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눈물로 클리블랜드 팬들을 울린 르브론 제임스
미국프로농구 (NBA) 2015-2016 시즌 챔피언 결정전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7차전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뛰었던 1988년 이후 가장 높은 TV 시청률을 기록했다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르브론 제임스 vs 스테픈 커리
이 두선수의 맞대결 때문이었겠죠. 그리고 그 결과는 르브론 제임스의 승리였습니다.
3승 1패로 승리를 목전에 두었던 골든 스테이트로서는 너무나 아쉬운 결과가 아닐 수 없고요, 위대한 시즌을 보낸 커리에게 역시나 잊을 수 없는 아픔이 될 것 같습니다.
반면 클리블랜드에서 마이애미로 떠나면서 배신자라는 마음의 짐을 안고 있었던 르브론 제임스.
파이널 초반에는 약간 부진한 모습으로 그 부담이 한층 더했는데요, 역시 킹은 킹이었습니다.
7차전에서 27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MVP에 선정되었고, 클리블랜드 풋볼팀 브라운스가 1964년 우승한 뒤 지역프로팀의 우승이 없었던 고향팬들의 한을 풀어주었습니다.
마이애미에서 클리블랜드로 돌아가는 것은 커리어 최대의 실수가 될 것이라던 사람들에게 그들이 틀렸다는 것을 몸소 증명해주었고 SNS로도 공지(?)해주었습니다.
커리와의 경쟁구도가 만들어낸 드라마
이번 시즌 엄청난 모습과 괴물같은 3점슛을 선보인 스테픈커리. 챔피언의 자리에서 단 4점으로 인해 우승의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경기당 평균 30.1득점 5.4리바운드 6.7어시스트, 402개의 3점슛과 45.4%의 성공률, 169가로채기, 자유투 성공률 90.8%
이처럼 엄청난 모습을 보이며 만장일치 MVP에 선정된 커리이기에 3승1패에서의 역전패가 더욱 아쉽습니다.
올해 만들어진 르브론의 드라마. 과연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 내년에는 커리가 될지 더욱 기대가 되는 NBA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