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한 수: 귀수편> 1위, <닥터 슬립> 6위
돌아온 < 신의 한 수: 귀수편>이 <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를 따돌리고 1위로 개봉 첫주를 마무리했다. 애니메이션 <아담스 패밀리>, 초현실 스릴러 < 닥터 슬립>이 중위권에 올라 선전한 가운데 정지영 감독의 < 블랙머니>가 개봉을 앞두고 미리 관객과 만났다.
1위 < 신의 한 수: 귀수편>
< 신의 한 수>(2014) 정우성의 뒤를 이어 권상우가 주연한 스핀오프작 < 신의 한 수: 귀수편>이 개봉 4일차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1위에 올랐다.
누나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홀로된 어린 귀수가 바둑을 연마한 끝에 절대 고수로 거듭나 도장깨기하는 과정을 속도감 있게 따라간다. 속기, 맹기, 사활 등 실재 바둑 테크닉을 차용한 것이 특징으로 리건 감독의 데뷔작이다.
주말 1,246개의 스크린을 확보했다.
2위 <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지난주 1위로 데뷔했던 <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한 계단 내려온 2위로 누적 관객 206만 명을 기록, 미지근한 화력을 보이고 있다.
참고로 < 터미네이터 3>(2003) 249만 명, < 터미네이터 4: 미래전쟁의 시작> 456만 명, < 터미네이터 5: 제네시스>(2015) 324만 명을 동원한 바 있다.
4위 < 아담스 패밀리>
드라마와 영화 등 다양하게 변주돼 온 인기 콘텐츠인 ‘아담스 패밀리’가 애니메이션으로 거듭난 < 아담스 패밀리>는 4위로 데뷔했다.
안전한 성에서 불행하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아주 행복한 삶을 영위하던 아담스 가족이 마을 사람들과 만나 갈등하고 화합하는 과정을 담는다. 전국 802개 스크린에서 주말 18만 6천 명 포함 총 20만 9천 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6위 < 닥터 슬립>
6위는 < 샤이닝>(1980)의 뒤를 이은 신작 <닥터 슬립>이다.
< 샤이닝>(1980)에서 미쳐 가는 아버지를 지켜봤던 아들 ‘대니’(이완 맥그리거)를 주인공으로 한 초현실 스릴러. 영혼을 볼 수 있는 ‘샤이닝’ 능력을 지닌 아이들을 위해 조직에 맞서는 이야기를 다룬다.
< 오큘러스>(2013), < 위자: 저주의 시작>(2016) 등으로 친근한 마이크 플래너건 감독이 연출했다. 전국 484개 스크린에서 총 4만 6천 명을 동원했다.
10위 < 블랙머니>
13일(수) 공식 개봉을 앞두고 관객과 미리 만난 정지영 감독의 신작 < 블랙머니>는 10위에 이름 올렸다.
‘론스타 외환은행 먹튀 사건’을 모티브로 상상력을 발휘한 영화로 조진웅, 이하늬가 론스타와 모피아를 고발하는 데 앞장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