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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스포츠와 e스포츠의 컨버전스 시대

조회수 2016. 6. 11. 11: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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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의 창단으로 새로운 시작을 시도하는 FC 샬케04와 발렌시아CF
얼마 전, e스포츠 아니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한 뉴스가 있었습니다.  바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전통의 강호 발렌시아CF가 e스포츠팀을 창단한다는 내용이었죠. 

"라 리가에서 6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발렌시아FC가 내일 홈구장에서 e스포츠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며 "피파, 로켓리그(스팀을 기반으로 한 축구게임), 리그오브레전드 팀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이렇게 기사가 발표된 지 하루가 지나 발렌시아CF는 하스스톤이라는 e스포츠 팀의 창단을 또 다시 발표했습니다. 
총 4명으로 구성된 발렌시아CF의 하스스톤 팀
e스포츠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발렌시아CF의 첫 행보는 하스스톤 팀 창단이었다.
아직 발렌시아CF에서 출전을 경험한 한국선수는 없지만 (성인팀 기준입니다), e스포츠의 하스스톤 팀에는 한국선수인 '나라' 이하늘 선수가 영입되었고요. 

스페인 현지 팀인 삼성 게이밍 e스포츠에서 활동하던 'TheFallen' 헥토르 후엔테스 가르시아, 'Evangelion' 디에고 후엔테스 가르시아 그리고 'Josemi' 호세 미구엘 파스칼이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프로스포츠 클럽과 e스포츠 컨버전스의 시대가 도래한다
하지만 프로스포츠 클럽이 e스포츠에 뛰어든 것은 발렌시아CF가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  더욱 놀라운 사실인데요. 
e스포츠에 발을 들인 최초의 프로스포츠팀, FC샬케04
샬케04는 1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럽 LCS에서 활동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LoL) 팀 엘레멘츠를 인수해 e스포츠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럽 LCS에서 활동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LoL)의 팀 엘레멘츠를 인수해 e스포츠 대회에 참가하게 된 FC샬케04의 모리츠-베커즈 슈바르트 회장은 "e스포츠의 성장과 전문성에 대해 확인을 하고 뛰어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e스포츠 게임단 운영은 2016년 주류가 될 것
e스포츠 옵저버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FC 샬케04는 지난 주 시드 구입을 마무리 한 상태라고 전했다.
FC샬케04는 엘레멘츠가 가지고 있는 유럽 LCS의 시드권을 구입하게 되면서 e스포츠 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e스포츠에 들어온 최초의 프로스포츠팀, 이제 본격적인 시작이다
이미 '쩐의 전쟁'은 시작됐다
기존의 오래된 스포츠 팬들과 이제 막 구매력을 갖추기 시작한, 혹은 수년 안에 구매력을 갖게 될 젊은 연령층의 e스포츠 팬들을 한데 아우르겠다는 목표가 엿보인다.
FC샬케04의 e스포츠는 단순한 관심과 마케팅으로 시작된 것이 아니라 본격적인 컨버전스 사업의 시작으로 볼 수 있는데요, 그 이유인즉슨 하나의 팀만을 만들어 이슈를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닌
LoL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는 오버워치
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군인, 과학자, 로봇, 모험가로 구성된 전설적인 부대 ‘오버워치’의 일원이 되어 싸운다는 스토리를 가진 오버워치는 블리자드가 선보이는 첫 ‘픽업 앤 플레이(pick-up-and-play)’ 방식의 팀 기반 슈팅, 즉 FPS 게임입니다.
총상금이 1,000만불에 달하는 도타2 디 인터내셔널를 통해
국내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한 '도타2'가 글로벌 시장에서 엄청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본격적인 팀 창단을 확장해 나가면서 사업의 한축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e스포츠의 경기가 치뤄질수도 있는 샬케04의 홈구장, 벨틴스 아레나
샬케의 바람이 이루어진다면 e스포츠에는 생소했던 홈앤드어웨이 방식의 경기도 가능해보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오버워치 팀 인수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소식
만약 맨유가 프나틱과의 경쟁에서 이길 경우 프리미어리그 클럽 중에선 e스포츠 시장에 뛰어든 두 번째 팀이 된다.
얼마나 많은 관심이 e스포츠에 쏟아지고 있는지를 반증하고 있는 소식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세계로 확장해나가는 프로스포츠 클럽의 e스포츠 운영
터키의 명문축구팀, 베식타스도 시작했고
EPL 웨스트햄도 선수 영입을 통해 e스포츠에 다가서다
아직 한국에서는 이런 사례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스포츠 스타디움이 LoL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이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e스포츠 경기가 펼쳐지는 것은 역사상 최초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의 결승전을 통해 2002년 월드컵 당시 모두가 함께 느꼈던 열기를 재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제 점점 확대될 e스포츠 팀의 창단과 프로스포츠 클럽과의 컨버전스, 이것이 가져올 스포츠의 변화가 일으킬 파장은 리얼 스포츠가 가지고 있는 파워에 못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과연, 한국의 프로스포츠클럽이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갖추고 있는 한국 e스포츠와 결합할 날이 곧 찾아오게 될지 기대하면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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