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Korea

8월 16일, 스코틀랜드 노스 버윅에 위치한 더 르네상스 클럽에서 끝난 애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츠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ASI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가 4인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7년 8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이후 3년만의 우승이며, 2018년 10월 출산 이후 첫 우승이다.

이번 대회는 대회 막바지까지 누가 우승할지 모를 치열한 접전이 펼쳐 졌다.  

ASI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Aberdeen Standard Investments Ladies Scottish Open)은?

기간 : 2020년 8월13일~8월16일

대회 포멧 :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 36홀 후 상위 70위까지 3라운드 진출

총상금/우승상금 : 150만 달러/22만5천 달러

출전선수 : 144명

주요 출전선수 : 스테이시 루이스, 제니퍼 송, 다니엘 강, 전인지, 양희영

대회장 : 스코틀랜드 노스 버윅, 더 르네상스 클럽(파71 / 6,453야드)

대회SNS : @LadiesScottish; #ASILSO, #RuleTheLinks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ASI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 지난 1986년에 처음 시작되었으며, LET대회로 운영되다가 지난 2017년에 LPGA투어 대회로 편입.

• 10월에 열리는 남자 유러피언투어 대회인 ASI 스코티시 오픈과 같은 장소에서 4년 연속으로 개최됨.

• 34개국 선수가 이번 대회에 참가.

• AIG Women’s Open을 앞두고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대회로, 2주 연속 스코틀랜드에서 대회가 열림.

• 2017년 이미향, 2019년 허미정의 우승으로 한국의 골프팬들에게 익숙함. 허미정은 이 대회 최저타 기록도 가지고 있음.

대회 기록 모음 

18 holes: 62, Tiffany Joh, first round, 2018; 허미정, second round, 2019

36 holes: 128, 허미정, 2019

54 holes: 197, Moriya Jutanugarn, 2019

72 holes: 264 (-20), 허미정, 2019

Round 1

오전에 안개로 인한 경기 지연, 금요일 오전에 1라운드 경기 마쳐

대회 첫날, 안개로 두 시간 가량 경기가 지연된 가운데 1라운드가 경기가 금요일에 종료되었다. 1라운드 결과 덴마크의 니콜 브록 라슨이 4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으며, 한 타차 공동 2위에 여섯명의 선수가 올랐다. 

이 대회에는 총 여섯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했으며, 전인지, 양희영과 손유정이 이븐파 공동 22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보였다. 

ASI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1라운드 

주요 상위권 선수 성적

1 Nicole Broch Larsen -4 / 67

T2 Minjee Lee -3 / 68

T2 Emily Kristine Pedersen -3 / 68

T2 Jennifer Song -3 / 68

외 3명

한국 선수 성적 

T22 양희영 E / 71

T22 손유정 E / 71

T22 전인지 E / 71

T66 이미향 +3 / 741

T86 김인경 +4 / 75

T125 전영인 +8 / 79

Round 2

루이스, 뮤노즈 공동 선두 그룹 형성

둘째 날 경기는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와 스페인의 아자하라 뮤노즈가 5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오르며 본격적인 경쟁 체제를 만들었다. 여기에 재미교포 선수인 제니퍼 송이 한타차 단독 3위에 올라 긴장감이 더해졌다. 

스테이시 루이스는 직전 대회인 마라톤 LPGA 클래식에서 톱10에 올랐으며, 링크스 코스에서 열렸던 2013년 AIG 위민스 오픈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루이스는 이날 마지막 4개 홀에서 버디 4개를 낚는 저력으로 단숨에 공동 선두로 치고 올랐다. 뮤노즈는 둘째날 17번 홀까지 보기없는 플레이를 하다가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선수는 전인지로 1, 2라운드 모두 이븐파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이븐파로 공동13위에 올랐다. 2라운드 결과, 총6명의 한국 선수 중 4명이 본선라운드에 진출했다. 

ASI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2라운드 

주요 상위권 선수 성적

T1 Stacy Lewis -5 137 (71-66)

T1 Azahara Munoz -5 137 (68-69)

3 Jennifer Song -4 138 (68-70)

한국 선수 성적 

T13 전인지 E 142 (71-71)

T23 양희영 +1 143 (71-72)

T42 손유정 +3 145 (71-74)

T62 김인경 +5 147 (7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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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T 이미향 +6 148 (74-74)

CUT 전영인 +15 157 (79-78)

Round 3

뮤노즈, 한타차 단독 선두 나서

3라운드 결과, 스페인의 아자하라 뮤노즈가 중간합계 7언더파로 스테이시 루이스를 한 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뮤노즈는 사흘 연속 60타대의 안정적인 스코어로 통산 2승 달성을 위한 유지한 고지에 올라섰다. 뮤노즈가 우승하게 되면 스페인 출신으로 LPGA투어에서 다승 기록을 세우는 세번째 선수가 된다. 스테이시 루이스가 6언더파, 제니퍼 송이 5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지난 대회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했던 리디아 고가 3라운드에 4언더파를 치며 공동 4위에 올라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 

전인지가 3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이며 합계 1언더파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지난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부터 세 경기 연속 참가하며 서서히 제자리를 찾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ASI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3라운드 

주요 상위권 선수 성적

1 Azahara Munoz -7 206 (68-69-69)

2 Stacy Lewis -6 207 (71-66-70)

3 Jennifer Song -5 208 (68-70-70)

T4 Lydia Ko -4 209 (70-72-67)

한국 선수 성적 

T11 전인지 -1 212 (71-71-70)

T39 양희영 +4 217 (71-72-74)

T51 손유정 +6 219 (71-74-74)

T64 김인경 +9 222 (75-72-75)

Final Round

안갯속 4인 연장전 끝에 스테이시 루이스, 짜릿한 승리

ASI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최종 결과, 스테이시 루이스가 4인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13승을 거뒀다. 2017년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이후 3년만의 우승이며, 2018년 10월 출산 이후 거둔 첫 승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이날 최종일 경기는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이 흘러갔다. 많은 선수들이 버디와 보기를 기록해 대회 중반 이후 홀마다 선두가 바뀌는 등 누구도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5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스테이시 루이스, 에밀리 크리스틴 페더슨, 샤이엔 나이트, 아자하라 뮤노즈가 연장전에 돌입했고, 루이스가 7m 거리의 롱 퍼트를 성공하며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이날 많은 버디 퍼팅을 실패했지만, 루이스는 결정적인 순간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관록을 뽐냈다. 

전인지가 3언더파 공동7위로 톱10에 올라 경기 감각이 제자리를 찾았음을 증명했다. 양희영이 공동 29위(+3), 루키 손유정이 공동 33위(+4), 김인경이 공동 58위(+10)로 대회를 마감했다. 

ASI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최종 결과 

주요 상위권 선수 성적

Win Stacy Lewis -5 279 (71-66-70-72)

T2 Emily Kristine Pedersen -5 279 (68-74-69-68)

T2 Cheyenne Knight -5 279 (72-68-69-70)

T2 Azahara Munoz -5 279 (68-69-69-73)

한국 선수 성적 

T7 전인지 -3 281 (71-71-70-69)

T29 양희영 +3 287 (71-72-74-70)

T33 손유정 +4 288 (71-74-74-69)

T58 김인경 +10 294 (75-72-7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