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와 함께 한 단계 더 발전하는 대학야구!

조회수 2021. 2. 2. 17: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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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에서 열린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 대회에서 데이터를 측정하는 모습. 사진출처 = 스포츠데이터에볼루션>

데이터를 활용해 선수들의 육성, 발굴하는 것이 목표

멀리는 야구팬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


"학생들도 이런 분야에 관심을 가져 스포츠 비즈니스분야에서 이러한 시장이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스포츠데이터에볼루션


[KUSF = 글 권유성 기자 / 사진 스포츠데이터에볼루션 / 영상 스포츠데이터에볼루션]

2020시즌 대학야구의 흥미를 더해줄 수 있는 요소를 경기장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본 기자는 대학야구 선수 취재를 위해서 자료를 찾아보던 중 눈에 띄는 기사를 볼 수 있었다. 바로 ‘이데일리’의 이석무 기자가 쓴 ‘[데이터볼] 왕중왕전 데이터로 본 대학야구 최고 유망주는?’이라는 기사였다. 이 기사를 통해서 대학야구에서도 선수들의 플레이를 데이터를 측정하는 회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스포츠데이터에볼루션’의 장성호 대표의 초대로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회사에 직접 방문하여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대학야구에서는 이러한 데이터 측정이 2020년이 첫 시도다. 2020 시즌 보은에서 열린 ‘제75회 전국 대학야구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군산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 횡성에서 열린 ‘제54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 대회’에서 데이터를 측정하면서 야구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기아타이거즈에서 레이더 장비를 활용하는 모습. 사진출처 = 스포츠데이터에볼루션>

  최근 야구에서의 데이터의 활용은 거의 필수적이다. 프로야구 구단은 물론 몇몇 고등학교에서도 데이터를 활용하여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선수들의 육성에 힘을 쓰고 있다. 사실 아마추어 선수들은 이런 데이터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 그래서 선수들은 물론 감독, 코치 등 현장에서는 굉장히 긍정적인 태도로 많은 관심을 보인다. 현재 대학야구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에 의하면 “제 데이터도 볼 수 있나요? 어디서 볼 수 있나요? 저도 제 데이터가 궁금합니다”라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Flight Scope. 사진제공 = 스포츠데이터에볼루션>

  ‘스포츠데이터에볼루션’은 ‘Flight Scope’라는 레이더를 활용하여 트래킹 데이터, 영상 AI 분석을 통해서 플랫폼에 다양한 데이터를 저장한다. 레이저 장비는 미사일을 추적하는 군사용 시스템을 스포츠에 접목시킨 것으로 타구와 투구를 레이더로 추적하는 장비다. 이 레이더를 통해 측정되는 데이터의 종류는 70~80가지다. 카메라 기반과 레이더 기반의 차이점은 카메라 기반은 홈플레이트에서 마운드까지의 거리가 18.44m 중 중간 지점을 측정하여 미래에 나올 결과치를 추정하는 시스템이라면 레이더 기반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확한 측정 기록을 알 수 있다는 점이다.


  가장 먼저 관심을 가졌던 부분은 클래식 데이터와 이러한 분석 데이터는 어떤 부분에 차이가 있는지를 물어볼 수 있었다. 이에 “세이버메트릭스와 같은 클래식 데이터는 결과치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타율, 출루율, OPS가 있습니다. 분석 데이터는 과정이라고 보면 이해가 편합니다. 선수들의 Play By Play에서 나오는 과정을 측정하여 데이터화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군산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 데이터를 측정하는 모습. 사진출처 = 스포츠데이터에볼루션>

이러한 데이터를 측정하면 어떤 데이터를 볼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다. 장성호 대표는 직원을 통해서 이러한 플랫폼을 보여주면서 자세하게 설명을 했다. 우선 투수는 공의 회전수(RPM), 구속, 로케이션, 피칭터널, 릴리스포인트, 익스텐션 등을 확인할 수 있었고 타자는 타구의 발사각, 타구 스피드, 타구 체공 시간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보기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시스템을 보면서 ‘아마추어 선수들도 이런 데이터가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면 선수들의 육성, 관리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했다.


  이에 장성호 대표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데이터를 통해서 한 명이라도 더 좋은 선수를 발굴하고 선수들이 데이터를 정확히 이해하고 활용하여 선수 유형 파악, 육성, 관리가 수월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도 현장에서도 이러한 데이터를 보고 정확하게 선수들의 유형, 문제점을 파악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실제로 한 선수가 감독님한테 오버핸드 투수인데 릴리스포인트가 낮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한다. 현장의 감이지만 실제 데이터와 비교를 해보니 릴리스포인트가 낮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에 현장에서 “거봐! 내가 너 릴리스포인트 낮잖아! 이게 데이터로 정확하게 나오네요”라는 평가를 했다고 한다. 앞으로 이러한 데이터와 현장의 감이 더해지면 다양하게 선수를 체계적으로 관리가 가능할 것이다.


  현재 ‘스포츠데이터에볼루션’은 ‘대학야구연맹’과도 5년 계약을 맺어 앞으로도 대학야구에서의 데이터 활용이 많아질 것이며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서 대학야구의 빛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장성호 대표의 앞으로의 방향을 밝혔다. “앞으로 대학야구에서 이러한 데이터를 통해서 선수들의 기량의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대학야구도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길게 봐서는 저희 플랫폼이 대중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런 사이트를 형성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이러한 데이터에 대한 정확하게 이해하고 많은 관심을 가져서 우리나라에서도 스포츠 비즈니스 관점에서 활성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데이터 플랫폼의 활성화를 통해 앞으로 대학야구에서도 많은 선수가 프로에 가고 선수 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대학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 중에 궁금한 선수가 있으면 dlackddyd97@naver.com으로 메일 남겨주시면 그 선수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대학야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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