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센스있게 잘하는 법
누구나 직장에서 일을 잘하고 싶을 거예요. 칭찬도 받고, 인정도 받고 싶죠. 그러다 보면 직장을 다니다가 문득 “지금 내가 이 직장에서 잘 하고 있는 건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어떤 직장 상사가 매일 내가 잘하고 있는지를 봐주겠어요. 자기가 관리하는 직원들을 매번 불러서 일일이 봐줄 수는 없는 노릇이죠.
이런 경우에는 현재 내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힌트가 있습니다. 직장에서 오고 가는 말들 중에는 이미 나에 관한 성과, 평판이 담겨 있는 말들이 있거든요.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알 듯하면서도 그 뜻이 갸우뚱한 말들 몇 가지를 골라 그 속뜻을 풀어보겠습니다.
“센스가 없다”
‘눈치 없다’, ‘감 떨어진다’, ‘센스 없다’. 직장 상사들이 많이 쓰는 말 중 하나죠. 이 표현들은 그 사람의 부족함을 콕 집어서 얘기하지 않고 뭉뚱그려서 지적할 때 자주 쓰는 표현입니다.
바쁜 직장에선 부족한 점을 하나하나 짚으며 설명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아이 대하듯 야단칠 수도 없고요. 그럴 때 쉽게 나오는 말이 ‘센스가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착하다”
이 말, 칭찬이 아닌 것 알고 계시겠죠? ‘사람은 착하다’는 건, 성격은 착하지만 다른 면에서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즉 일을 못한다는 뜻입니다.
매번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자기 업무인데도 하루에 하나씩 빠뜨리고, 변명을 일삼는데 또 심성은 착해서 간간이 타인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면 상대는 참 마음이 복잡해지죠. 그럴 때 ‘사람은 착해’라는 말이 나오는 겁니다.
‘애는 착해’라는 소리를 들어도 괜찮은 것은 신입 생활 2년간입니다. 이 이후에는 ‘애도 착해’라는 말을 들어야 합니다. 착한 건 유지하되 2년 동안 발전하여 일머리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4차원이다”
4차원이라는 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한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공감하지 않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거예요. 즉 이 말은 소통과 팀워크에 관련된 것입니다.
만약 이 말을 들은 적이 있다면, 직장 내 인간관계와 팀워크에 대해 고민해 보셔야 합니다.
직장에서는 혼자 힘으로 할 수 없는 일들이 많습니다. 거의 모든 일이 서로 도와야 하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소통이 안 되는 4차원이 있다면, 그 조직에서도 큰 문제가 됩니다.
이런 분들은 눈치보는 게 무엇인지, 팀워크가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다니는 직장의 생태계는 어떤지 파악하려 노력해야 합니다. 타인의 말을 받아들이고 조직에 동화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와 비슷한 말로 “넌 직장 체질이 아닌 것 같아”, “넌 사업이 맞을 것 같아”라는 말이 있는데요. 이 말도 칭찬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전혀 수용하지 않고 자신의 뜻대로 한다는 말입니다.
과연 소통을 잘 하지 못하고 팀워크가 부족한 사람이 사업을 잘 할까요? 절대 아닙니다. 사업도 팀워크를 잘 이끌어내는 사람이 잘합니다.
말 속에 숨은 뜻을 나의 성장 동력으로 삼으세요
말 속에 뼈가 있다고들 하죠. 많은 사람들이 우습게 지나가는 말들에는 상당히 많은 감정과 경험이 들어 있습니다. 위의 말들을 들었다고 낙담하라는 게 아닙니다.
그 말뜻을 파악하여 나는 어떤 모습이 부족한 건지, 그래서 어떤 모습으로 변화해야 하는지를 찾아가면 됩니다.
이 말들에는 내가 발전할 포인트가 있습니다. 직장은 내가 꿈을 시작하는 곳입니다. 그러니 직장에서부터 좌절하면 안 되겠죠. 나 스스로를 잘 돌보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말을 무조건 쳐내기보다는 필요한 것은 받아들이고 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 목표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나를 갈고 닦는 과정이라 생각하시고, 부정적으로 들리는 말도 나의 긍정 에너지로 변환시킬 수 있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