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급의 판도를 뒤흔든 퍼거슨

조회수 2016. 11. 7. 15: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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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파이트나이트 98 리뷰
멕시코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98

메인이벤트는 UFC 라이트급 전 챔피언이자 자존심 회복을 노리던 하파엘 도스 안요스와 현재 라이트급에서 가장 잘 나가는 사나이, 토니 퍼거슨의 대결이 펼쳐졌는데요. 
UFC 파이트나이트 98: 하파엘 도스 안요스 vs 토니 퍼거슨

향후 UFC 라이트급의 향방을 예측해 볼 수 있을 이번 경기,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1라운드는 지난 알바레즈 전의 허무한 패배를 만회하려는 도스 안요스가 선전하며 주도하는데요. 

1라운드를 주도한 도스 안요스
UFC 전 챔피언다운 건재함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최근 8연승을 달리던 퍼거슨은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었는데요.

2라운드 초반 강력한 펀치를 도스 안요스의 안면에 적중시키며 압박을 시작하는 토니 퍼거슨.

한 대 맞으면 압박하며 두 대 때리는 퍼거슨의 저돌적인 공격에 당황하기 시작하는 듯한 도스 안요스. 그리고 서서히 퍼거슨의 페이스로 경기가 흘러갑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압박 수위를 높이고, 리듬을 타기 시작하는 퍼거슨

반면 도스 안요스는 빠른 레그킥으로 받아치려 하지만, 타격 허용은 늘어만 갑니다.

피범벅이 되어가는 도스 안요스와 달리 도발을 하며 여유있는 경기를 펼친 토니 퍼거슨. 
토니 퍼거슨 '덤벼 보라구!'

결국 5라운드, 25분 내내 주먹과 발차기가 오고가지만 승부를 내지 못했던 경기는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토니 퍼거슨이 최후의 승자가 되었습니다.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9연승 성공하는 퍼거슨, 타이틀이 가까워지다

이번 승리로 9연승을 달리게 된 퍼거슨은 UFC 라이트급 최다 연승 기록경신은 물론이고, UFC에서도 존 존스 (13승), 드미트리우스 존슨(10승)에 이어 최다연승 3위에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라이트급 타이틀 컨텐더로써 손색없는 모습을 보여준 퍼거슨의 다음 상대는 지긋지긋한(?) 하빕이 아닌 알바레즈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경기 전 계체에서 올리베이라가 무려 9파운드를 초과하며, 계약체중으로 경기를 갖게 된 페더급 랭킹 4위 리카르도 라마스 vs 페더급 랭킹 8위 찰스 올리베이라
벌써 4번째.. 계체 실패한 올리베이라
1라운드는 체급의 우위를 가진 올리베이라가 그라운드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1라운드 막판, 길로틴 초크를 성공시키며 라마스를 실신 직전까지 끌고가는데 성공하죠. 하지만 1라운드 종료 종이 울리며 가까스로 살아남은 라마스.
실신 직전, 라마스를 살린 1라운드 종료 종소리

2라운드에서 마음을 가다듬고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며, 역으로 올리베이라에게 길로틴 초크를 성공!

체급,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9파운드의 차이를 극복하며 승리를 챙긴 라마스. 할로웨이전 패배를 극복하며 더 높은 위치를 노려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편 UFC에서 25경기나 뛴 베테랑, 디에고 산체스는 최근 8경기에서 3승5패로 부진했는데요. 특히 리카르도 라마스, 존 로존 등에게 잇따라 패배를 당하며 제자리 걸음이었죠.

폴란드의 떠오르는 신예, 마르신 헬드를 상대로 경기 초반, 다소 밀리는 양상을 보이며 최근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는가 했습니다.


하지만 경험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경기 감각이 살아난 산체스가 베테랑 다운 면모를 보여주며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이끌어냈습니다.

이제 다음주에는 기다리던 세기의 대결 2탄, 코너 맥그리거 vs 에디 알바레즈의 경기가 펼쳐지며, 뉴욕에서 열릴 UFC 205를 통해 찾아오겠습니다!

UFC 205, 알바레즈 vs 맥그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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