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과 공부, 두 마리 토끼 다 잡았다! KUSF AWARDS 최우수상 연세대 이정현

조회수 2021. 4. 5. 13:3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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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SF = 김서현 기자]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회장 정진택, 이하 KUSF)가 주최/제정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는 ‘2020 KUSF AWARDS’ U리그 부문에서 연세대학교 이정현이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이정현은 연세대학교를 이끄는 자타공인 에이스다. 2018년 연세대에 입학한 이정현은 당해 챔피언 결정전 MVP를 차지했으며, 2019년도에는 유일하게 대학생 신분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이정현은 2020 KUSF AWARDS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운동뿐 아니라 공부에서도 다재다능함을 당당히 증명했다.


*본 인터뷰는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KUSF AWARDS 최우수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수상소감 한 마디 부탁드려요.

이 상으로 운동뿐 아니라 공부도 열심히 한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 같아 굉장히 기분 좋고 뿌듯합니다.


연세대 농구부에서 최우수상이 나온 건 최초입니다. 주변의 반응이 궁금해요.

주변에서 굉장히 많은 축하를 받았어요. 특히 친구들이 축하를 많이 해줬습니다.


학점과 경기력을 모두 유지한 비결이 있으실까요?

감독님께서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고 해야 될까요? 오후 팀훈련 시간을 제외하고는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졸업에 필요한 강의나 듣고 싶은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학점이 더 잘 나오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하루 일정이 궁금합니다.

새벽에는 개인 운동을 해요. 슈팅이나 웨이트 등 자신이 필요한 운동을 골라서 하고 있고 오전에는 강의가 겹치지 않는 시간에 웨이트 훈련을 합니다. 선수들마다 강의 시간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공강 시간에 나와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오후에는 팀훈련이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졸업에 꼭 필요한 강의가 아니면 최대한 비워둬요. 또 저녁에는 슈팅훈련이 있습니다. 학기 중에는 정말 바쁜 것 같아요.


“공부하는 학생선수” 어려움이 있지는 않은지?

공부와 운동 둘 다 힘든 것 같아요. 하나만 해도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두 개 모두 하려다보니 엄청 힘듭니다. 운동선수를 꿈꾸니까 운동에 더욱 투자를 하지만 또 학점관리도 해야 하기 때문에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본인만의 공부방법이 있나요?

시합이나 운동을 하다 보면 수업을 못들을 수도 있기 때문에 같이 강의를 듣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며 도움을 얻고 있어요. 친구들도 불편해하지 않고 도와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운동뿐 아니라 공부를 열심히 한 특별한 이유?

“운동선수는 강의시간에 자고 과제도 안 한다” 이런 편견이 싫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모르는 게 있으면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해결하면서 열심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이 있나요?

교직과목에 교직 실무 강의와 스포츠심리학 강의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교직 실무 강의는 교수님이 학생 한 명 한 명 이름을 다 외우실 정도로 열심히 가르쳐주신 기억이 있어요. 또 스포츠 심리학 강의는 운동을 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내용인 것 같아서 더욱 열심히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상금이 상당히 큰데요. 어떻게 사용하셨나요?

농구부 동료들에게 간식을 크게 샀어요. 또 4월에 제 생일이 있어서 한 번 더 사려고 생각 중이고 남은 돈은 부모님 드렸습니다.


올해가 연세대학교에서의 마지막인데요. 마지막으로 올해 또는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벌써 4학년이 되었고 주장이라는 큰 직책을 맡았기 때문에 더욱 책임감이 생겼어요. 그 책임감으로 팀을 좋은 방향과 분위기로 이끌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또 연세대학교가 지금 좋은 기록들을 남겨가고 있는데 그 기록을 더욱더 이어나갈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부상 없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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