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SF 왕중왕전)김진수가 지키고 권정호가 때린다! "중앙대 4강 가실게요~ 느낌아니까"

조회수 2020. 9. 25. 13: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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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 3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한 중앙대

- 김진수가 김진수 했다! 

- 이에 질 세랴, 타선에서는 권정호와 김태우가 때린다!

(KUSF=군산/ 글 조다슬 기자, 사진 insta@_fly_go)

24일 (목) 9:00 군산 월명야구장에서 펼쳐진 ‘2020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 8강, 중앙대학교 (이하 중앙대)와 동의대학교 (이하 동의대)의 경기는 치열한 접전 끝에 4-3 중앙대의 승리로 끝났다.

(중앙대학교와 동의대학교의 8강전 경기 스코어. 사진출처= KUBF 공식 홈페이지 캡쳐)



중앙대는 투수 정대헌을, 동의대는 투수 박동원을 선발로 내세웠다. 1회말 동의대가 중앙대 투수 정대헌을 상대로 선취점을 뽑아냈지만 이에 질세랴, 중앙대의 추격이 시작되었다. 2회초 중앙대 김태우가 2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초반 기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3회에도 중앙대의 타선은 차분히 점수를 쌓아나갔다. 선두타자 권정호가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흥미진진한 게임의 막을 열었으며 동의대 마운드를 상대로 1점을 뽑아냈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성종훈의 안타로 또 다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동의대 포수 윤준호가 성종훈을 견제사 시켰다. 흐름이 끊기는가 싶었지만, 투아웃 이후 김태우의 솔로포로 중앙대는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지는 타석에서 중앙대 유격수 최종은이 2루타를 추가하자 동의대는 에이스 장지훈을 등판시켰다. 장지훈은 권정호를 볼넷으로 출루 시켰지만, 대타 최원규와의 이어지는 대결에서, 투수 앞 땅볼을 잡아내며 위기를 모면시켰다. 


5회부터는 동의대의 추격이 이어졌다. 마운드에서 정대헌이 흔들리자 곧바로 에이스 김진수를 내세우며 승부수를 띄웠다. 낫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등판한 김진수는 견제 실책과 안타로 인하여 1점을 내주었지만 이후 추가 실점 없이 위기를 모면했다. 


6회, 동의대는 윤준호를 앞세워 추격에 시도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 하고 단 1점만을 추가한 채 공격을 끝났다. 


이후 7회부터는 마운드에서는 각 팀의 에이스들이 투수전을 이어나간 가운데 상대팀의 불타는 타선을 잠재웠다.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9회까지 이어졌다.

(엘진수가 김진수했다. 사진= 윤지희 기자 제공)

중앙대와 동의대는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승리는 중앙대의 편이었다. 김진수가 지키고 있는 중앙대의 마운드는 쉽게 뚫을 수 없었다. 경기가 끝난 후 김진수는, “팀에 보탬이 되어 좋습니다” 라며 짧게 승리 소감을 내비췄다. 덧붙여 “프로에 지명된 것이 아직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힘든 것 보다는, 마지막 시합이니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고 싶습니다” 라고 밝혔다.


(경기가 끝난 후 중앙대 권정호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타선에서는 권정호의 활약이 돋보였다. 권정호는 이번 경기에서 전타석 출루(4구 2개, 안타 3개) 하며 뛰어난 선구안과 타격감을 선보였다. 경기가 끝난 후, “타이트한 경기를 승리하게 돼서 기쁘다” 며 승리소감을 전했다. 좋은 성적의 비결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이번 대회 사실 타격감이 좋지 않았습니다. 첫 번째 두 번째 경기에서는 욕심이 앞섰는데 오늘은 경기를 하면서 출루를 목표로 했습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4강전을 이겨서 결승에 간 후 무조건 우승하겠습니다” 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김진수와 권정호를 앞세우고 있는 중앙대는 대회 시작부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왕중왕전에서 중앙대가 빛날 수 있었던 이유는 마운드와 타선의 화려한 조화 덕분이었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중앙대는 25일 (금) 오후 12시 30분에 (한일장신대VS연세대 경기의 승자와) 4강행을 치르며 결승행 티켓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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