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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대학프런트 대열에 뛰어든 고려대학교 아이스하키부 프런트 'KUIH'

조회수 2020. 9. 4. 10: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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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SF=김하정 기자] 스포츠에서 ‘프런트’란 선수단을 지원하고 구단의 행정업무를 수행하는 조직 또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프로스포츠에 한정된 개념이었던 프런트가 이제는 대학스포츠에서도 학생들을 중심으로 하여 자생적으로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다. 처음 대학스포츠에 프런트가 도입된 것은 2015년, 아주대학교 축구부 프런트이다. 그 후로 축구, 농구와 같은 인기 종목을 중심으로 프런트라는 개념이 점차 퍼져나갔다. 이를 뒤이어 올해 프런트 대열에 뛰어든 신생 프런트가 있다. 바로 대학아이스하키부 최초의 프런트인 고려대학교 아이스하키부 프런트 ‘KUIH’이다. 'KUIH' 권정우 단장을 만나 이야기 나눠보았다. 인터뷰는 총 2편으로 작성되었다.

[KUIH 단장 권정우 = 사진 본인 제공]



Q.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17학번 권정우라고 합니다. 올해 ‘KUIH’ 단장을 맡고 있으며 창단 멤버로서 열심히 해 볼 생각입니다. 



Q.‘KUIH’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KUIH’는 Korea University Ice Hockey의 약자로 말 그대로 고려대학교 아이스하키부 프런트입니다. KUIH 현재 기획운영팀과 미디어홍보팀 두 부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획운영팀에서는 고려대학교 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리는 홈 경기에서 진행될 행사나 이벤트를 운영하고 기획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SNS를 관리하면서 전반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디어홍보팀은 홈 경기 포스터, 선수단을 밀착 취재할 수 있는 브이로그나 인터뷰 영상물을 제작하며 많은 분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고 있습니다. 



Q. 단장님은 주로 어떤 역할을 하고 계신가요? 


저는 학교, 체육회, 선수단과 같은 여타 분들과 컨텍하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프런트의 전반적인 총괄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Q. 대학 스포츠에서 프런트라는 개념은 주로 축구나 농구에서 볼 수 있고 ‘아이스하키’ 종목에서는 매우 생소한데, 아이스하키부 프런트인 ‘KUIH’를 창단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사실 프런트 자체가 축구와 농구도 보편화 되어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학생들의 관심도 저하된 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저희 고려대학교 같은 경우에는 ‘고연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학우들의 대학스포츠에 대한 주목도가 크기 때문에 저희와 같은 프런트가 생길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막상 아이스하키 홈 경기를 보면 아이스하키에 대한 관심은 비교적 낮은 것 같아 저희 프런트를 통해 대학스포츠와 아이스하키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아이스하키라는 종목의 저변을 넓히자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KUIH’의 주요 활동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최우선적으로 고려대학교 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리는 U-리그 홈 경기에 대한 전반적인 것들을 기획하고 실행합니다. 더불어 저희가 중앙에서 레플리카를 제작하여 고연전과 같은 축제 때 활용할 수 있도록 판매를 하기도 하며 코로나로 인해 불가피하게 취소되었지만 고연전에서 아이스하키부와 아이스하키 종목에 대한 소개를 담은 팜플렛을 제작하여 학우들에게 알리는 이벤트를 계획하기도 했습니다. 홍보가 주목적이며 그걸 넘어서 아이스하키라는 종목 활성화를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Q. ‘KUIH’ 창단을 준비하면서 참고한 타 대학 혹은 타 종목 프런트가 있을까요?  


대학농구 기획팀 '어흥'이나 축구부 프런트 'KUFF'와 같이 다양한 스포츠 관련 단체가 교내에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스포츠마케팅으로 유명한 SK 와이번스 프로야구 프런트와 같은 프로스포츠 프런트를 많이 참고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사실 모든 종목이 다르고 아이스하키만의 특징과 인기도가 다른 만큼 백지 상태에서 시작하는 느낌으로 저희 프런트만의 체계를 잘 잡아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창단 첫해인 만큼 종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모든 것을 개척하는 수준으로 직접 경험하면서 운영해 나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앞서 말씀드린 ‘어흥’과 ‘KUFF’ 와도 굉장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대학스포츠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협업하며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중입니다. 



Q. 선수들과의 직접적인 교류나 의사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사실은 코로나로 인해 대면으로 의사소통을 진행하는데 많은 제약이 생겨서요. 더군다나 올해 첫 출범이라 선수들과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마냥 원활하다고는 말씀을 못 드리겠지만 단장으로서 많은 선수와 연락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Q. 선수들 입장에서 보았을 때 든든한 지원군이 생기는 거잖아요. ‘KUIH’의 창단을 가장 반겼을 것 같아요. 선수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제가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주위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굉장히 반가워했다는 소식을 들었고요. 기존의 타 종목 프런트를 보면서 “아이스하키부에도 비슷한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하던 와중에 저희 프런트가 창단이 결정된 거라서 선수들이 기뻐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KUIH’의 창단 배경과 주요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고려대학교 아이스하키부의 홍보와 동시에 아이스하키 종목의 저변 확대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이어질 2편에서는 ‘KUIH’가 경험하며 느끼고 있는 솔직한 모습과 권정우 단장의 대학스포츠 프런트에 대한 생각을 들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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