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파이팅에서 언제나 방심은 금물
UFN 90, TUF 23 피날레 그리고 UFC200까지 3일간의 UFC 빅매치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UFC 파이트나이트 91 대회가 열렸습니다.
당초 UFN 91 메인이벤트의 주인공은 라이트급 랭킹 3위로, 7연승을 달리고 있는 토니 퍼거슨, 그리고 마이클 키에사의 대결!
하지만, 경기를 불과 15여일 앞두고 키에사의 부상으로 김이 샜죠..
키에사를 대신해 퍼거슨과 경기를 갖게 된 선수는 8승무패의 전적으로 이번 경기를 통해 UFC 데뷔전을 갖게 되는 랜던 바나타.
원래 페더급 파이터지만, 짧은 준비기간으로 인해 라이트급 경기를 갖게 되었죠.
그리하여 메인이벤트가 아닌 코메인 이벤트로 펼쳐진
토니 퍼거슨 vs 랜던 바나타
경기 전, 다소 김빠지는 매치업으로 실망을 했을 팬들의 불만을 완전히 잠재울만한 대박 경기를 연출합니다!
시작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패기를 보여준 바나타.
기습적인 엘보우 공격을 비롯해서 치고 빠지는 등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1라운드를 지배합니다! 한 방만 더 맞았다면 그대로 경기가 끝날 수도 있었던 경기..
페더급 출신 신예와의 대결로 방심했을 퍼거슨이 혼쭐 났습니다.
이로써 8연승을 기록한 퍼거슨은 타이틀 샷을 향한 갈망이 커져가고 있는데요. 특히 경기를 앞두고 전 챔피언 도스 안요스는 하빕보다는 아직 퍼거슨이 타이틀샷을 받아야 한다고 언급 하기도 했으니..
이제 알바레즈의 1차 방어전 상대로 퍼거슨이 유력해 지고 있는 분위기 인데요. 라이트급의 판도가 점점 재밌어지고 있네요.
158cm의 단신으로 '돌주먹' 핵펀치의 소유자 존 리네커는 사실 한 체급 낮은 플라이급에서 주로 활동했었는데요. 체격조건도 그렇고...
그에게 신장은 문제되지 않습니다.
적극적으로 압박하며 강한 타격을 선보이는 리네커. 이번 경기에서도 핵주먹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크로캅을 꺾고 UFC에 데뷔한 알렉세이 올리닉은 다니엘 오밀란척에 2-0 판정패 당했습니다.
3연패로 UFC에서 퇴출 당한 뒤, 어렵게 복귀한 일본인 파이터 나카무라 케이타는 카일 노크를 상대로 2라운드 4분 59초, 서브미션 승을 거두며 퇴출 압박에서 벗어났습니다.
플라이급의 유망주 루이스 스몰카는 벤 은구옌에게 2라운드 4분41초만에 TKO승을 기록했습니다.
갈수록 재미를 더해가는 UFC.
다음 대회는 로비 라울러의 3차 타이틀 방어전이 있을
UFC 201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