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202: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많다!

조회수 2016. 8. 21. 21: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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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02 리뷰] 맥그리거vs디아즈 2, 역대급 명승부 선사
경기 전부터 전 세계 격투기 팬들을 흥분 시킨 매치업.
바로 페더급 챔피언이자 두 체급 이상 챔피언을 노리는 UFC 최고의 흥행카드코너 맥그리거좀비 복싱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악동' 네이트 디아즈의 두 번째 대결인데요.

왜 그토록 모든 팬들이 기다렸는지, 전 세계의 시선이 이들의 팔각링에 쏠렸는지 여지없이 보여준 한 판이었습니다!!
공식 기자회견에서 서로에게 물병을 투척하며 흥분했던 두 악동은 어디 갔는지 모를 정도로 경기 시작부터 끝날 때 까지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최고의 명승부가 펼쳐졌는데요.
물병을 집어 던지던 추태는 사라졌다.

지난 1차전의 패배를 교훈 삼아 차분하게 준비해온 맥그리거는 경기 초반부터 로우킥을 바탕으로 디아즈에게 타격을 가하며 1라운드를 주도했습니다. 

1라운드를 주도하는 맥그리거

하지만 서서히 압박하며 좀비복싱을 선보이는 디아즈에게 연속으로 공격을 허용하는데요. 

좀비복싱으로 압박을 시작하며 팬들을 흥분 시키는 디아즈
기세를 모아 3라운드 경기를 주도한 건 네이트 디아즈 입니다. 선혈이 낭자한 얼굴로 체력이 점점 떨어지는 맥그리거를 압박한 악동의 모습에서 지난 1차전이 비춰지며, 이대로 경기가 끝나는가 했는데..
1차전의 재림을 꿈꿨던 디아즈
맥그리거는 지난 1차전 패배 이후 5라운드 승부를 준비해왔습니다. 4라운드에서 프론트 바디킥을 성공시키며 다시 한번 분위기를 가져옵니다. 

디아즈가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지만, 기어코 힘으로 있는 힘껏 버텨내며 승부를 이어간 맥그리거. 결국 5라운드 종료 직전 테이크다운을 허용하긴 했지만, 2-0 판정승을 거두며 1차전의 패배를 만회합니다.

특히 경기 전, 그리고 경기 중에도 도발하며 서로에게 으르렁 대던 두 선수가 경기 종료 후 일으켜 세우고 격려하는 모습에서 승부의 세계에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는데요. 

UFC 최고의 명승부, 이젠 3차전이다!
가히 2016년 최고의 경기를 선사한 두 선수의 매치는 25분 경기 전체가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단 1초도 놓칠 수 없었습니다. 
이에 UFC 202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로 선정되며 각각 5만 달러씩(약 5,600만 원) 보너스를 받게 됩니다!
UFC 역대 최고 대전료의 주인공, 코너 맥그리거
맥그리거는 UFC 최고 대전료 기록을 갈아 치우는 겹경사를 누렸다. 경기에서 진 디아즈 역시 돈방석에 앉는다.

게다가 맥그리거300만달러로 역대 최고액의 대전료를 받게 되었고, 네이트 디아즈200만 달러로 1차전에 비해 무려 4배 인상된 대전료를 받게 되었다는 사실!


그에 걸맞는 경기력을 선보인것 같습니다!

경기 전의 신경전, 트래쉬 토크를 경기력으로 완벽히 증명한 맥그리거와 디아즈!!

이거이 진짜 파이터의 모습 아니겠습니까!?
메인 이벤트만 소름 돋는 명승부가 펼쳐진 건 아닙니다. 
코메인 이벤트로 펼쳐진 앤서니 '럼블' 존슨글로버 테세이라의 라이트 헤비급 경기도 엄청난 경기였는데요. 

라이트 헤비급의 랭킹 1위와 2위간의 대결로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를 머리속에 새기며 경기에 나섰을 두 선수.
그런데 경기는 딱 13초만에 끝났습니다!

경기 초반 압박해 들어오는 테세이라를 잘 막아낸 앤서니 존슨. 회심의 '돌주먹' 어퍼컷 한 방을 테세이라의 턱에 제대로 꽂아 넣으며 경기를 끝내버리는데요. 

'13초' KO승으로 코미어를 마주하는 앤서니 존슨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코미어에게 존중을 표하면서도 다음 그와의 만남을 기다리는 괴수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기세를 모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챔피언 벨트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요!?
웰터급 '카우보이' 도날드 세로니릭 스토리의 대결에서는 '한남자' 세로니가 게임에서나 볼 법한 4연속 콤비네이션 공격을 선보이며 릭 스토리에게 KO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세로니는 웰터급 3연승은 물론이고 UFC 최다승 3위에 올랐습니다!
카우보이 is BACK!

릭 스토리는 UFC무대 첫 KO패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디 에이스' 임현규 선수는 15개월만의 복귀전에서 신장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며, 안타까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임현규, 아쉬운 복귀전 TKO패

화끈한 승리를 기대해 봤지만, 신장의 이점보다는 스피드의 불리함이 컸던 것일까요? 아쉽지만 다음 경기를 기대해 봅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많았던 UFC 202!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벌써 맥그리거와 디아즈가 펼칠 3차전이 기다려 지진 않으신가요!?


이번 경기 같은 짜릿한 경기를 기대하며, 다음주, 데미안 마이어와 카를로스 콘딧의 대결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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