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체급을 잘못 알고 있던 파이터
지난 대회에서 BJ펜과 메인이벤트 무대에 서기로 했던 UFC 페더급 랭킹 4위 리카르도 라마스는 지난 대진 취소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멕시코에서 경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상대는 UFC 페더급 랭킹 8위 찰스 올리베이라
그런데 계체에서 이상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당초 한계체중 145파운드 (65.77kg)인 페더급 경기로 펼쳐질 예정이던 이번 경기.
1파운드의 오차 한도를 허용하기에 146파운드를 맞추면 되는데 올리베이라가 라이트급 한계체중인 155파운드 (70.31kg)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는 UFC 라이트급 前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 와 8연승을 달리고 있는 토니 퍼거슨의 경기입니다.
지난 7월, 어렵게 따낸 챔피언 벨트를 에디 알바레즈에게 내주고 만 도스 안요스. UFC 타이틀 장기집권이 아무리 어렵다고 하지만, 너무나도 쉽게 무너졌기에 더욱 충격적이었는데요.
라이트급 최강자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타이틀을 다시 가져오기 위한 도스 안요스의 여정이 다시 시작됩니다.
특히 2012년 이후 키쿠노 카츠노리, 대니 카스틸로, 아벨 트루징요, 글라우베 티바우, 조쉬 톰슨, 에드손 바르보자, 랜던 바나타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모두 물리치고 8연승을 질주, 유력한 라이트급 컨텐더로 꼽히고 있는데요.
타이틀 방어전이 아닌 '타이틀 컨텐더'를 놓고 드디어 진검승부를 펼치게 되었습니다.
5라운드 내내 움직일수 있는 체력과 주짓수를 기반으로 한 수준급의 그래플링 그리고 파워풀한 타격까지 갖춘 완전체, 도스 안요스가 지난 경기의 패배를 잊고 다시 한번 완전체로 거듭날 수 있을지,
이번 경기의 결과에 따라 앞으로 UFC 라이트급의 판도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