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이제는 공한증을 언급할 한국축구가 아니다

조회수 2017. 3. 24. 11:59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 리뷰
한국축구의 총체적 난국을 보여준
어제 밤의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이었습니다.
더욱 심각했던 것은 그것이
외부적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의 축구가 실종된 것이기 때문!
출처: giphy.com
쌓였던 문제가 한번에 터져버린 격!

한국 vs 중국
더 이상 공한증을 논할 수도 필요도 없다
경기 시작 전까지만 해도 중국의 말도 안되는 환경적인 압박에 열받은 선수단과 국민들! 이번 기회에 한 수 제대로 가르쳐 줘야겠다고 생각한 순간..
이럴 때 일수록 초반러쉬와 대승으로
본때를 보여줘야 했는데요...
정신이 번쩍들었는지 공격적으로 나가긴 하지만
왠지 이 불길한 느낌은 틀린적이 없는지..
정신 좀 차리라고!! 이러다간 월드컵 못 나간다고!!
경기 후 주장 기성용은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기성용은 경기 중 크게 소리를 지르거나 한숨을 쉬는 모습을 보였다. 평소에 좀처럼 보기 어려운 장면이었다.

하지만 공격진은 답답한 모습을 보이고, 답답해서 본인이 계속해서 중거리 슈팅을 날려보지만 아쉽게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맙니다. 

오늘의 MOM은 중국 골키퍼 정청 "드루와 드루와"
치킨 시키면서 TV를 보던 축구팬들,
밥상 뒤집어 없고 본인들이 직접 코치가 된 순간
지고 있는데 저런것까지 하면
좋다고 누워있을 중국선수들..
시간만 계속 흘러간다구!
고의가 아니라 했지만 아쉬운 행동을 한 황희찬
"공이 아직 살아 있길래 중국 선수에 맞춰서 아웃을 시키려고 했다. 그런데 그 선수가 맞은 뒤 다들 흥분했다. 고의가 아니었다. 제가 많이 부족했다"고 입을 열었다.
경기를 보며 치맥을 했는데
고구마만 10개를 먹은 이 느낌..
패배와 함께 기분까지 상했는데
이렇게 해서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을지
한다해도 14년과 같은 결과가 나오지는 않을지
심히 걱정되는 어제자 한국축구였습니다.
한국이 중국에게 패한 건 역대 32번의 A매치 경기 중 두 번째다. 7년 1개월 전인 지난 2010년 2월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0-3으로 첫 패배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무색무취의 전략과 전술을 들고나온
슈틸리케 감독. 당장 다음 시리아전이 어떻게 될지 걱정이 되네요.

시리아vs우즈베키스탄
한국을 살린 시리아, 하지만 추격이 시작됐다
시리아는 말레이지아 중립국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경기 막판 페널티 지역에서 헛다리 집기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점 3점을 추가 조2위까지 올라올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이 함께 패배해 순위 변동은 없지만 시리아의 공격을 받아야 할 처지에 놓인 대한민국입니다.
이란vs카타르
조1위 굳히기에 들어간 이란

이정도면 이제 아시아의 호랑이는 한국이 아닌 이란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돕니다. (이란에 호랑이가 살았었나요..암튼 이란호랑이)

A,B조에서 가장 순항하고 있는 이란입니다.
일본vs아랍에미레이트
순위표는 아쉽지만 경기력은 스고이

한편 일본은 UAE를 2-0으로 여유있게 이기며 승점 3점을 추가했는데 조1위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태국을 3-0으로 이기며 순위에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다만 호주가 이라크에 발목을 잡히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습니다.

A,B조 모두 중동 국가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이 그 뒤를 추격하고 있는데요. 한 경기 한 경기에 따라 출전과 탈락의 기로에 서 있는 국가들! 한국도 마찬가지죠.
화요일에 열리는 7차전 시리아전에서는 제발 시원한 사이다같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시 한번 믿음을 주는 한국 대표팀이 되길 응원하겠습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