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관왕으로 재기한 한국수영의 간판 박태환

조회수 2016. 11. 23. 16: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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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 100m, 200m, 400m, 1,500m 1위
"다사다난(
多事多難)"
문제들은 언제나 있지만 수영선수 박태환이
올 한해를 정리한다면 머리 속에 처음으로 들어올
단어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시작 전, 진행 과정 그리고 마무리까지 어느 하나 원하는대로 풀리지 않았던 리우올림픽
2016년은 박태환에게 시련의 연속이었다. 2014년 9월 실시한 도핑검사서 금지약물(테스토스테론)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모두 예선 탈락하며 수영선수 박태환의 명예가
한 순간에 바닥으로 치닫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박태환 선수가
어디서 어떻게
영을 하고 있는지
잊고 있었습니다.
아니,
'
관심이 없었다고'
하는게
더 어울릴 수도 있었겠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낸 박태환
100m, 200m, 400m, 그리고 1,500m까지
4관왕으로 살아있음을 알리다
길지 않았지만 잊혀졌던 시간동안
박태환 선수가 한 일은
오직 수영이었습니다.
그리고 최고의 수영선수로 다시 찾아왔습니다.
중일 잔치가 예상되었던 제10회 아시아선수권

자유형 200m 1분 45초 16, 400m 3분 44초 68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은 이 기록들은, 


리우올림픽과 비교했을 때 200m에서는 은메달까지 딸 수 있었던 기록, 그리고 주종목 400m에서는 결선 6위까지 할 수 있었던 기록이기에 우승자체보다 더욱 큰 의미가 있습니다. 

다시 올라오고 있는 그의 기록들
금메달 4개보다 의미 있는 건 이번 대회에서 박태환이 쓴 기록들이다. 여러 변수가 있겠지만 당시에도 지금 같은 컨디션이었다면 올림픽 메달을 노려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100m 우승 후 30분 휴식, 그리고 1,500m 우승까지

올림픽 금메달까지 땄었던 박태환이기에 지난 리우올림픽이 실패라고 생각될 수 있었지만, 그렇기에 더욱 절치부심하고 은퇴의 기로에서 다시 멋지게 재기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었습니다. 

400m 계영에서도 후배들과 함께 동메달 획득
박태환은 마지막 레이스, 후배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48초11로 100m를 주파했다.

총 금메달 4개, 동메달 1개로 최고의 기록을 세우며 중국과 일본이 독식한 대회에서 한국 수영의 존재감을 알릴 수 있었던 것은 박태환이라는 선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2017년 박태환의 눈은 어디를 바라보고 있을까?
영국 스포츠 매체 ‘인사이드 게임’은 17일 “박태환이 심란함과 혼란스러움을 참고 견디며 인내하면서 미래를 기대할만한 성과를 냈다”고 보도했다.

세계에서도 박태환 선수의 재기를 높게 평가하며 앞으로 그가 보일 행보에 대해서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2016 올림픽이 끝난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왠지 모르게 2020 도쿄올림픽에서 역영하고 있는 박태환을 기대하고 있는 것은 저만의 생각(욕심?)인가요?

쑨양과의 대결을 기대케하는 세계선수권
이제 다시 한국 수영의 간판으로 돌아온 박태환.
우리가 그에게 기대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세계선수권, 올림픽에서의 기록, 메달도
물론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는 큰 요소겠지만,
박태환 선수가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다시 수영을 하고
"최선을 다했다"라고
밝게 웃으며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그것이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멋지게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온
박태환 선수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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