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이의 눈물은 아름답다

조회수 2019. 4. 3. 10:18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스포츠에서 나온 감동적인 순간
누가 사나이의 눈물을
추하다고 했던가!

스포츠에서 기쁨의 순간
선수들이 흘리는 눈물은
그간의 노력과 기쁨, 고통의 순간이
함께하기에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얼마 전 남자배구 챔피언결정전에서는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3승0패로 꺾고
V4 대업을 달성하며 2년 만에 왕좌에 복귀했습니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 현대캐피탈로 이적한
전광인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MVP에 올랐는데요.

시즌 초반, 힘든 적응기를 겪고,
무릎 부상에 진통제를 맞아가며
투혼을 발휘한 끝에 무관의 제왕을 탈피한 전광인!
배구하러 온 전광인
"전광인, 너 왜왔어!?"
"배구, 아니 우승하러 왔습니다!"

뜨거운 눈물로
그동안의 설움을 씻어내렸습니다.
'명언 제조기' 최태웅 감독 또한
우승 후 뜨거운 눈물을 흘렸는데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주전세터가 된
'아픈 손가락' 이승원 때문이었다고 하죠.
시즌을 앞두고 주전세터 노재욱이
전광인의 FA 보상선수로 빠져 나가면서
갑작스레 주전자리를 차지한 이승원.
이승원은 시즌 내내 부상으로 고생하며
기복을 보이며 팀의 약점으로 꼽혔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성실하고 혹독하게 훈련했기에
이승원을 끝까지 믿어준 최태웅 감독.
그리고 챔프전에서
이승원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자 울컥했다고 하는데요.

[영상] '원팀 현대캐피탈' 최태웅·전광인 뜨거운 눈물

여자농구에서는
우리은행의 왕조를 이끈 위성우 감독이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우리은행의 전성기를 이끌고,
올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는
백전노장 임영희의 마지막을 보면서
고마운 마음에 울컥했다는 위성우 감독.
냉철한 승부사일 것만 같은 위성우 감독도
40세의 나이에도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 해준
백전노장에게 고마운 마음을 감출수 없었습니다.

"그동안 영희가 힘든 걸 아는데도 많이 뭐라고 했다. 말을 하지 못했는데 영희에게 정말 미안했다. 나도 영희라는 선수를 만나서 행복했고, 고마웠다. 마지막 경기까지 부담을 줬다. 정말 진심으로 영희에게 고맙다"
승패가 가장 중요한 승부의 세계에서
'휴머니즘'이 살아 있기에
스포츠가 더욱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휴머니즘'을 만들어 내는
사나이들의 눈물은 그래서 더욱 멋집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