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이렇게 해보세요!

조회수 2021. 7. 19. 1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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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잘하다가 한 번 잘못해도 한순간 멀어지는 게 인간관계입니다. 대화를 통해서도 그렇죠. 여러분은 대화를 통해 사람을 얻을 수 있는 분인가요? 오늘은 대화를 하다가 상대를 위로하고자 할 때 우리가 자주 범하는 실수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내가 더 힘들어’라는 말은 금물!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지만, 많은 분들이 상대가 힘든 얘기를 할 때 그 사람보다 더 힘든 내 이야기를 들려주면 위로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넌 행복한 편이지. 난 어떤 줄 아니?” 같은 식으로 자신의 더 힘든 얘기를 하는 거죠. 여기서 첫 번째 오류가 생겨요. 바로 위로가 필요한 사람보다 내가 이야기를 더 길게 하게 된다는 거예요.  
  당사자는 내 얘기를 털어놓고 위로받고 싶었는데 오히려 자기 얘기만 하는 사람들 때문에 내 얘기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됩니다. 대화한 이후에 포만감이 안 느껴지는 거예요. 각자 얘기만 하고 들어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으니까요. 다들 남 얘기에 공감하기보다 내 얘기에 공감받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에요.  
  물론 타인의 어려운 이야기로 ‘남들도 다 똑같이 사는구나!’라며 위로를 받을 수 있지만, 그건 또 다른 영역의 위로입니다. 그와 별개로 사람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위로의 영역이 있어요. 바로 ‘내 얘기를 들어주고 있구나. 내가 얼마나 고통받는지 이 사람들이 알고 있구나.’라고 느끼며 얻는 위로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위로의 영역을 자주 간과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감’입니다

대화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공감’입니다. 제일 좋은 공감은 그 사람에게 질문하고 들어주는 거예요. 그러면서 그 사람이 얘기를 끝까지 다 털어놓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죠. 사람을 잘 사귀고, 위로할 줄 알고, 인간관계를 탁월하게 이어가는 사람들은 깔끔하게 대화할 줄 압니다. 머리를 복잡하게 만드는 대화를 하지 않아요.  
  상대의 고민, 고충과 관련된 내 얘기를 도움이 되고자 들려주려 한다면, 신뢰를 먼저 구축한 다음에 해야 해요. 들어주고 끄덕거리고 질문하기, 이 세 가지를 하며 충분히 다 얘기하게 해주고 공감하는 게 우선입니다. 그러면 그 사람과 나 사이의 신뢰가 자연스레 형성됩니다. 그 다음에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옛날에 나는 이런 경우도 있었어”라며 내 얘기를 하는 게 순서가 맞습니다.

들을 줄 아는 관계가 좋은 인간관계입니다

서로 자기 힘든 얘기만 하면 그 관계가 공허하고 허무하게 느껴지기 마련이에요. 들어주는 관계가 얼마나 진실되고 푸근한 인간관계인지 아시나요? 인간관계는 들어줄 때 생기지, 말할 때 생기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여러분도 친구들과 만나 대화할 때, 그 친구의 힘든 얘기를 내 얘기로 덮으려고 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보세요. 중요한 건 신뢰입니다. 먼저 잘 듣고 신뢰를 쌓은 다음에 내 얘기를 조심스레 건네세요.  
  앞으로는 상대에게 공감해주기 전에 내 얘기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그걸 인지하는 순간, 고칠 수 있습니다. 누군가 내게 고민을 얘기했을 때, 인지하세요. 그리고 들어주고 공감하는 질문을 해서 대답을 끌어내고 신뢰를 쌓아 보세요. 들어주는 것이 최고의 신뢰이고 공감입니다. 여러분들이 나이 들수록 좋은 친구를 더 많이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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