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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석 曰 "사극이지만 SF 블록버스터" 같다는 <광대들: 풍문조작단>

조회수 2019. 7. 23. 13: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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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 조작하는 광대들이 온다!

“박희순은 늙고 병든 왕으로 딱, 한편으론 패셔니스타 같기도”.. 고창석


“영화 속 흥은 조진웅이, 술자리 흥은 손현주가 담당”.. 박희순


“조진웅이 직접 전통극과 풍물에 관심 있다고 어필, 전통춤을 보여주기도”..김주호 감독 

출처: <광대들: 풍문조작단> 공식포스터

약 600년 전, 세조 말기에 발생한 40여 건의 기이한 현상들이 세조실록에 기록돼 있다. 이 기이한 현상들은 과연 실재했을까?



소문 제조하는 광대들을 주인공으로 한 사극 <광대들: 풍문조작단>(제작 ㈜영화사 심플렉스)이 7월 22일 오전 CGV 압구정에서 열린 제작보고회를 통해 그 내용을 공개했다. 


김주호 감독과 주연 배우 손현주, 박희순, 조진웅, 고창석, 윤박 그리고 김슬기가 함께했다.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뒤흔드는 광대패 5인방(조진웅, 고창석, 김슬기, 윤박, 김민석)을 주축으로 한다. 


어느 날 5인방은 조선 최고의 권력자 ‘한명회’(손현주)로부터 은밀한 의뢰를 받는다. 바로 조카를 죽이고 왕이 된 ‘세조’(박희순)의 미담을 만들어 내라는 것. 

서빙고의 얼음을 훔친다는 참신한 발상의 팩션 사극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2012)로 490만 명을 동원한 한 바 있는 김주호 감독의 신작이다. 


<범죄도시>(2017), <비밀은 없다>(2015)의 주성림 촬영감독,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역린>(2014), <사도>(2014), <남한산성>(2017) 등 사극에 일가견을 보여온 조태희 분장감독이 참여했다.

출처: <광대들: 풍문조작단> 스틸컷

풍문조작단의 연출가이자 팔방미인 ‘덕호’를 연기한 조진웅은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2009)이후 10년 만에 권모술수에 능한 ‘한명회’역의 손현주와 호흡을 맞췄다.


조진웅은 “광대패의 리더 역할이 쉽지 않았지만, 촬영하며 즐거웠고 완성된 영화를 관객에게 빨리보여주고 싶었다”며 “풍문을 조작하는 여러 모습이 담겨있으니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손현주는 “한명회는 세조를 왕위에 올린 후 왕 뒤에서 왕보다 더 주인 행세를 하며 영달을 누린 인물로 뛰어난 광대팀을 발탁해 세조의 미담을 제조한다”고 소개하면서 “조진웅은 후배이지만 존경할 구석이 매우 많다. 동료로 평생 가고 싶다”고 말했다. 

출처: <광대들: 풍문조작단> 스틸컷

‘세조’를 연기한 박희순은 “조카의 왕위를 찬탈하고 벗이었던 사육신을 죽인 세조가 그의 집권 말기 병을 얻고 죄책감에 시달리는 등 많은 고통을 받는다”고 시대적 배경을 짚으며 “자신의 후손을 걱정하는 동시에 죄과에 대한 인과응보를 치르는 인물로 쇠약하고 불안한 모습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풍문조작단에서 기술을 담당한 ‘홍철’역의 고창석은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 기술자이자 (현대적으로 표현하자면) CG나 특수효과 담당이다. 가볍게 러닝머신부터 천둥, 번개 효과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출처: <광대들: 풍문조작단> 스틸컷

풍문조작단의 음향 담당 ‘근덕’을 연기한 김슬기는 “매우 재주가 많고 원래는 무녀였는데 신기가 빠지며 풍문조작단에 합류해 의뢰인 영업과 연기 등 멀티태스킹 하는 친구”라고 소개했다.


풍문조작단의 미술 담당 ‘진상’역의 윤박은 “궁궐의 화원으로 뽑힐 만큼 극사실주의 화가로 조작단 중 가장 소신 있고 신념 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하면서 “시나리오 받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첫 상업영화인 데다 기적 현상을 인위적으로 푸는 모습이 신선했고, 그 모습이 스크린에 구현된다면 얼마나 멋질지 상상하니 설렜다”고 상업영화 첫 도전 소감을 전했다. 


한편 풍문조작단에서 재주를 담당한 신출귀몰한 ‘팔풍’역의 김민석은 군복무로 참석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팔풍’은 ‘홍철’(고창석)의 조수로 역할 하면서 여러 일을 수행한다”고 대신 소개하면서 ”액션이 필요한 역인데 김민석이 파쿠르를 접목해 최대한 스스로 연기하고 대역을 최소화했다. 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실록에 기록된 기이한 현상들이 세조 말기에 집중돼 있다. 정통성 확보를 위해 역사 미화 작업이 많았던 시기라 생각해 시대적 배경으로 선택했다”고 밝히면서 “오랜만의 작품이라 감개무량하다. 이번 작업은 데뷔작 때와 비교할 수 없이 많은 지지와 동기부여를 받았다. 너무 멋진 배우와 작업해서 하루하루가 행복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8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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