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챔피언십의 명장면
평소라면, 오늘은 롯데 챔피언십에서 새로 탄생한 챔피언이 하와이 전통춤을 추는 장면을 많은 미디어를 통해 접하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하와이 코 올리나 골프 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 대회는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인해 연기를 발표되며 많은 골프팬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롯데 챔피언십이 머지않아 골프팬들에게 돌아 올 것이라는 기대를 함께, 지난 주말에 LPGA.com은 지난 대회의 명장면을 발표했다.
롯데 챔피언십만의 전통인 '하와이 전통춤 우승자 세레모니'와 함께 그 동안 인상적이었던 롯데 챔피언십 우승자들을 조명하고 있다.
2012년
초대 대회. 일본 출신의 전 세계랭킹 넘버원인 미야자토 아이가 최종 라운드 여섯 홀에서 세 개의 버디를 잡으며 우승. 이 우승으로 미야자토 아이는 LPGA 통산 9승 중 여덟번 째 우승을 거뒀다.
2013년
수잔 페터슨은 2013년 이 대회 정규 라운드 최종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한 상태로 리젯 살라스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까다롭기로 유명한 이 골프장 18번 홀에서 파를 잡으며 접전 끝에 기어코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4년
하와이 출신의 미셸 위가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합계 14언더파로 우승을 기록한 장면. 미셸 위에겐 고향에서 우승하는 기쁨이 더해졌고, 하와이 팬들 역시 기쁨을 함께 했다.
2015년
당시 루키였던 김세영이 정규 라운드 최종 홀에서 칩인으로 파를 잡으며 극적인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리고 이어진 연장전 첫번째 홀에서 155야드 세컨샷을 그대로 홀인시키며 이글을 잡아 우승을 차지했다.
이 장면은 2015년 '올해의 샷'으로 기록되었으며, LPGA투어 사상 가장 인상적인 우승 장면으로도 남게 됐다. 연장전 상대가 최고의 샷 감각을 자랑하던 박인비였기 때문에 더욱 인상에 남는 우승이었다.
2016년
19세의 이민지가 최종일 64타를 기록하며 합계 16언더파로 우승한 후 하와이 전통춤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이민지는 이 우승으로 LPGA투어에 안정적으로 활약하게 된 자신감을 얻게 됐다.
2017년
무릎 수술 후 복귀한 크리스티 커가 최종일 66타를 기록, 합계 20언더파로 2년 만에 우승한 장면. 오랜만의 우승 덕분인지 크리스티 커도 아주 즐겁게 우승자 세레모니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한편 이 대회의 우승자 기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012 Ai Miyazato / 71-65-70-70 276 -12
2013 Suzann Pettersen* / 65-69-68-67 269 -19
2014 Michelle Wie / 70-67-70-67 274 -14
2015 김세영* / 67-67-70-73 277 -11
2016 Minjee Lee / 68-66-74-64 272 -16
2017 Cristie Kerr / 71-69-62-66 268 -20
2018 Brooke M. Henderson / 68-66-73-69 276 -12
2019 Brooke M. Henderson / 65-68-69-70 272 -16
*연장전 우승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모든 분야가 제자리로 돌아가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LPGA 역시 투어가 재개될 것을 대비해 특히 안전에 관한 대비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골프팬 여러분께서도 각별히 건강에 유의하면서 익숙한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를 준비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