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파이터의 무자비했던 파운딩
한편, 이번 ROAD FC 037 XX에서는 ROAD FC의 챔피언 권아솔 선수가 객원 해설위원으로 참가하며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었는데요.
첫번째 경기의 시작은 -50.5kg 계약체중 홍윤하와 왕시안지에의 대결이었습니다. 두 선수 26,27세의 비슷한 나이로 전적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화끈한 경기를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왕시안지에 선수가 2라운드 판정으로 승리를 따냈으나 화끈한 경기를 기다리고 있던 팬들에게는 조금 아쉬운 스타트가 아닐까라고 생각했지만요!
ROAD FC 데뷔전을 치르게 된 심유리! 무예타이를 바탕으로 한 타격을 갖춘 선수인데요. 상대인 하라다 시호 역시 33살의 나이이지만 데뷔전을 치뤘습니다. 하지만 좀 더 적극적으로 밀어붙인 심유리가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신나게 했습니다.
-48kg급에서 일본의 하나 데이트를 맞아 11개월전 아쉬움을 남겼던 데뷔전에 비해 폭풍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관중들을 흥분시켰습니다. 경기는 3:0 임소희의 판정승! 이번 경기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키며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만든 우슈공주였습니다.
한편 상대의 부상으로 16세 박나영과 만나게 된 꼬마늑대 박정은. 상대가 더욱 어린 선수여서 아니면 기존 상대를 만나게 되지 못한 아쉬움 때문인지... 미친듯이 주먹을 날리며 진짜 늑대가 된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예지의 강력한 파운딩에 간간히 암바를 시도하며 반전을 노린 시나시 사토코. 하지만 그때마다 잘 빠져나오며 다시 무자비한 파운딩을 선보였습니다. 3연승을 기록한 이예지 역시 다음 경기가 기대됩니다!
한편 여자 권아솔로 불리는 강진희 선수! 권아솔의 해설까지 받으며 라이카 에미코와의 경기를 치르게 됐는데요. 역시 전투민족 베테랑답게 사이어인과 같은 모습으로 경기를 치른 라이카 에미코에게 결국 판정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