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한 번째 우승자는 누구, Kia Classic

조회수 2021. 3. 25. 18: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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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클래식 프리뷰

3월 25일 목요일부터 총상금 180만 달러의 기아클래식(Kia Classic) 대회가 시작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 인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에서 개최되는 이 대회는 지난 2010년에 시작됐다. 2020년에 한 차례 연기가 된 탓에 올해 11번째로 열리는 대회다.


총144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한국 선수는 24명이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2020시즌을 시작하는 선수도 많다. 김아림, 김인경, 김효주, 박인비, 손유정, 유소연, 이미림, 지은희 등 초반 3개 대회 대신 기량을 끌어올리며 본격적인 투어에 대비한 선수들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첫 메이저인 ANA인스퍼레이션 전초전의 성격도 갖기 때문에 항상 많은 관심을 받는다.

대회 개요

-대회 포맷

144명;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36홀 후 상위 70위(동타포함) 본선진출


-상금(우승상금)

총상금 180만 달러(27만 달러)


-골프장

아비아라 골프 클럽 / 6,609야드, 파72


-SNS 정보

대회: @LPGAKiaClassic, #KiaClassic

LPGA: @LPGA, @LPGAMedia (Twitter), @lpga_tour (Instagram), #DriveOn


-TV 중계 정보 JTBC Golf

1 Round: 3. 26(금) 07:00

2 Round: 3. 27(금) 06:45

3 Round: 3. 28(일) 06:45

F Round: 3 29(월) 06:45


출처: Gabe Roux
디펜딩 챔피언 Nasa Hataoka

대회 역대 우승자


2010년 70-67-69-70=276 (-12) 서희경

2011년 67-68-70-71=276 (-16) Sandra Gal

2012년 67-68-69-70=274 (-14) Yani Tseng

2013년 69-67-69-74=279 (-9) Beatriz Recari

2014년 73-68-67-67=275 (-13) Anna Nordqvist

2015년 67-68-68-65=268 (-20) Cristie Kerr

2016년 68-67-67-67=269 (-19) Lydia Ko

2017년 68-68-67-65=268 (-20) 이미림

2018년 70-68-67-67=272 (-16) 지은희

2019년 69-70-64-67=270 (-18) Nasa Hataoka


알고 관전하면 더 재미있는 기아 클래식


-기아 클래식은 지난 2010년 Kia Classic presented by J Golf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당시 라 코스타리조트&스파(La Costa Resort & Spa)에서 첫 대회를 열었고, 2011년에는 퍼시픽 팜스 리조트&스파(Pacific Palms Resort & Spa)에서 개최됐다가 2012년에 다시 라 코스타로 돌아왔다. 이듬해인 2013년부터 아비아라 골프클럽에서만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8개국 10명의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한국 선수로는 서희경(2010), 이미림(2017), 지은희(2018)가 우승했고, Yani Tseng(대만), Sandra Gal(독일), Nasa Hataoka(일본), Lydia Ko(뉴질랜드), Beatriz Recari(스페인), Anna Nordqvist(스웨덴), Cristie Kerr(미국) 등이 챔피언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두 번 우승컵을 들어올린 선수는 없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10년 이상 된 LPGA투어 대회 중 매번 다른 유승자가 나온 대회는 기아클래식이 유일하다.


숫자로 본 기아 클래식

-박인비는 기아 클래식에서 두 번의 준우승(2016, 2019)를 포함헤 총 네 번의 톱6 성적을 기록했다. 또 2013년 아비아라 골프클럽으로 개최지를 옮긴 이래 총 72언더파를 기록, 이 기간에 참가했던 다른 선수들에 비해 현저히 좋은 성적을 냈다.


2013년 이래 누적 스코어(파 기준) 

박인비 : -72

Cristie Kerr : -61

Lydia Ko : -49

Lizette Salas : -46

출처: Gabe Roux
2013년 이래 이 대회에서 가장 좋은 누적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는 박인비

-최근 우승자 일곱명(아비아라GC에서의 우승자)의 평균 스코어는 67.89타로, 이들 중 최소 타수로 우승한 선수는 이미림(-20)과 크리스티 커였다.


2013년 이래 우승자 기록 평균 

스코어 평균(파 기준) : -16.4

2위와의 타수 차 : 2.6타

2위와 가장 많았던 타수차 : 6타 (이미림, 2017)

출처: Gabe Roux
2017년 대회 우승자 이미림

-2013년 이래 3라운드 종료 후 톱3의 점수차는 모두 3스트로크 이내였다. 총 7명의 우승자 중에서 6명이 4라운드에 67타 또는 더 좋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2013년 이후, 대회 우승자의 3라운드 종료 후 등수

2013/Beatriz Recari : Leader-2타차 선두

2014/Anna Nordqvist : T3-2타차 공동 3위

2015/Cristie Kerr : T3-3타차 공동 3위

2016/Lydia Ko : Leader-3타차 선두

2017/이미림 : Leader-1타차 선두

2018/지은희 : Co-Leader-1타차 공동 선두

2019/Nasa Hataoka : 2-1타차 2위

출처: Gabe Roux
2018년 대회 우승자 지은희

출처: LPGA.com
아비아라 골프클럽 전경

아기자기한 세팅, 아비아라 골프클럽

전설적인 골퍼인 아놀드 파머가 1991년에 설계한 아비아라 골프클럽은 지난 2013년부터 이 대회를 개최하기 시작해 지금에 이른다. 


총 일곱명의 챔피언을 배출했는데, 샷의 정교함이 우승의 관건으로 평가받는다. 선수들은 실제 플레이할 때 거리는 그리 길지 않게 느껴지지만, 러프가 질기고 페어웨이가 좁은 편이기 때문에 특히 티샷에서의 정교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 때문인지 이 코스에서의 역대 우승자 중에 장타자로 꼽히는 선수는 이미림 밖에 없다. 또한 실수로 타수를 잃지 않기 위해 투어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조금 더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강한 집중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2017년과 2018년에 우승한 이미림과 지은희는 “코스가 나와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이상하게 이 코스에서는 성적이 잘 나온다”며 “어렵다고 느끼는 만큼 더 집중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언덕이 많은 지형이라 산악지형과 환경이 비슷하다. 이 때문에 한국이나 일본 등 산악 지형에 익숙한 골퍼에서 유리하다는 평도 있지만, 우승자 리스트를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에이온 리스크 리워드 챌린지(Aon Risk Reward Challenge)

시즌 동안 놓치지 말아야 할 LPGA투어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바로 AON 리스크 리워드 챌린지다. 이 챌린지 방식은 다음과 같다.


1. 매 대회마다 가장 전략적으로 플레이해야 하는 한 개의 홀을 정하고, 그 홀에서 나온 가장 좋은 2개의 점수 평균값을 낸다.  

2. 이런 방식으로 선수가 참가한 모든 대회를 계산해, 점수가 가장 낮은 선수가 우승자가 된다. 


에이온 리스크 리워드 챌린지는 PGA투어와 LPGA투어에서 동시에, 그리고 각각 독립적으로 진행되는 챌린지이며, 우승자는 각각 1백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 

아비아라 골프클럽 16번 홀 / 파4 / 285야드-375야드

이 홀은 티의 위치에 따라서 원온이 가능한 홀로 변신한다. 뒤쪽 티를 쓰면 왼쪽으로 휘어진 도그렉 홀인데, 세컨샷 지점에 경사가 져 있기 때문에 까다롭다.


그린 왼쪽에 물이 있어 압박을 받는다. 이 때문에 세컨샷에서 남은 거리에 맞게 클럽을 선택하는 것이 관건이다. 티를 앞쪽으로 당겨 놓으면 원온을 노려볼 만한 홀로 변한다.


285야드이지만 내리막 지형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그린 오른쪽 지점으로 티샷을 보내고 어프로치 샷으로 붙인 후 버디를 시도할 수 있다. 모험을 하게 되면 그린 오른쪽 구역을 노려 티샷을 하고, 원온이 된다면 퍼터로 이글을 노려볼 수도 있다. 좌측 핀에서 깃대를 직접 공략할 수도 있겠지만, 왼쪽 호수의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www.lpga.com/statistics/aon-risk-reward-challe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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