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1차 대회]-건국대 VS 조선대 / 성균관대 VS 중앙대

조회수 2021. 4. 28. 10: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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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SF = 수원/김다은기자] ‘청춘 코트를 불태워라’ 드디어 코트 위 청춘들의 뜨거운 투지와 열정의 불씨가 뜨겁게 타오르기 시작했다.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회장 정진택, 이하 KUSF)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농구연맹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후원하는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1차 대회가 4월 25일(일)에 서수원칠보체육관(경기 수원)에서 개막했다.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엄격한 방역수칙 하에, 경기가 진행되었고 부상 없이 모든 선수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마쳤다. 먼저 연세대와 명지대의 경기를 시작으로 리그 첫 경기가 코트 위 선수들의 뜨거운 투지와 열정의 엄청난 열기를 내뿜으며 시작되었다.



l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1차 대회 조 편성

A조 : 연세대, 명지대, 건국대, 조선대

B조 :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단국대

C조 : 고려대, 동국대, 상명대, 경희대

  -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조편성

  - 6강 4강 결승까지 진출. A조가 약한 듯 하나, 어느 팀이 우세하다고 할 수 없다.



l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1차 대회 예선 결과

A조 : 고려대(3승), 한양대(2승 1패), 동국대(1승 2패), 경희대(3패)

B조 : 중앙대(3승), 성균관대(2승 1패), 건국대(1승 2패), 명지대(3패)

C조 : 연세대(3승), 상명대(2승 1패), 단국대(1승 2패), 조선대(1승 2패)


<1번째 경기> : 명지대 VS 연세대

<2번째 경기> : 조선대 VS 건국대

<3번째 경기> : 성균관대 VS 중앙대

<4번째 경기> : 단국대 VS 한양대



◆치열한 2위 싸움, A조에서 살아남기 : 건국대 VS 조선대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링크

: https://tv.naver.com/v/19833077 

l 경기 전 관전포인트


[건국대학교]

-5년만에 PO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치열한 2위 싸움이 예상되는 A조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조선대학교]

-3년동안 U-리그 승리가 없다. 승리가 절실한 조선대

-열악한 선수층, 투지가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 건국대학교 주전 선발 리스트

정민수(G), 조환희(G), 백지웅(F), 주현우(F), 최승빈(F)


- 조선대학교 주전 선발 리스트

조해민(F), 최승우(G), 최재우(G), 김환(G), 정규화(F,C)

주심 | 양세현 / 1부심 | 천감래 / 2부심 | 김가인



l 1Q = 건국대학교 15 : 23 조선대학교 “5직(直)한 조선대학교”

1쿼터의 골문은 최재우(조선대/G)의 첫 득점으로 열렸다. 경기 초반 건국대학교의 파울이 대거 등장했고 이에 맞선 조선대학교는 주전선수와 벤치선수가 동일한 총 5명으로 이루어진 상황이었기에 파울에 민감한 자세로 조심성 있는 플레이를 진행했다. 이어 최승빈(건국대/F)의 폭발적인 슛 시도와 연속득점에 따라 건국대학교는 조선대와의 격차를 점차 벌리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시절 슈터였던 백지웅(건국대/F) 또한 득점에 성공하며 건국대는 빠르게 공격권을 잡았다. 이에 지지 않고 김환은 외곽을 이용한 득점에 성공하며 건국대를 쫓아갔다. 정규화(조선대/F,C)또한 상대 골밑에서 든든히 자리를 잡으며 득점했다.

그러나 조선대학교가 건국대학교에 끌려가는 듯한 장면이 대거 연출되면서 1쿼터는 건국대학교가 앞선 채 15:23으로 마무리되었다. 높이측면에서도 건국대학교가 우위에 있었으며 수비력이 흔들리면서 건국대학교에 4개의 턴오버를 허용하였다. 특히 5명의 선수들로 4쿼터까지 버텨야 하는 조선대는 선수들의 부담감이 코트 위에 안개처럼 서려져 있었다.


l 1쿼터 주요 경기 기록

건국대학교 : 득점-28 / 리바운드-12 / 어시스트-10 / 스틸-0 / 턴오버-4

조선대학교 : 득점-12 / 리바운드-6/ 어시스트-1/ 스틸-1/ 턴오버-1



l 2Q = 건국대학교 51: 32 조선대학교 “ 쉽게 도망가지 못하는 건국대, 쉽게 따라가지 못하는 조선대 ”

김환이 1대 1 돌파로 득점에 성공하며 2쿼터가 시작됐다. 이어 최재우의 득점과 함께 정규화의 풋백 득점 그리고 최승우(조선대/G)의 득점성공으로 건국대와의 거리는 10점차로 좁혀졌다. 건국대의 작전타임 요청과 함께 건국대는 조선대 돌파와 반대편의 움직임, 수비의 움직임, 상대의 오펜스를 저지할 수 있는 움직임에 대해 이야기했다.


작전타임 이후 조선대는 공격적인 돌파를 시도했으나 건국대 골밑의 탄탄한 수비에 이내 막혔다. 특히 2쿼터는 주현우(건국대/F)의 경기경험이 돋보였다. 작년 프로로 진출한 이용우(원주 DB)와 동기인 주현우는 경기 내내 노련한 모습을 보였다. 뒤이어 최승우의 자유투 2개 성공, 김환의 공격적인 돌파로 조선대는 파울을 얻어냈다. 그러나 1쿼터에 단 한번도 들어가지 않았던 김환의 자유투가 다시 2구째 연속 실패하며 건국대를 따라갈 수 있는 기회를 매번 놓쳤다. 하지만 경기 구성력 차원에서 점수 차로는 건국대가 이기고 있었으나 분위기로 보았을 때 조선대가 밀리진 않았다. 이어 조선대의 김환, 최재우 선수가 골고루 득점하였다.

 

 최승빈은 적극적인 리바운드와 움직임을 보여주었고 자유롭게 3점슛, 외곽슛 또한 성공시키며 슈터로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2쿼터 후반, 조선대는 건국대에게 쉬운 득점을 허용하며 아쉬운 결과를 도출했다.

(▲사진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김환(조선대/GD)선수가 상대편 골밑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l 2쿼터 주요 경기 기록

건국대학교 : 득점-51 / 리바운드-22 / 어시스트-19 / 스틸-2 / 턴오버-2

조선대학교 : 득점-32 / 리바운드-14/ 어시스트-6/ 스틸-0/ 턴오버-7


l 전반분석

건국대학교 : 점수 51 리바운드 22 어시스트 19 스틸 2 블록슛 1 턴오버 2

 조선대학교 : 점수 32 리바운드 14 어시스트 6 스틸 - 블록슛 2 턴오버 7



l 3Q = 건국대학교 85: 61 조선대학교 “체력적 한계에 도달한 조선대”

3쿼터는 건국대의 공격으로 시작했다. 건국대는 빠른 공격과 함께 빅맨 최승빈의 활약과 백지웅, 정민수의 3점슛 연속 득점으로 인해 조선대와의 31점차 격차를 벌렸다. 반대로, 조선대는 3쿼터에서만 3개의 스틸을 당하며 아쉬운 상황을 연출했다. 특히 점프를 통한 패스로 실점을 대거 도출했다. 점프보다는 드리블을 통해 치고 나와 외곽에 있는 시야를 확보하며 득점을 성공시키는 것이 중요해 보였다. 중반부터, 최재우가 정확도를 통한 패스의 득점을 성공시켰다. 리바운드 수비와 점프슛이 정확한 주현우의 활약 또한 눈 여겨 볼 만 했다.


건국대는 3쿼터 중반 4학년 선수를 대거 교체하였다. 선수 교체없이 4쿼터까지 5명의 선수로 긴 싸움을 이어가야 하는 조선대 입장에서는 부러운 장면이 아닐 수 없었다. 이어 김환은 건국대에게 스틸을 당하지 않고 자유투 얻어냈고 2쿼터와 3쿼터 사이 휴식시간에 자유투를 연습했던 노력이 빛을 발하며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빠른 역습으로 득점 성공시키는 김환의 활약이 돋보이는 쿼터였다. 그러나 백코트진의 부족과 조선대 선수들의 체력적인 한계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며 85:61로 쿼터가 마무리 지어졌다.


l 3쿼터 주요 경기 기록

건국대학교 : 득점-85 / 리바운드-33 / 어시스트-28 / 스틸-6 / 턴오버- 5

조선대학교 : 득점-61 / 리바운드-19/ 어시스트-11/ 스틸-3/ 턴오버-12



l 4Q = 건국대학교 115: 91 조선대학교 “ 레벨업 건국대 최승빈”

 정규화의 득점으로 4쿼터의 시작을 알렸다. 4쿼터는 조선대가 건국대의 뒤를 바짝 쫓으며 마지막 전력을 다하는 경기였다. 최재우는 수비가 앞을 막고 있는 상황에서도 슛을 정확하게 때리며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이어 김환 또한 비워져 있는 골밑에서 여유롭게 득점을 가져갔다. 그러나 최재우 선수의 파울이 4개를 채우며 위기 상황을 맞닥뜨리기도 했다.


최승빈의 활약은 4쿼터에서도 빛을 발했다. 특히 김도연(건국대/F)과의 리바운드 성공 장면은 장내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 건국대는 저학년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선수교체를 진행했다. 아무래도 조선대 입장에선 체력적인 부분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은 4쿼터였다.


4쿼터는 결국 91 : 115 건국대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되었으나 김환의 득점이 계속해서 올라갔고, 정규화의 골밑 슛 또한 터지면서 조선대는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l 4쿼터 주요 경기 기록

건국대학교 : 득점-115 / 리바운드-41 / 어시스트-32 / 스틸-10 / 턴오버- 5

조선대학교 : 득점-91 / 리바운드-29/ 어시스트-18/ 스틸-3/ 턴오버-18



◆죽음의 B조에서 살아남기 : 성균관대 VS 중앙대

l 경기 전 관전포인트

[중앙대학교]  

(▲사진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중앙대 선수들이 경기직전 한데 모여 서로를 다독이며 기합을 외치고 있다.)

-흔들림없는 편안함과 꾸준함 올해는?
-3학년 3인방, 중앙대의 성적을 결정한다.



[성균관대학교]
(▲사진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성균관대 선수들이 경기 중 득점에 성공하며 서로 기쁨의 신호를 주고받고 있다.)

-팀 리빌딩 시즌! 김상준 감독의 마법을 기대한다.

-포텐을 터트려라! 조은후, 김수환 그리고 최주영

l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1차 대회 결과

- 6강 : 성균관 85 : 82 한양대 / 중앙대 76 : 90 상명대

- 4강 : 연세대 94 : 63 성균관대 / 고려대 83 : 75 상명대

- 결승 : 연세대 98 : 88 고려대


2017년까지만 해도 성균관대가 중앙대학교를 만나면 지는 것이 당연지사였다. 그러나 2018년부터 성균관대가 치고 올라오며 중앙대를 상대로 현재 2승 2패를 거뒀고 점수차이 또한 한자리 점수차로 승패를 다투는 상황이다.



l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링크

: https://tv.naver.com/v/19833449 

중앙대학교 주전 선발 리스트

:홍현준(G) 이주영(F) 박인웅(F) 문가온(F) 선상혁 (C)


성균관대학교 주전 선발 리스트

: 송동훈(G) 안세영(G) 조은후(G) 김수환(G) 최주영(F,C)


주심 | 신기록 / 1부심 | 정정호 / 2부심 | 이동현

 


l 1Q = 중앙대학교 15 : 23 성균관대학교 “대학농구 마지막 리그 첫 시작을 산뜻하게 출발한 조은후(성균관대/G) ”


1쿼터는 성균관대학교가 먼저 공을 선점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김수환(성균관대/G)이 빠르게 치고가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어 가로채기를 실패하며 중앙대에게 공격권을 다시 넘겼다. 박인웅(중앙대/F)의 리바운드로 중앙대는 득점에 성공하며 골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빠른 스피드로 송동훈(성균관대/G)이 중앙대를 따라잡으며 경기는 다시 동점으로 돌아갔다. 초반부터 강하게 밀고나간 조은후(성균관대/G)는 자유투 2개를 석점하고 필드골을 터뜨리며 코트위를 날아다녔다. 1쿼터 후반에는 3점슛을 성공시키며 조은후의 1쿼터 활약은 아기사자의 폭발적인 성장과정을 지켜보는 듯했다. 이어 성균관대는 최주영(FC)의 첫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 가기 시작했다. 최주영 선수는 선상혁(중앙대/C)을 상대로 블락슛을 잡아내는 등 작년시즌과는 확연히 다른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작전타임 전 홍현준 선수(중앙대/G) 또한 경기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홍현준 선수는 3학년까지 U리그에 거의 나오지 않았던 선수였으나 이번 대회 주전으로 등장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성균관대의 빠른 속공과 공격 스피드를 열심히 쫓아갔던 중앙대였으나 김수환 선수(성균관대/G)의 득점 또한 터지면서 성균관대의 확연한 팀 컬러와 성장한 모습이 돋보인 경기였다.


작전타임 이후, 성균관대는 다시 무서운 속도로 공격권을 따내며 시종일관 중앙대를 압박했다. 최주영이 공격권을 따내며 빠르게 돌파했고 이어 조은후의 리바운드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최주영 선수는 박인웅의 슛을 샷블락하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오수환 선수(중앙대/G)가 성균관대의 흐름을 끊는 득점 슛을 던졌다. 그러나 이현호 선수의 3점슛이 터지며 다시 성균관대가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이에 맞서 문가온(중앙대/F)이 골밑을 지키며 더블 클러치로 최주영을 이겨내며 득점에 성공했다. 중앙대의 건재한 빅맨 선상혁 선수가 이현호 선수에게 공을 뺏기고, 1쿼터 후반 오수환 선수의 3점 슛으로 성균관대의 독주를 막아 내긴 했으나 성균관대의 빠른 공격템포에 적잖이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1쿼터는 성균관대 조은후 선수와 최주영 선수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으며 성균관대 특유의 팀컬러를 보여주며 주도권을 확실히 잡아낸 경기였다. 반면 2020 U-리그를 휩쓸었던 센터 선상혁 선수의 골밑에서의 존재감은 드러나지 않았다.



l 1쿼터 주요 경기 기록

중앙대학교 : 득점-15 / 리바운드-11 / 어시스트-5 / 스틸-2 / 턴오버-10

성균관대학교 : 득점-23 / 리바운드-11/ 어시스트-7/ 스틸-8/ 턴오버-5



l 2Q = 중앙대학교 39 : 59 성균관대학교 “성균관대 슈퍼루키 아기사자 ‘이현호’의 맹수 모멘트 대거 등장”

 2쿼터는 경기 초반부터 중앙대의 파워 빅맨 선상혁이 리바운드와 앤드원을 만들어내며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어 성균관대 또한 빠른 속도로 공을 가로채며 이현호 선수가 득점을 이어 빠른 속도로 박인웅이 득점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곧 박인웅 선수의 실책과 함께 최주영 선수가 2점슛을 성공시켰다. 이어 박인웅 선수가 앤드원 플레이를 통해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박인웅 선수는 2쿼터에서 특히 파울을 대거 얻으며 실점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곧이어 선상혁이 2득점을 통해 앤드원 플레이를 만들어냈다. 중앙대는 문가온 선수의 득점과 함께 홍현준의 빠른 돌파로 자유투 2개를 얻어내며 점수차를 6점까지 줄이며 성균관대 뒤를 바짝 쫓아갔다.


특히 2쿼터에서 성균관대 김수환 선수는 눈에 띄는 석점 성공률을 보였다. 곧이어 이현호는 속공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빠른 득점을 얻었다. 중계진의 설명이 경기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빠른 플레이를 보였다. 에잇세컨바이레이션이 나오며 실책성 플레이로 중앙대 입장에서 아쉬운 장면 또한 지속적으로 등장했다.


경기 중, 후반부 성균관대 1학년 이현호가 3점슛에서 강점을 보이며 팀 내 가장 큰 득점인 12득점을 올렸다. 성균관대학교 슈퍼 루키 이현호의 활약이 돋보이는 쿼터였다. 그러나 이에 맞서 선상혁 선수역시 지지 않는 빅맨의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중앙대는 수비가 몰린 곳으로 드리블을 시도하며 들어가는 모습이 많이 보였고 이것이 실책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연속적으로 등장했다. 전체적으로 득점하는 속도가 중앙대에 비해 성균관대가 상대적으로 2배나 빠른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 성균관대는 3점슛을 8개까지 올리면서 끈끈한 수비력과 파워풀한 공격력을 선보였고 반면 중앙대학교는 상대적으로 실력을 마음껏 펼치지 못했던 아쉬운 전반 경기 결과였다.



l 2쿼터 주요 경기 기록

중앙대학교 : 득점-39 / 리바운드-23 / 어시스트-10 / 스틸-3 / 턴오버-15

성균관대학교 : 득점-59 / 리바운드-17/ 어시스트-17/ 스틸-13/ 턴오버-6



l 전반분석

중앙대학교 : 점수 39 리바운드 23 어시스트 10 스틸 3 블록슛 1 턴오버 15

성균관대학교 : 점수 59 리바운드 17 어시스트 17 스틸 13 블록슛 3 턴오버 6




l 3Q = 중앙대학교 52 : 79 성균관대학교 “그러나 아직 건재한 대학리그 빅맨 수문장 선상혁”

3쿼터는 성균관대 조은후의 득점으로 시작했다. 이어 중앙대학교의 뉴빅맨 임동언(중앙대/FD)이 득점을 올리며 3쿼터 중앙대의 첫 득점이 채워졌다. 뒤이어 이번 경기 하이라이트신으로 꼽을 수 있는 조은후 선수의 유로스텝 장면이 등장했다. 조은후는 지난 해 부상으로 뛰지 못했던 한을 마음껏 풀며 코트 위 하나의 사나운 맹수로 경기장을 매섭게 누볐다. 조은후의 사나운 플레이와 공격적인 성균관대의 압박에 3쿼터는 특히 중앙대로서는 따라잡기 어려운 경기였다. 선상혁 선수가 코트에 다시 들어오며 중앙대는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김수환 선수가 외곽 뿐만 아니라 빈틈을 뚫고 레이업 슛을 성공시키며 쉽게 중앙대에게 승기를 내주지 않았다. 이어 문가온 선수의 3점슛이 터지며 중앙대 분위기 반전이 이어지는 듯 했으나 이내 김수환에게 오픈찬스를 열어줬고 김수환은 이번경기 최고 득점 21득점을 이뤘다.


작전타임 이후, 중앙대는 경기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 작전타임 종료와 동시에 선상혁은 득점을 성공시켰고 여전히 건재한 대학리그 빅맨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어 성균관대의 공격을 막아내며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이어 계속되는 득점으로 중앙대는 성균관대와의 득점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박인웅 선수의 뱅크샷이 터진 시점부터 중앙대가 폭발할 타이밍을 잡으려했다. 그러나 성균관대는 쉽게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이후, 1,2쿼터를 통틀어 총 18점차를 얻어냈던 이현호 선수가 파울 4개를 얻으며 벤치로 돌아갔다. 성균관대는 정확하게 기회를 노리며 슛을 쏘는 모습을 보였지만 중앙대는 성균관대를 빠르게 쫓아가기 위해 성급하게 플레이를 하면서 정확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대거 보였다.



l 3쿼터 주요 경기 기록

중앙대학교 : 득점-52 / 리바운드-38 / 어시스트-14 / 스틸-3 / 턴오버-24

성균관대학교 : 득점-79 / 리바운드-26/ 어시스트-20/ 스틸-16/ 턴오버-7



l 4Q = 중앙대학교 92 : 97 성균관대학교 “ 떠오르는 새로운 용의 발견, 중앙대 뉴빅맨 ‘임동언’ ”


문가온 선수의 득점으로 4쿼터가 시작되었다. 이어 중앙대학교 박종성 선수가 벤치로 내려갔고 신입생 강현수 선수가 투입이 되었다. 중앙대학교는 다음경기를 대비하며 다양한 신입생을 투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분위기가 성균관대로 아예 넘어온 상황으로 시작한 4쿼터에서 눈에 띈 선수는 단연 ‘임동언’이었다. 홍현준 선수가 마무리하지 못했던 공을 중앙대 뉴빅맨 임동언 선수가 리바운드로 성공시켰고, 작전타임 직후 3점슛을 터뜨리는 등 임동언 선수의 활약으로 중앙대는 빠른 속도로 성균관대학교와의 격차를 좁혔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 이후 엄청난 득점을 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어 중앙대 코트진에는 2020 KBL드래프트 신청을 했던 정연우 선수가 들어왔다. 박인웅의 리바운드와 블락, 임성민의 리바운드, 홍현준의 득점과 가로채기 그리고 이주영의 3점슛이 연이어 쳇바퀴처럼 맞아 돌아가기 시작하면서 경기는 10점대 후반까지 점수격차를 줄이며 승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플레이로 이어졌다. 경기 후반부 양 팀 모두 파울을 내주며 자유투를 허용하였고 서로 잡고 잡히는 싸움을 계속했다. 1.5초를 남겨두고 임동언 선수는 레이업 두점 함께 앤드원 플레이를 이끌었다.


중앙대는 후반에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5점차의 승리로 결국 성균관대가 경기를 지었지만 중앙대는 30점 득점 차이를 빠른 속도로 좁히며 후반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성균관대에게 있어 이날 경기는 중앙대를 상대로 얻은 최다 득점 경기가 되었다. 승리를 기반으로 자신감을 지닌 채 선수들은 앞으로 남은 경기에 더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반면 중앙대는 오늘 경기로 인해 느낄 아쉬움의 감정을 다음경기의 터닝포인트로 삼아 더 좋은 경기를 보여주어야 한다. 또한 중앙대에게 있어 4쿼터 경기력은 점수차를 크게 줄였다는 부분에서 나머지 경기를 치르는데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직 기회는 남아있기에 중앙대는 더욱 이를 기회로 삼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특히 중앙대 슈퍼루키 ‘임동언’의 존재를 확실히 보여주며 앞으로 대학리그에 새롭게 등장한 새로운 용의 탄생의 귀추를 주목할 만하다.



l 4쿼터 주요 경기 기록

중앙대학교 : 득점-92 / 리바운드-53 / 어시스트-19 / 스틸-6 / 턴오버-25

성균관대학교 : 득점-97 / 리바운드-36/ 어시스트-25/ 스틸-18/ 턴오버-12



중앙대학교 VS 성균관대학교 쿼터 별 점수차

1쿼터 중앙대학교 15 : 23 성균관대학교

2쿼터 중앙대학교 39 : 59 성균관대학교

3쿼터 중앙대학교 52 : 79 성균관대학교

4쿼터 중앙대학교 92 : 97 성균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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