 위치 선정하고  2) 필요한 유효거리 직접 측정하여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한 유효거리가 4m 라면 '공기이동거리 20m' 제품을 구입)

첫째, 복도 끝에 있는 방으로 냉기확산이 필요한 경우 서큘레이터의 위치입니다.

둘째, 거실과 마주하고 있는 방으로 냉기확산이 필요한 경우 서큘레이터의 위치입니다.

셋째, 부엌 끝으로 냉기확산이 필요한 경우 서큘레이터의 위치입니다.

넷째, 거실 대각선 위치의 방으로 냉기확산이 필요한 경우 서큘레이터의 위치입니다.

공기이동거리가 표기되어 있지 않거나
신뢰하기 어려운 제품은?

'풍량, FAN크기, 소비전력'을 통해 간접적으로 공기이동거리를 확인/검증 할 수 있습니다.  
위 표는 현재 출시되어 있는 100여개 제품의 스펙을 토대로 '공기이동거리'에 따른 최대풍량, FAN크기, 소비전력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4가지 스펙은 대체적으로 비례하기 때문에,  
만약, 1가지 스펙만 (위 표와) 크게 달라진다면 공기이동거리의 신뢰도에 대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기이동거리가 20m로 표기되어 있는데 소비전력이 (40~50w가 아닌) 30w라면 다소 과장된 스펙(공기이동거리)일 수 있습니다.

가정용으로 '필요한 유효거리'는
대부분 3~6m 사이

'위에서 설명한 각자 필요한 '유효거리'를 측정해보면,  
가정용으로는 대부분 3~6m 수준입니다. 만약 6m가 넘어간다면 '공기이동거리 30m' 이상의 제품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가정용 서큘레이터의 최대스펙이 30m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 2대를 구입하거나,
상황에 맞추어 (서큘레이터가 아닌) 다른 대안을 찾아 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조용한 서큘레이터는 없음

제품간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충분한 효과를 내면서 조용한 서큘레이터는 없습니다.  
동급 제품 간 소음 차이는 약 10% 내외로 크지 않기 때문에, 강하게 작동시켰을 때 소음이 작다면 그만큼 풍량이 작고 유효한 공기이동거리도 짧습니다.  
그러면 약하게 작동시키면 되지 않을까요?  
물론, 약하게 작동시킬 경우 소음은 작아집니다. 만약 '필요한 유효거리' 대비 충분한 공기이동거리의 서큘레이터를 구입했다면 '중간 세기'로만 작동시켜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어느정도 소음 감소 효과가 있겠지만,  
가격을 고려하여 '딱 맞는' 제품을 구입했다면, 최대세기로 작동시켜야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즉, 모든 서큘레이터는 충분한 효과를 내기 위한 풍량으로 작동 시 청소기나 블렌더보다는 작지만 장시간 작동시키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거슬리는 수준의 큰 소음이 발생하기 때문에 구입 전 '소음 영상'을 꼭 확인해 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소음때문에 구입을 후회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음)

최대한 소음을 절감하기 위해서는
큰 풍량의 제품을 구입하여 중간세기로 사용

저용량 제품을 최대 세기로 작동시키는 것보다 고용량 제품을 저단으로 작동시키는 경우에 소음이 좀 더 작습니다.  
따라서 그나마 소음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사용하려는 공간 이상의 '공기이동거리'를 갖춘 제품을 구입하여 최대세기 이하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다만, 이 경우 오버스펙으로 구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격은 비싸집니다.

결론은 소음을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하지 말 것

조용한 제품을 찾다 보면 1) 사용할 공간 대비 부족한 성능의 제품, 2) 필요 이상의 오버스펙 제품을 구입하는 방법 밖에 없기 때문에 효과가 떨어지거나 소음 절감 효과가 (가격 대비) 크지 않습니다.  
또한 적합한 제품을 구입하더라도 소음 때문에 저단으로 사용 시 공기 순환 효과가 떨어져 굳이 서큘레이터를 사용하는 의미가 없어집니다.  
따라서, 소음이 문제되는 경우라면 서큘레이터를 사용하지 않는 편을 권장합니다.

DC 서큘레이터는 조용하다?
약 10% 소음 감소효과가 있을 뿐

DC 서큘레이터란,  
BLDC 모터가 탑재되어 기존 AC 모터 대비 작은 소음이 장점인 제품입니다.  
이에 따라 DC 서큘레이터는 '저소음 제품'으로 마케팅되고 있지만 실제 소음 감소 효과는 10% 내외로 크지 않아 '충분한 세기'로 작동 시 결국 시끄러운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DC 서큘레이터가 조용하다'는 많은 후기들은  
1) 기존 AC 대비 저단 모드가 가능하여 약한 세기로 작동시켰거나 (이 경우 공기순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움)  2) 풍량 자체가 작아 소음이 작은 즉, 유효한 공기이동거리가 짧은 제품일 확률이 높습니다.

DC 서큘레이터의 진짜 장점은
①세밀한 세기 조절 ②과열방지 ③고효율

그럼 DC 서큘레이터의 진짜 장점은 무엇일까요?
첫째, 세밀한 세기조절이 가능합니다. AC모터가 3~4단이라면, BLDC모터 제품은 8~12단에서 많게는 20단 이상 혹은 정해진 단수 없이 '다이얼'로 원하는 세기를 조절 가능하여 '풍량-소음'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또한 DC 서큘레이터 1단은 AC모터 제품 1단보다 약한 초미풍 모드입니다.  
둘째, BLDC 모터는 발열이 적어, 상업 공간 등에서 장시간 연속으로 사용해도 모터의 과열이 적으며 내구성이 뛰어납니다.  
셋째, 동일한 출력의 AC 모터 대비 50~70% 수준의 소비전력만 사용하여, 전기요금 절감효과가 있습니다. (일 8시간 사용기준 약 1,500원 수준의 전기요금 절감)  
위 3가지 장점이 있는만큼 DC 제품은 AC제품보다 비싼 편입니다.  
가격까지 고려한다면 'BLDC가 무조건 좋다' 단정지을 수는 없기 때문에 예산과 실제 장점을 고려하여 개인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위 표는 소비전력에 따른 월 전기요금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일 12시간 사용 기준)  
그렇다면 소비전력이 낮은 제품이 좋은걸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소비전력은 바람세기와 비례하기 때문에 소비전력이 낮은 것은 그만큼 바람세기가 약함을 의미합니다. 즉, 충분한 효과를 위해서는 소비전력을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해서는 안됩니다.  
단, 앞서 설명한 DC 서큘레이터는 동일한 출력의 AC모터 대비 약 30~50% 소비전력이 낮기 때문에 모터타입에 따른 구분은 필요합니다.

서큘레이터는 공기순환 목적으로 사용 시 별다른 부가기능이 필요치 않습니다. 무단 운전 방식 및 회전 기능에 대한 필요성만 각자 판단하여 구입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세밀한 출력(세기)조절이
가능한 '무단운전 방식'

출처: 보네이도

무단이란 정해진 단수(1,2,3단)가 없어 다이얼 방식으로, 세밀하게 바람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2단은 조용한데 세기가 약하고 3단은 세기는 충분한데 시끄러운 경우 무단 운전 방식을 사용하면 2단~3단 사이에서 적절하게 조절하여 각자의 환경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무단 운전 방식은 BLDC 서큘레이터에만 적용되는 기능이며, 꼭 무단이 아니더라도 10단, 12단 정도로 세밀하된 세기를 조정할 수 있는 제품이면 충분합니다.

회전 기능은
'선풍기 겸용'으로 사용 시에만 필요

출처: 보네이도

공기를 순환시키는 용도로는 위 우측 이미지와 같이 회전을 하지 않는 경우가 더 효율적입니다.  
좌측 이미지처럼 회전을 하게 되면 공기의 흐름이 일정치 않아 일종의 난기류(공기의 흐름이 불규칙한) 현상이 발생하게 되어 오히려 효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공기 순환의 목적으로만 사용 시 회전 기능은 굳이 필요 없는 기능이기 때문에, 선풍기 겸용으로 사용할 계획이 있는 경우에만 각자 필요 여부를 판단하면 됩니다.

세척을 위해 대부분 제품이 아래 2개 과정의 분해가 필요합니다.  
1) 나사를 풀어 커버를 분리한다  2) FAN을 분리한다.  
제품에 따라 분해 시 차이는 있지만 큰 차이는 아니기 때문에 크게 고민할 부분은 아닙니다.

커버 분리 시 고정나사 개수의 차이

커버를 고정하고 있는 나사의 개수가 제품에 따라 3개에서 최대 10개인 제품도 있습니다.
물론 나사 3개인 제품이 보다 편리하기는 하지만 세척편의를 크게 가를 정도로 중요한 부분은 아닙니다.

팬 분해 시 스패너 필요한 제품도 있으며
분해 불가한 제품도 있음

FAN 분해 시 고정장치를 손으로 돌려 간편하게 분리할 수 있는 제품이 있는 반면 스패너가 있어야 분리할 수 있는 제품도 있습니다.
또한 FAN 분리가 불가능한 제품은 FAN 부분을 물세척할 수 없어 세정티슈, 면봉 등으로 닦아줘야 하기 때문에 조금 불편한 부분이 있습니다.  
개인차는 있을 수 있으나 FAN 분해 방식에 관계없이 크게 어려운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구매기준으로 할 부분은 아닙니다.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았습니다

제품협찬등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았으며 철저하게 성능 및 소비자 관점에서 비교분석, 테스트 하였습니다.

1,000 여개의 자료&후기 검토

한국소비자원의 KCA 보고서, 공공기관/언론사의 전문자료 및 소비자들의 블로그 사용기, 카페/커뮤니티 후기, 쇼핑몰의 상품평및 평점 4.0 이상(5점만점) 제품을 검토해 기준을 세웠습니다.

노써치 픽에 대한 추천 이유와 제품별 장단점은 노써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서큘레이터 고르는데에 도움이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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