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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 라고요? 55세에 식스팩 만든 아저씨의 반란

조회수 2019. 9. 6. 17: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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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Q 글 강명빈
출처: 김운산 인스타그램 @germiwaisl

Q.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부탁해요.

안녕하세요. 대천해수욕장과 머드 축제로 유명한 충남 보령에 살고 있습니다. 보령화력발전소에서 28년간 근무하고 있어요. 올해 2월 보직을 변경해 발전소의 효율을 관리하고, 직원들의 안전과 소내 보안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출처: 김운산 인스타그램 @germiwaisl

Q.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대학에서 재료공학을 전공하고 발전소에서 일하다 보니 힘든 점이 많았어요. 20대 초반부터 알레르기 비염, 요추 디스크와 측만 등의 질병을 달고 살았어요. 그러던 중 우연히 자녀의 수영강습에 따라갔다가 만난 트레이너의 권유로 운동을 시작하게 됐어요. 40대 중반이라는 나이였지만 당시에는 선수로 뛸 생각이 없었고 건강만 생각했기에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출처: 머슬마니아 코리아 사진 제공

Q. 운동을 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나요?

40대 중반에 시작했기 때문에 기본 체력이 부족했죠. 동작 하나하나가 힘들고 몸이 아팠어요. 이를 보완하기 위해 3대 운동 위주로 접근해 기초체력을 키웠습니다. 서서히 몸을 만들고 2016년 첫 대회를 출전했지만 2018년 봄, 갑작스레 찾아온 갱년기 증상으로 대회를 참가할 수 없었습니다. 이때 정말 심적으로 힘들었지만, 1년간 갱년기를 잘 극복한 후 2019년 머슬마니아 상반기 대회에 출전해 꿈에 그리던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었어요.

출처: 김운산 인스타그램 @germiwaisl

Q. 정말 대단하세요. 운동이 준 가장 큰 선물은 무엇인가요?

활력 넘치는 삶이죠. 평범한 중년의 아저씨가 아닌 활기찬 김운산으로 살고 있어요.. 최근엔 머슬마니아 대회가 끝난 후, 대회참가를 목표로 하는 회사 보디빌딩 & 피트니스 팀을 만들었습니다. 팀 명은 "중부발전 일신우일신"으로 현재 팀원은 12명입니다. 올해는 3명이 대회에 참가해 입상하는 실적을 거뒀어요. 다른 팀원들도 내년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훈련하고 있습니다.

출처: 김운산 인스타그램 @germiwaisl

Q. 또 다른 목표가 있으신가요?

내 몸을 사랑하는 만큼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대회에 출전하다 보니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꼈고, 최근엔 보디빌딩 2급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또 한가지 목표가 있는데요, 올해 머슬마니아 대회에 입상해서 미국 세계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어요. 착실히 준비해서 스포츠 모델로서 세계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얻고 싶습니다. 한국의 아저씨가 얼마나 멋진지 보여줄 수 있게 <맥스큐> 독자 여러분들도 응원해 주세요!


왼발(앞발)과 오른발(뒷발)을 자신의 발크기의 1~1.5배 정도 간격으로 일직선 상에 둔다. 처음에는 일직선 상에서 시작하다가 숙련되면 뒷다리를 사선으로 뻗어서 운동한다. 상체와 시선은 정면을 향하고 운동 중에도 유지한다. 등과 허리는 편 상태에서 왼쪽 무릎이 앞꿈치보다 나가지 않도록, 오른쪽 무릎은 바닥에 닿기 전까지 구부린다. 이때 고관절을 접는다는 느낌으로 내려간다. 엉덩이와 다리의 힘을 이용하여 처음 자세로 돌아온다. 이때 엉덩이에 힘이 풀리지 않게 계속 자극을 준다는 느낌으로 일어난다.


두발은 옆으로 골반 정도, 왼발(앞발)과 오른발(뒷발)을 자신의 발크기의 1~1.5배 정도 간격으로 선다. 상체와 시선은 정면을 향하고 운동 중에도 유지한다. 등과 허리는 편 상태에서 상체를 약간 앞으로 숙이고 힙을 뒤로 약간 빼며 고관절을 접는다는 느낌으로 왼무릎이 앞꿈치보다 나가지 않도록, 오른무릎은 바닥에 닿기 전까지 구부린다. 엉덩이와 다리의 힘을 이용하여 처음 자세로 돌아온다. 이때 힙에 긴장이 풀리지 않게 계속 자극을 준다는 느낌으로 일어난다. 반대자세로 동작을 반복한다.


인클라인 벤치의 각도를 45도 이하로 설정한다. 각도가 높을수록 부하는 감소하므로 운동능력에 따라 조정한다. 가슴을 앞으로 벤치에 기대고 발은 안정되게 벌린다. 덤벨을 앞쪽 30도 정도로 후면 삼각근의 힘만으로 벌린다는 느낌으로 올린다. 후면 삼각근으로만 운동한다면 완전히 벌릴 수 없을 것이다. 후면 삼각근으로 버틴다는 느낌으로 천천히 내린다.


출처: 김운산 인스타그램 @germiwaisl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해요.

사랑하는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일과 운동을 병행하다 보니 가족들에게 신경을 못써 줄 때가 많은데, 이런 상황을 이해해 주고 격려해주는 아내와 가족에게 미안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사랑해요. 여보, 더 건강하게 오래오래 옆에서 사랑해 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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