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시(알레포)의 하늘과 공기를 기억하렴 <사마에게>

조회수 2020. 1. 9. 13:3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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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 한폭판으로 이끄는

시리아 내전 상황을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은 다큐멘터리 < 사마에게>가 오는 23일(목) 개봉을 확정했다.


2016년 2월 7일 내전이 한창인 알레포에서 태어난, 하늘이라는 의미를 지닌 이름의 ‘사마’는 영화를 공동 연출한 와드 알-카팁 감독의 첫 아이다.

출처: < 사마에게> 스틸컷

시민 기자이기도 한 와드 알-카팁 감독은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알레포의 참상을 끊임없이 세계에 알려왔다. 그녀의 보도는 영국 뉴스 프로그램에서 가장 많이 시청되는 작품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2017 국제 에미상 뉴스 부문 수상을 포함, 24개 상을 수상했다.


2012년 알레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처음 친구들과 촬영하기 시작한 감독은 5년이 넘는 시간에 걸쳐 알레포의 참혹한 현실을 카메라에 담는다. 그 족적의 기록이 < 사마에게>다.

출처: < 사마에게> 스틸컷

시리아 내전 반발 후 많은 이들이 조국을 떠났지만, 감독과 함께 반정부 운동을 벌였던 의사 ‘함자’는 사랑하는 도시 알레포에 남기로 한다.


거듭되는 공습과 매일 같이 부상자가 속출하는 핏빛 전장 속에서 두 사람은 서로 사랑을 확인하고 결혼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첫 아이 ‘사마’를 얻는다.


감독은 전쟁 속에 태어난 딸에 대한 한없는 미안함을 지닌 채 자유와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도시 알레포를 떠나기까지 카메라를 드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 최우수다큐멘터리상을 비롯해 제73회 영국영화TV아카데미(BAFTA) 영국영화상, 신인상 후보에 오르는 등 전세계 영화제 60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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