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의 카운터펀치

조회수 2017. 2. 12. 17: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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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036 리뷰
2017년 첫 대회로 열린 ROAD FC 036.
특히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 로 
국내외 파이터들을 끌어모으며 관심을 끌었는데요.

하지만 이번 대회, 가장 빛난 별은
현해탄을 건너온 일본인 여성 레슬러, 요시코 입니다.
요시코, '아이 러브 권아솔'
이번 경기를 통해 격투기 무대에 데뷔한 프로레슬러 출신의 일본인 선수 요시코를 맞아 천선유는 초반부터 거리를 잘 유지하며 안면에 공격을 연거푸 성공시키는 등 잘 싸웠습니다.

이에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요시코는 천선유의 머리채를 잡아당기기도 했습니다.

눈도 찔린 듯, 경기가 중단되었다가 재개된 경기. 천선유는 펀치 연타와 발차기를 연거푸 시도하며 거리를 둔 채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 했죠. 


하지만, 저돌적으로 파고드는 요시코는 강력한 펀치를 성공시키며 그대로 경기를 끝내버렸습니다.

강렬한 데뷔전으로 격투기 팬들에게 존재감을 드러낸 요시코.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는 로드FC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한 뒤, 지금은 아무것도 드릴 말씀이 없다며 색다른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내며 로드FC에 입성한 요시코
여성파이터가 부족한 로드FC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앞으로 그녀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메인이벤트로 펼쳐진 로드FC 미들급 전 챔피언 후쿠다 리키는 '돌격대장' 김내철의 경기에서는 후쿠다 리키가 치열한 접전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했습니다.
다시 한번 챔피언에 도전할 후쿠다 리키

후쿠다 리키는 로드FC 미들급 최강자로 이름을 날렸지만, 1차 방어전에서 일격을 당하며 챔피언 벨트를 내줬었죠.

이후 절치부심, 다시 준비한 끝에 승리를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노련한 후쿠다 리키

화끈한 경기를 펼치는 김내철은 라이트헤비급에 이어 미들급에서도 연승행진을 내달리며 7연승에 도전했으나, 노련한 후쿠다 리키를 압도하지 못하며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지난 경기 후 논란에 휩싸였던 박대성은 이번 경기에 나서며 다소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는데요. 반성하며 '로드 투 아솔' 토너먼트에 나섰습니다.
논란에 휩쌓였던 박대성, 승리로 보답하다
1라운드를 조심스럽게 풀어나갔던 박대성은 2라운드에 접어들며 상대 카포랄에게 두차례나 급소를 가격당하며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하지만 주짓떼로 카포랄의 그라운드 공격을 잘 방어해내고, 타격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2-1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기념촬영에 나선 박대성은 지난 경기를 의식해서인지 로드걸과 멀찍이 떨어져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은퇴를 선언했다가 복귀한 김창현은 2년만의 복귀전에서 일본 판크라스 페더급 챔피언 출신의 앤디 메인을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박대성과 나란히 '로드 투 아솔' 토너먼트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태권파이터' 홍영기와 '한국계 파이터' 레오 쿤츠의 경기에서는 전날 계체 실패로 5점 감점의 페널티를 받고 경기를 시작한 레오 쿤츠가 홍영기를 상대로 3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며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사사키 신지는 알버트 쳉을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사사키는 1라운드 초반 쳉의 니킥에 급소를 맞으며 고통을 호소했으나, 경기력을 회복하며 100만불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러시아 선수를 상대로 2연승을 기록하며 관심을 모았던 김원기는 '하빕의 사촌형' 샤밀 자브로프의 벽을 넘지 못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특히 자브로프는 압도적인 힘의 차이속에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토너먼트에 안착합니다.

요시키라는 새로운 스타를 배출한 로드FC 036는 막을 내렸지만, 국내 최고의 격투기 대회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대회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로드FC 대회는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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