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파이터의 무자비했던 파운딩

조회수 2017. 3. 12. 11: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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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FC XX 037 리뷰
드디어
여성부 전용리그인 ROAD FC 037 XX가 지난 밤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그 성대한 막을 올렸습니다.
주축이
10대에서 20대 초반의 여자 선수들이기에 시원한 한방으로 끝나는 경기들은 없었으나 경기를 계속해서 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는데요.
눈을 떼지 못했던 ROAD FC 037 XX 속으로 함께 가시죠!

한편, 이번 ROAD FC 037 XX에서는 ROAD FC의 챔피언 권아솔 선수가 객원 해설위원으로 참가하며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었는데요.

첫번째 경기의 시작은 -50.5kg 계약체중 홍윤하와 왕시안지에의 대결이었습니다. 두 선수 26,27세의 비슷한 나이로 전적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화끈한 경기를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이번 경기의 목적은 어떻게든 승리를 따내는 것!

왕시안지에 선수가 2라운드 판정으로 승리를 따냈으나 화끈한 경기를 기다리고 있던 팬들에게는 조금 아쉬운 스타트가 아닐까라고 생각했지만요!

그 기대감, 내가 불붙여 드리리다.

ROAD FC 데뷔전을 치르게 된 심유리! 무예타이를 바탕으로 한 타격을 갖춘 선수인데요. 상대인 하라다 시호 역시 33살의 나이이지만 데뷔전을 치뤘습니다. 하지만 좀 더 적극적으로 밀어붙인 심유리가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신나게 했습니다.

그리고 바톤 터치를 한 선수!
20살의 우슈공주 임소희였는데요.
여리여리 해보이는 겉모습, 할리퀸 머리때문인지
뭔가 세다는 느낌은 받을 수가 없었는데요.
폭발적인 타격과 분노의 파운딩

-48kg급에서 일본의 하나 데이트를 맞아 11개월전 아쉬움을 남겼던 데뷔전에 비해 폭풍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관중들을 흥분시켰습니다. 경기는 3:0 임소희의 판정승! 이번 경기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키며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만든 우슈공주였습니다.

한편 상대의 부상으로 16세 박나영과 만나게 된 꼬마늑대 박정은. 상대가 더욱 어린 선수여서 아니면 기존 상대를 만나게 되지 못한 아쉬움 때문인지... 미친듯이 주먹을 날리며 진짜 늑대가 된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직은 상대가 되지 못한 박나영, 2라운드 TKO승리를 거둔 박정은
한편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대감을 높였던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 대회장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었기에 그녀의 승리를 향한 열망이 가득찼었는데요.
상대는 15년 선수생활 35승을 거둔 일본의 시나시 사토코. 2015년 이예지의 데뷔전 상대이자 첫 패배를 안겨준 선수였는데요. 다시 한번 케이지에서 만났습니다.
시작되자마자 강렬하게 달려든 이예지, 여기서 난 여고생이 아니다. 단지 한명의 전사일뿐

이예지의 강력한 파운딩에 간간히 암바를 시도하며 반전을 노린 시나시 사토코. 하지만 그때마다 잘 빠져나오며 다시 무자비한 파운딩을 선보였습니다. 3연승을 기록한 이예지 역시 다음 경기가 기대됩니다!

담임선생니 감사합니다! 라는 애기애기 이예지

한편 여자 권아솔로 불리는 강진희 선수! 권아솔의 해설까지 받으며 라이카 에미코와의 경기를 치르게 됐는데요. 역시 전투민족 베테랑답게 사이어인과 같은 모습으로 경기를 치른 라이카 에미코에게 결국 판정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판정패보다 아쉬웠던 강진희의 경기 내용. 다음경기는 더 힘을 내세요!
이렇게 처음으로 펼쳐진 여성부 리그 ROAD FC 037 XX가 막을 내렸는데요. 물론 기대만큼 시원한 모습이 나오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여기저기 숨어있는 매력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보완할 부분들은 보완하고 더욱 화끈한 모습으로 준비한다면 다음번 경기들, 더욱 재밌는 판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기대가 되는 ROAD FC 여성부리그를 함께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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