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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1R] 아주대, 세 번의 추격 끝에 제주국제대에 4-3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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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전 결의를 다지는 아주대, 제주국제대 선수들과 코칭 스테프

[KUSF=수원/이규하 기자] 10월 8일 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 인조구장에서 열린 아주대와 제주국제대학교(이하 제주국제대)의 2020 U리그(주최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대한축구협회, 주관 아주대학교) 1라운드 경기에서 아주대가 4-3의 스코어로 승전보를 올렸다. 아주대와 제주국제대는 총 7골을 터뜨리며 개막전다운 골 잔치를 벌였다. 게임 내내 제주국제대의 골을 아주대가 추격하는 흐름이 이어졌고, 양 팀은 한 점씩 번갈아 주고받으며 팽팽한 기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에 아주대 김지한 선수가 경기를 마무리하는 골을 기록하며 홈경기의 주인인 아주대가 4-3의 스코어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7분, 제주국제대의 스로인에서 연결된 공은 골문 앞의 경합 상황에서 아주대 김영준의 머리를 맞으며 자책골로 기록됐다. 리그 처음으로 볼 카운트를 올린 제주국제대의 함성이 경기장에 울려 퍼졌다. 그러나 아주대는 순순히 경기 분위기를 내어주지 않았다. 아주대의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전현광이 놓치지 않았고, 7분 만에 동점 골을 만들어 낸 것이다.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으나, 전반 27분에 조성준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제주국제대가 다시 앞서나갔다. 아주대 심원성이 짧게 걷어낸 공을 빠르게 따라간 제주국제대 엄덕은 빈 공간을 가르는 패스로 득점을 도왔다. 이어서 전반 39분, 아주대가 잡은 코너킥 기회가 다시 한번 골로 연결됐다. 선수들의 머리 위를 떠돌던 공을 김경환이 헤딩슛으로 마무리했다. 치열한 접전을 펼친 양 팀은 4골을 주고받았지만 결국 승자는 정해지지 않은 채 전반전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 치열한 경기에도 훈훈한 장면을 보여주는 선수들

  경기 후반에도 쫓고 쫓기는 추격전은 이어졌다. 후반 50분, 아주대 하석주 감독은 신입생 김지한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싣기 시작했다. 제주국제대 서혁수 감독 역시 양요석을 그라운드에 올려 공격을 진행해나갔다. 후반 65분, 제주국제대 조상준이 얻어낸 페널티킥은 또다시 아주대를 따돌렸다. 아주대 골키퍼 이선우는 제주국제대 김동현이 찬 공의 방향을 읽으며 막아냈지만, 김동현은 흘러나온 세컨드 볼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아주대는 단 2분 만에 제주국제대를 추격했다. 코너에서 올린 크로스를 아주대 심원성이 깔끔하게 골로 연결한 것이다. 세 골 모두 코너킥 상황에서 만들어낸 아주대의 세트피스 플레이가 돋보였다.


  세 번이나 원점으로 돌아간 박빙의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아주대의 김지한이었다. 아주대 류승범이 크로스로 올린 공은 제주국제대 고태웅과 아주대 김유찬의 헤딩 경합을 스치고 김지한에게 도착했다. 김지한은 망설이지 않고 슈팅했고, 제주국제대 골키퍼 김기영은 몸을 던졌으나 결국 아주대의 역전을 막지 못했다. 추가시간 3분째에 기록한 아주대의 득점을 끝으로 경기는 종료됐다. 아주대는 안방을 지키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 역전골을 기록한 김지한 선수 (사진 출처=아주대학교축구부프론트)

  마지막 골을 성공시킨 김지한 선수는 비대면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운이 좋았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우연히 공이 흘러들어오고, 원래 한 번 잡아두고 넣으려다 바로 찬 공이 골키퍼를 맞고 골로 이어지는 상황까지 맞아떨어졌다는 것이다. 후반 50분에 교체 선수로 들어온 김지한에게 투입 전후 경기 흐름에 관해 묻자 “전반전에는 형들이 첫 경기라 긴장을 해서 그런지 제대로 된 공격 찬스가 많이 없었고 사소한 실수를 했던 것 같다. 그래서 만약에 후반전 경기에 들어간다면 패스의 연결, 특히 나에게 온 공을 하나하나 소중하게 연결하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체력이 많이 남아있는 상태라 다른 형들 몫까지 열심히 뛰자고 다짐하며 경기에 들어갔다”라고 대답했다. 그 각오처럼 김지한은 상당한 활동량과 섬세한 패스, 그리고 골 결정력까지 보여주며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김지한은 신입생 선수인 만큼 이번 경기에 대한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제일 기대했던 것이 아주대 리그 개막전이라는 김지한 선수는 관중들과 학생들의 뜨거운 응원 때문에 많은 사람 앞에서 재미있는 경기를 선보이고 싶었다고 했다.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U리그에 아쉬움이 크지만, 지난 추계대학축구연맹전부터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 아주대 장혁 선수가 무관중 경기를 안내하고 있다

 또한, 아주대 홈구장에서 숨겨진 히어로를 발견할 수 있었다. 바로 아주대학교 축구부 프런트다. 곳곳에 세워진 무관중 경기 안내, 출입구 봉쇄, 안전 수칙 준수 등 운영팀의 철저한 준비가 돋보였다. 어렵게 개막한 U리그이기에 더욱 조심성이 느껴지는 모습이었다. 특히 아주대는 대학 축구부 프런트 문화를 주도하며 작년 U리그 개막전에 학교 추산 2,000여 명이 관중석을 빼곡히 메울 정도로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지만, 올해는 텅 빈 관중석으로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었다.


  아주대 축구부 프런트 운영팀장 이성영은 “다소 급하게, 그리고 자주 경기가 열려서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또한, 아주대를 응원하고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열기를 전달하지 못해 아쉽다. 그러나 선수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오늘과 같이 극적인 승리를 가져다줄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고 각오했다”라며 첫 번째 경기 운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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