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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잖아U] 강한 서브로 코트 위의 한방을 만드는 선수, '성균관대 임준범'

조회수 2021. 3. 26. 12: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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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U-리그 3위를 기록한 성균관대

- 임준범의 강점은 ‘한방이있는 강한 서브’

-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 임도헌 감독, 임준범의아버지이자 롤모델

- 이번시즌 성균관대는 세터와 공격수의 합에 중점


▲ 임준범은 2020 U-리그에서 강력한 서브를 구사하며 상대 팀 리시브라인을 흔들었다.


[KUSF / 글,사진=서해슬 기자][멋지잖아U]는「2020 KUSF 대학배구 U-리그」(이하 U-리그) 각자 코트에서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을 만나보는 시리즈이다. 사회적거리두기 격상으로 인해 [멋지잖아U] 시리즈의 모든 인터뷰는비대면으로 진행했다.


[멋지잖아U] 열번째 주자로 성균관대 서브의 중심에 있는 임준범을 만나보았다. 임준범은 2020 시즌 동안 강하고 어려운 서브를 구사하며 상대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어 놓았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불리던 성균관대는 아쉽게 3위를 기록하며 정규 U-리그의 마침표를 찍었지만 그 와중에도 임준범의서브는 돋보였다. 그가 서브를 칠 때 중점에 두고 있는 부분과 그 이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무엇일까. 그리고 ‘임도헌 감독의 아들’이라는 수식어에 부담감을 느끼진 않았을까.



본격 인터뷰 전,

아이스브레이킹 질문을 던졌다.


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임준범 (이하 준범) : 안녕하세요저는 성균관대 배구부에서 레프트를 맡고있는 임준범입니다.


Q. 요즘 근황이 어떻게 되세요?

준범 : 요즘 다른 팀이랑 연습경기를 하면서 경기력을 올리고 있고거기에 체력운동도 같이 하면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본인이 팀 내에서 가장 자신 있는게 있나요?

준범 : 코트 안에서 화이팅있고 패기 있게 경기에 임하는 거에 가장자신 있어요. 기술적인 면을 언급하자면 제가 원포인트 서버로 자주 들어가다 보니까 서브 치는 거에도자신감을 가지고 있어요.


Q. 고등학교랑 대학교 중에 언제가 더 좋은 것 같아요?

준범 : 고등학교 3학년때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어서 생각하고 싶지 않은 시절이에요. (웃음) 대학교 와서 배구 관련해서 많은 걸 경험하고 배운 게 많기도하고 이제 3학년이지만 못 다 이룬 캠퍼스 로망을 가슴 속에 품고 있어서 대학교가 좀 더 좋은 것 같아요. (웃음)


Q. 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세요?

준범 : 중학교 2학년때까지 야구를 하다가 그만 뒀는데 아버지가 배구 쪽에 계시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배구로 전향하게 됐어요. 아버지포지션이랑 똑같은 레프트로 배구를 처음 시작했고요. 키가 좀 더 컸다면 센터를 했을 것 같은데 지금제가 가진 조건으로는 세터를 한번 해보고 싶어요. 이단토스에 자신 있기도 하고 제가 올린 공을 공격수가때려서 득점을 내면 짜릿하거든요.


▲ 임준범은 원포인트 서버 뿐만 아니라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말했다.

성균관대로선 아쉬운 3위, 다시 올라갈 우승의 자리


Q. 늦은 감이 있지만 고성대회에서 성균관대가 우승을 했는데 소감한마디 해주세요.

준범 : 저희가 시즌 시작하기 전부터 단합도 잘 됐고 조직력도 좋았어요. 그런 것들이 좋게 작용해서 우승이라는 값진 경험을 한 것 같아요. 우승의짜릿한 맛을 한번 느껴보니까 앞으로 더 노력해서 그 감정을 또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Q. 2020 U-리그에서는 3위을기록했는데 아쉬움은 없었나요?

준범 : 인하대랑 한 경기 전에 저희 팀이 긴장을 많이 했었어요. 상대방이 잘 해서 지는 거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저희 자체 범실이 많아서 풀세트 끝에 졌거든요. 그 전까지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가서 제 몫을 잘 하다가 마지막 5세트때 서브 범실을 해서 아쉬움도 많이 남고 아직까지도 그 경기가 눈 앞에 아른아른 거려요.


Q. 부족한 점은 뭐 였던 것 같아요?

준범 : 기술적으로는 부족한 점이 없었다고 생각해요. 다만 긴장을 한다 거나 흔들리는 부분이 종종 있었어서 멘탈적인 부분이 조금 아쉬웠어요.


Q. U-리그 전 ‘성대는드래프트의 영향이 클 것이다.’라는 말이 있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준범 : 저희도 드래프트 직후에는 그 부분을 많이 걱정 했는데 리그때 다들 잘 해줘서 생각했던 것 보다 드래프트 영향을 크게 못 느꼈던 것 같아요. 물론 저희 팀에서영향력이 있던 형들이 다 빠진 거라 부분부분 빈자리가 보이긴 했지만 그 빈자리를 채우고자 저희 팀원들이 더 노력하고 열심히 경기에 임했어요.


Q. 다음시즌 어떤 부분을 중점에 두고 있나요?

준범 : 원포인트 서버 뿐만 아니라 교체선수로 들어가서도 제가 가진능력들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경기를 할 때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Q. 전체적인 팀을 보자면요?

준범 : 흔히 말하는 콤비 플레이를 중점에 두고 있어요. 리시브가 됐을 때 세터와 공격수의 합이 잘 맞아야 랠리를 이어 나갈 수 있잖아요. 세트 플레이에 맞춰서 훈련을 하고 있고 이에 이어서 다양한 공격들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이번 시즌은 저희 배구부 세터와 공격수들의 합을 기대해도 될 것 같아요. (웃음)


Q. 2020 시즌을 통틀어서 칭찬해주고 싶은 선수가 있나요?

준범 : 저는 제 친구 흥대를 칭찬해주고 싶어요. 흥대가 2020 시즌 준비하면서 힘들고 지칠 만도 했는데 묵묵히 제 몫을 해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기복없이 한경기 한경기 풀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대견하다고 생각했어요. (웃음)

▲ 그는 공 올리는 거에(토스) 초점을 두고 서브를 구사한다고 언급했다.

한방이 있는 선수 임준범,

팀 선배가 뽑은 키플레이어


Q. 준범선수가 원포인트 서버로 자주 들어가는데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서브 준비를 하세요?

준범 :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가면 공 올리는 거에 신경을 많이 써요. 공을 잘 올려야 그 다음 동작이 쉽게 되거든요. 어깨에 힘 빼고 제가 목표한 지점만 쳐다보고 때리는 편이에요. 이번 리그 때의 제 서브를 점수로 표현하자면 100점 만점에 40점이에요.


Q. 생각보다 낮은 점수네요?

준범 : 마지막 인하대 때 한 서브 범실이 40점을 잡아 먹었어요. (웃음) 그 전까지는 제 몫을 해주고 있다고 생각해서 사소한 부분을 빼곤 만족하고 있었는데 인하대 때 서브 범실이 저랑 팀에겐 너무 큰 범실이었어서 아직도 생각납니다.


Q. 아버지가 임도헌 감독님이라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었나요?

준범 : 처음에 배구를 시작했을 땐‘임도헌의 아들’로 부담감을 많이 가졌었는데 조금 크고 나니까 ‘아빠는 아빠, 나는 나’ 이런마인드를 갖게 됐어요. 꼭 아빠만큼 배구를 잘 하진 못하더라도 아빠만큼 노력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다보니까 부담감이 동기부여로 바뀌게 된 것 같아요.


Q. 임도헌 감독님이 해주신 말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있나요?

준범 : 아빠가 배구에 대한 조언을 해주시긴 하지만 집에서까지 배구이야기를 하면 제가 스트레스 받아 할 걸 아시기 때문에 제 눈치를 보고 계신 것 같아요. (웃음) 해 주신 말 들 중에 “열심히 하다 보면 결과는 따라오는 거니까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앞에 주어진 것에 성실히 임해라.” 라는 말이 가장 와 닿았어요. 제가 저 자신을 못 믿고 흔들릴 때 마다 저 말을 새기고 또 새기면서 힘을 얻고 있어요.


Q. 조용석 선수 인터뷰 때 준범선수를 ‘한방이 있는 선수다’라고 말하면서 이번 시즌 키플레이어로 뽑았는데알고 있었나요?

준범 : 지금 알았어요. (웃음) 과분한 칭찬이라고 생각합니다. 용석이 형이 뽑아준 만큼 열심히 노력해서정말 한방이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용석이 형 고마워요. (웃음)

▲ 본인의 장점을밝은 성격이라고 말하며 해피 바이러스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그가 생각하는 본인의 장단점은 무엇일까.


Q.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의 장점은 뭐예요?

준범 : 성격 자체가 밝은 편이라 남들을 행복하고 웃게 해줄 수 있는게장점이에요. 약간 해피 바이러스 같은 느낌? (웃음) 경기 할 때도 일상 생활 할 때도 제 장점이 보여지는 것 같아요.


Q. 반대로 본인의 단점은요?

준범 : 매사에 남 눈치를 많이 보고 저보다 남을 우선순위에 두는게 단점이에요. 어떻게 보면 ‘남을 배려한다’라고 포장해서 장점으로 만들 수도 있지만 남 챙기느라 정작 제 거는 못 챙길 때도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저에게 온 기회도 놓치는 경우가 있어요. 답답한 스타일이죠. (웃음) 또 위에서 말한 장점이 친한 사람 한정이라 초면인 사람들한테는낯선 장점이 될 수도 있어요. 소심하고 낯 가리는 성격을 고치고자 제가 먼저 상대방에게 말을 걸고 장난을 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어요.


Q. 배구를 한 인생을 돌아봤을 때 가장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있나요?

준범 : 저는 대학교 1학년 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신입생의 저는 선배들이랑 실력차이가 많이 난다고 생각해서 자신감도 자존감도 바닥을 쳤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항상 눈치 보는 게 일상이었던 것 같아요. 남들이 뭐라하는게 아니였는데도 그냥 제가 저 자신을 믿지 못하고 혼자 눈치만 봤어요. 만약에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 더 잘하려고 노력 할 거예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나요?

준범 : 저는 2020 U-리그예선전 때 경기대학교랑 한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마지막 3세트 24점에 제가 들어가서 서브에이스로 경기를 끝냈거든요. 그 서브 에이스이후로 제 서브 페이스를 찾기도 했고 그때 생각하면 짜릿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Q. 대학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준범 : 제 생일이 11월달이라 1학년 제 생일 즈음에 흥대랑 농구부 친구들이랑 다같이 인계동에 가서 술을 마셨어요. 생일기념으로 만난 거라 친구들이 생일주를 타줬거든요. 그거 마시고난 이후로 기억도 점점 사라졌고 술 마시면서 처음으로 지옥을 경험했습니다. (웃음) 저희 기숙사 문이 새벽 5시에 열리는데 택시 타고 숙소 가니까 4시쯤이더라고요. 겨울이라 너무 추운데 갈 곳은 없어서 기숙사 앞에앉아서 바들바들 떨면서 문이 열릴 때까지 기다렸어요. 정신력으로 버텼죠. (웃음)


Q. 슬럼프가 있었나요?

준범 : 배구에 대한 슬럼프는 거의 없었는데 저 자신, 제 인생에 대한 슬럼프는 몇 번 있었어요. 저 자신이 한없이 작아보이고 위축 돼있던 상태였는데 가족들이 옆에서 많이 도와줬어요. 지금 당장은 아프지만 나중 되면 뼈가되고 살이 되는 조언부터 시작해서 제 마음을 헤아려주는 위로의 말까지 많이 해주셔서 다시 마음을 잡을 수 있던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제가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던 건 가족의 영향이 제일 컸죠.


Q. 징크스나 경기 루틴이 있나요?

준범 : 저는 야구를 할 때부터 경기 루틴을 안 만들려고 했어요. 하나 생기기 시작하면 그거에 얽매이게 되고 의존하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가끔씩신경 쓰는 건 신발끈 묶을 때 왼쪽부터 묶는다던가 서브 칠 때 공을 다섯번 튕기는 그런 사소한 것들이에요.


▲ 그는 가장 고마운 팀원으론 동기들을, 의지하는 사람으론 친형을 뽑았다.

그가 배구를 하면서 힘들고 흔들릴 때마다

옆에서 힘을 준 고마운 사람들


Q. 가장 고마운 팀원이 있나요?
준범 : 동기들한테 가장 고맙죠. 저희가서로 놀리고 티격태격하는게 일상인데 그렇게 지내면서 더 돈독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힘든 일 있으면서로에게 의지하고 이야기 들어주고요. 근데 여기서 중요한 건 위로할 때 좋은 말을 해주는 게 아니에요. 더 놀리고 더 구박하면서 서로를 강하게 키우고 있어요. (웃음)

Q. 가장 의지하는 사람은 누군가요?
준범 : 저는 제 친형한테 가장 의지해요. 형제끼리는 많이 싸운다고 하는데 저랑 형은 연년생임에도 싸운 적이 거의 없어요. 그만큼 형이 저를 위해주고 신경 써주는 게 느껴져요. 그런 모습들을보면 형이 저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요. (웃음) 물론저도 형 많이 좋아하고요. 그렇다고 형이 저한테 항상 좋은 말만 해주는 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당근과채찍을 잘 분배해줘서 저한테 도움이 많이 돼요.

Q. 롤모델이 있나요?
준범 : 처음 운동을 시작했을 때부터 아빠가 롤모델이었어요. 저는 아빠가 배구 쪽에서 멋진 커리어를 쌓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다 보고 자랐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롤모델로 삼게 된 것 같아요.

Q. 본받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요?
준범 : 솔직히 말하면 가장 본받고 싶은 부분은 배구 실력이죠. (웃음) 그 외의 것들을 말하자면 아빠가 목표를 잡으면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고 또 노력했던 성실함과 끈기를 본받고 싶어요. 모든 일에 기본이 되는 건 성실함 이니까요.

Q. 라이벌이 있나요?
준범 : 흥대가 제 라이벌이에요. 흥대한테는 다 지기 싫어요. (웃음) 술이라던지 먹방이라던지 하다못해 숨 참기까지도 다 이기고 싶어요. 요 근래에는 제가 취할 만큼 술을 마신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원래 흥대가 저보다 술 못 마셨거든요. 흥대는 원래 저한테 안 됐는데 많이 큰 것 같아요. (웃음)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서로에게 좋은 영향들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이에요. 좋게 포장해서 급 마무리하는 건 아니고요. (웃음)

▲ 프로 팀에 가서 신인선수만의 패기와 열정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임준범

임준범의 선수로서의 목표와

인간으로서의 목표

Q. 선수 임준범으로서의 목표가 있나요?

준범 : 가장 가까운 목표는 프로 진출해서 제가 가진 능력들을 보여주는거예요. 코트에서 투지 있고 열정이 넘치는 신인 선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Q. 인간 임준범으로서의 목표는요?

준범 : 강남 56평 아파트사는 돈 많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돈을 많이 벌어서 그동안 저를 응원해주고 챙겨줬던 제 사람들에게베풀고 싶거든요. 그러기 위해서는 매사에 성실하고 저에게 주어진 것을 잘 해내야 할 것 같아요. (웃음)


Q. 이번시즌 포부를 말씀해주세요.

준범 : 저희 팀원들 모두 열심히 시즌 준비를 하고 있어요. 우승을 두 번 하고 싶은데 저희 팀 선수들이 가진 기량들과 노력들을 보면 충분히 이룰 수 있는 목표라고 생각해요. 더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들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 성균관대 배구부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준범 : 저희 성균관대 배구부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 시즌은 코로나 때문에 무관중으로 진행됐지만 중계 챙겨 봐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시즌 마무리를 잘 할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응원해주시는 마음에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고 얼른 경기장에서 뵐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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