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통하는 부탁의 기술 3가지

조회수 2021. 7. 19. 18: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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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가족, 친구, 지인에게 부탁을 하게 되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같은 부탁도 사람마다 하는 모습이 참 천차만별이죠.  
부탁은 인간관계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기도 하지만, 심각한 문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만큼 부탁은 상대를 배려하여 청하는 기술이 중요합니다. 부탁을 잘만 한다면, 부탁을 받은 사람보다 더 큰 이득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부탁만 잘해도 인간관계에서 성공할 수 있죠. 여러분은 어떤 모습으로 부탁을 하고 계신가요?

부탁을 부끄럽게 여기지 마세요

먼저 여러분은 부탁을 많이 받는 편인가요, 하는 편인가요? 부탁을 받거나 부탁을 하는 것, 이 둘은 모두 우리가 삶을 역동적으로 잘 살아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간혹 누군가에게 부탁을 하는 것이 쑥쓰럽거나 비굴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인간관계에서 반드시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 부탁입니다. 세상에 다 가진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탁하는 것도 받는 것만큼 내가 살아가면서 행하게 되는 행복하고 좋은 일이라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도 어느 한쪽에 치우칠 것 없이 이제까지 부탁받은 것과 부탁한 것이 반반입니다. 부탁을 받기도 하고, 하기도 하면서 이만큼 성장한 것이죠.  
바로 성장의 법칙 중 하나가 바로 부탁하고 부탁받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니 거절에 대한 두려움, 부탁을 하면 내가 작아진다는 쑥쓰러움이나 비굴함 같은 잘못된 감정은 버리시고, 부탁을 잘 하는 데 집중해 봅시다.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부탁의 기술 세 가지를 알려드릴게요.

첫째, 타이밍을 길게 둬라

세상에서 제일 기분 나쁜 부탁은 바로 부탁하는 사람이 당장 내일까지 해달라고 할 때입니다. 부탁이라는 건 다른 사람의 일상을 파고드는 것과 같습니다. 그 사람이 시간을 내서 내 부탁을 들어줘야 하기 때문이죠.  
그 사람의 스케쥴을 파고드는 것이 바로 부탁이므로, 상대방에게 어느 정도의 여유를 줘야 합니다. 부탁을 받는다는 건 내 시간, 내 마음, 내 노력을 쓰는 일이라는 걸 잊지 마세요. 부탁을 하면서 상대방에게 ‘일주일 내로 빨리 해달라’고 하거나 계속 빚쟁이처럼 독촉한다면,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 것입니다.  
  혹시 ‘부탁 장부’라고 아시나요? 사람들은 누구나 부탁을 받을 때마다 마음 속에 써놓는 장부가 있습니다. 부탁을 하는 사람이 부탁의 예의를 지키지 않으면, 이 장부에 ‘다음부터는 부탁을 들어주지 말아야 할 사람’으로 기록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탁에 대한 예의의 첫 번째는 바로 시간입니다. 시간을 여유롭게 줘야 부탁을 받는 사람도 배려 받았다는 기분이 들기 마련입니다. 부탁은 갑자기 생각나서 하는 게 아니라, 설계를 토대로 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 몇 번 부탁했는지 세어보고 부탁해라

우리는 부탁했던 사람에게 자꾸 부탁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슷한 일을 또 청해야 할 때가 있으면 이전에 부탁했던 사람을 또 찾는 것이죠.  
그런데 부탁하는 사람은 말만 하면 되지만, 부탁을 들어주는 사람은 그 부탁을 들어주기 위한 노동을 합니다. 그래서 부탁을 하는 사람보다 부탁을 들어주는 사람이 더 잘 기억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노동한 사람이 몸으로 기억하는 것과 같죠.  
  그러니 자주 부탁하는 사람이라면, 부탁 전에 지금까지 몇 번 부탁했는지 세어보세요. 그리고 그에 상응하는 고마움을 충분히 표시하세요. 그 사람이 부탁을 들어준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말이죠.  
내 부탁이 그에게 노동으로 느껴지고 있는지, 아니면 기쁨으로 느껴지고 있는지 가늠해 보세요. 이렇게 하면 부탁하는 나 역시 괜찮은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셋째, 부탁하기 위해서는 관계를 키워야 한다

부탁과 관계는 비례한다는 걸 아시나요? 관계 지수가 높을수록 부탁 지수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아주 가깝고 친한 사람일수록 큰 부탁을 들어줄 수 있고, 먼 사람일수록 큰 부탁을 들어줄 수 없습니다. 그런데, 관계를 키우기도 전에 부탁부터 먼저 키우는 사람이 있습니다.  
만약 큰 부탁을 하고 싶은 게 있다면, 그 사람과 먼저 충분히 시간을 함께 하며 친밀함을 쌓고 관계를 키워나가야 합니다. 관계가 어느정도 커야 부탁이 자연스레 관계 속으로 스며들어서 부탁이 그에게 부담스럽지 않은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부탁의 크기는 관계의 크기보다 작을수록 좋습니다. 그래야 상대방이 부담 없이, 기꺼이 부탁을 들어줄 수 있어요. 인간관계의 크기에 민감하셔야 합니다.  
만약 부탁이 관계보다 크다면, 관계가 부탁에 짓눌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럴 땐 부탁의 크기를 줄이거나 부탁에 사례를 더하세요. 그래야 관계가 이어집니다. 인간관계의 크기에 맞는 사례를 더해야 정상적인 인간관계가 유지됩니다.  
만약 그 자리에서 손해 보지 않고 이익만 보려고 한다면, 다음 자리에서 손해가 나기 마련입니다. 내가 약간 손해를 보아야 그 인간관계가 다음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부탁할 땐 민감하게 인간 관계 지수를 재 보고 그에 맞게 처신해야 합니다.

부탁은 인간관계를 맺는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간혹 어떤 분들은 “부탁을 하지 않는 게 제일 좋은 거 아니냐?”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상대방에게 어떤 제스처도 취하지 않는 것보단 부탁이라도 할 수 있는 인간관계를 꾸려나가는 것이 훨씬 더 좋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관계 역시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지만, 부탁을 하면 새로운 관계를 맺거나 기존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부탁을 하다가 친해진 적 없으신가요? 부탁은 그 사람의 특정한 능력을 인정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부탁은 인간관계를 맺는 하나의 중요한 제스처라 할 수 있어요.  
상대방이 기꺼이 들어줄 수 있을 정도의 작은 부탁으로 인간관계를 조금씩 더 튼튼하게 꾸려나가 보세요. 상대방이 기분 좋아할 만한 작은 부탁, 상대방에게 인정받은 느낌을 줄 수 있는 부탁을 잘하는 것도 엄청난 인간관계 기술입니다. 여러분도 위 세 가지의 기술을 잊지 마시고, 현명한 부탁을 통해 인간관계를 한층 더 확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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