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클리 리포트] '완벽한 마무리' 강릉영동대, 연세대 조 1위 확정, 이변 속출한 B조

조회수 2020. 8. 25. 10:34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호투하며 0점대 방어율(ERA 0.53)로 시즌을 마감한 강릉영동대 조효준



[KUSF=장경준 기자]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회장 정진택, 이하 KUSF)가 주최하고 한국대학야구연맹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는 2020 KUSF 대학야구 U-리그가 구의 야구장을 비롯한 전국 6개 야구장에서 열렸다. 유례없는 폭우로 우천 중단되는 경기가 많았던 이번 주, 8월 4~7일까지 치러진 4주차 각 조의 경기결과와 주요 선수들의 활약을 알아보자.



■ A조 (서울 구의 야구장) 


‘전통의 라이벌’ 연세대와 고려대, 시즌 첫 맞대결에서 연세대 승리 

반등에 성공했던 한양대, 연세대 동국대에 연패하며 높은 벽 실감 

여자 국가대표 출신 서울대 김라경 첫 선발등판, 결과는 동국대에 콜드패 


  전통의 라이벌 팀인 연세대와 고려대는 시즌 종료를 앞두고서야 처음으로 만났다. 결과는 연세대의 승. 선발 조강희의 5.1이닝 2실점 호투와 함께 타선이 폭발한 연세대는 첫 라이벌 전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11:2) 

  문예대는 전승을 이어 나가고 있는 연세대에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저력을 과시했다. 팀 전체 경기의 절반 이상인 43이닝째를 소화하고 있는 문예대 소년가장 도승현은 5.2이닝동안 4실점 10삼진으로 연세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6회까지 서로 4점씩을 주고 받으며 8회까지 동점으로 이어진 끈질긴 승부는 9회에서야 대타로 투입된 신효수가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연세대의 승리로 끝났다.(5:4) 

  여자 국가대표팀 출신 서울대 김라경은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하며 대학 야구 역사의 또다른 기록을 만들어냈다. 첫 선발 등판의 성적표는 3이닝 6실점으로 볼넷을 5개 허용하는 등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다른 선수들과 똑같이 경쟁하며 본인의 가치를 증명해 나가고 있다. 



[팀 순위]




[경기 결과]

서울대 1:12 동국대 W: 김준영 L: 유기헌 

한양대 0:9 연세대 W: 이길용 L: 유준혁 

고려대 7:0 문예대 W: 송현재 L: 도승현 

문예대 1:8 동국대 W: 김시훈 L: 박지승  

연세대 11:2 고려대 W: 조강희 L: 박건우 

서울대 0:21 한양대 W: 이준재 L: 이정호 

연세대 5:4 문예대 W: 이정원 L: 홍정민 

한양대 6:10 동국대 W: 윤세웅 L: 조현빈 

서울대 1:16 동국대 W: 전지환 L: 김라경 



[A조 주요 선수] (괄호는 타율, 출루율, 장타율) 

최동현(연세대) 25타수 14안타 8타점 2홈런 (.560 .600 1.040)

장희성(고려대) 28타수 14안타 9타점 2홈런 (.500 .595 .821) 

이현준(한양대) 30타수 14안타 5타점 5도루 (.467 .568 .633) 

강인규(고려대) 33타수 14안타 13타점 1홈런 (.424 .487 0.727) 

최현준(고려대) 28타수 13안타 8타점 2홈런 (.464 .559 0.786) 

도승현(문예대) 43 이닝 1승 2패 42삼진 22자책(ERA 4.60)

이길용(연세대) 17 ⅔이닝 2승 0패 17삼진 4자책(ERA 2.00) 

조강희(연세대) 17 이닝 3승 0패 24삼진 3자책(ERA 1.59)

박동수(고려대) 16 ⅓이닝 0승 1패 25삼진 4자책(ERA 2.25) 




■ B조 (천안 야구장) 


무패행진 이어가던 성균관대, 동강대에 패배, 단국대에 무승부로 주춤 

인하대, 홍익대 상대 대역전극으로 이변 연출

6연패 경희대, 단국대전 콜드승으로 반등 성공 



  우천으로 3주차 경기가 모두 취소되면서 많은 경기를 하지 못한 B조는 팀별로 3경기만을 남겨둔 상태지만 이변이 속출하며 아직까지도 순위경쟁이 치열하다. 

  무패 1위를 달리고 있던 전년도 우승팀 성균관대는 동강대에게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했다. 선발등판한 성균관대 이형빈이 제구 난조로 0이닝 5실점으로 강판 당하며 어려운 시작을 한 성균관대는 3회 주승우를 구원등판 시키며 승부수를 띄웠다. 8회 한차현까지 투입되며 총력전을 벌였지만 타선의 득점지원이 부족했고, 9회 1점차까지 따라잡았지만 결과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8:7) 

  시즌 첫 패를 당하며 주춤한 성균관대는 다음날 단국대와의 승부에서도 고전했다. 전날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2이닝을 소화했던 한차현이 선발등판했지만, 전날의 많은 투구수 때문인지 볼넷과 사구를 남발하며 3이닝만에 5실점하며 내려와야 했다. 반면 단국대 선발 공민석은 5이닝동안 1실점,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호투했다. 2연패 위기에 몰린 성균관대는 경기 후반 고군분투했다. 8회 천현재가 우월 투런포로 점수차를 2점으로 줄인 데 이어, 9회 장지환의 1타점 희생타와 윤민석이 2루 실책으로 홈인하면서 극적으로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이 부진하면서 잔루 2개를 남긴 채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5:5) 

  인하대는 강팀 홍익대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벌이며 이변을 연출했다. 인하대는 7회까지 7대 0으로 끌려갔지만, 홍익대 선발 이정훈이 내려간 후 바뀐 투수들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6회부터 점수차를 좁혀 나갔다. 그리고 8회말 박민수가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9회말 김윤수가 1타점 희생타로 극적인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7:8) 

  6연패를 이어가던 경희대는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타선이 폭발하며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상대 선발투수 안태혁과 뒤이어 올라온 김정원 공략에 성공한 경희대는 총 13점을 득점하며 콜드게임으로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했다.(13:2) 



[팀 순위]



[경기 결과] 

경희대 4:5 단국대 W: 박민수 L: 장문석

홍익대 7:8 인하대 W: 조준혁 L: 박근엽 

동강대 8:7 성균관대 W: 김주완 L: 이형빈 

성균관대 5:5 단국대 

인하대 6:5 동강대 W: 조준혁 L: 조정호 

경희대 5:8 홍익대 W: 김태환 L: 정원휘 

인하대 7:5 경희대 W: 김영훈 L: 장문석 

단국대 2:13 경희대 W: 권규헌 L: 안태혁 



[B조 주요 선수] 

이준(성균관대) 25타수 14안타 7타점 (.560 .593 .680) 

임근우(홍익대) 27타수 13안타 7타점 (.481 .545 .704) 

김주승(경희대) 16타수 9안타 6타점 (.500 .556 .813) 

주승우(성균관대) 22 ⅔이닝 2승 0패 24삼진 8자책(ERA 3.13) 

한차현(성균관대) 19 ⅔이닝 1승 0패 27삼진 6자책(ERA 2.70) 

조준혁(인하대) 18 ⅓이닝 2승 1패 17삼진 4자책(ERA 2.00) 




[다음주 주요 경기 매치업] 


8월 11일(화) 11:30 단국대 : 인하대 (천안 야구장)

조 3위를 놓고 다투고있는 두 팀의 경기이다. B조에서는 약팀들의 이변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두 팀 모두 최근 성적이 좋은 만큼 높은 수준의 경기가 예상된다. 



8월 12일(수) 11:30 홍익대 : 성균관대 (천안 야구장) 

이번주 첫 패와 무승부로 1위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성균관대에게는 꼭 이겨야 하는 경기이다. 첫 경기에서 패배했던 홍익대는 이후 1패만을 거두며 같은 승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고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마지막 승자가 되는 어떤 팀일지, 결과가 주목된다. 





■ C조(원주 태장체육공원야구장, 천안 야구장) 


전 경기 완료한 C조, 강릉영동대, 중앙대, 건국대 왕중왕전 진출 

‘파죽지세’ 건국대, 강릉영동대 무패 깨며 상승세 이어가 

강릉영동대, 라이벌 중앙대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완승하며 완벽한 마무리 



  다른 조보다 변수가 적었던 C조는 예정대로 경기를 끝마치며 조별리그를 마무리 지었다. 

  상승세인 건국대는 강릉영동대와의 경기에서 큰 점수차로 이기며 3위자리를 확정지었다. 건국대 선발 정세진은 이 경기 전까지 무패였던 강릉영동대에게 5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고, 14안타를 만들어 낸 타선은 8점을 뽑아내며 확실한 승리를 견인했다.(8:2) 

  중앙대는 강릉영동대와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큰 점수차로 패하며 실력차를 체감했다. 특히 강릉영동대는 배성렬과 이창용이 담장을 넘기며 도합 11점을 얻어내는 동안 1점밖에 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 내용으로 자신들이 확실한 1위임을 증명했다. 



[팀 순위] 



[경기 결과]

제주관광대 4:6 중앙대 W: 정대헌 L: 김태원 

여주대 12:9 제주국제대 W: 이준희 L: 안영철 

건국대 8:2 강릉영동대 W: 정세진 L: 정건 

강릉영동대 11:1 중앙대 W: 조효준 L: 정대헌 

제주국제대 9:6 건국대 W: 김담후 L: 박원민 

제주관광대 9:10 여주대 W: 이진희 L: 오원진 

제주국제대 6:8 강릉영동대 W: 김동현(23) L: 박대웅 




[C조 주요 선수] 

박진우(중앙대) 31타수 14안타 8타점 2홈런 1도루 (.452 .528 .710)

추인호(여주대) 35타수 14안타 8타점 2도루 (.400 .553 .514) 

권정호(중앙대) 37타수 14안타 12타점 1홈런 (.378 .415 .649) 

이승준(건국대) 30타수 12안타 8타점 1홈런 (.400 .591 .567) 

김진수(중앙대) 32 ⅓이닝 4승 1패 40삼진 10자책(ERA 2.81) 

조효준(강릉영동대) 17 ⅓이닝 18삼진 1자책(ERA 0.53) 





[변경된 U-리그 일정 일정] (08.07기준)

출처: 한국대학야구연맹 홈페이지(kubf.co.kr)

한편 2020 KUSF 대학야구 U-리그의 중계는 NAVER와 KUSF 홈페이지에서 시청 가능하다. 자세한 경기일정 및 선수 별 기록은 KUSF 홈페이지(http://www.kusf.or.kr)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KUSF는 경기 중계와 함께 홈페이지를 통해 220 KUSF 대학스포츠 U-리그 6개 종목(농구, 배구, 아이스하키, 야구, 소프트테니스, 축구)의 다양한 경기 정보를 제공한다. 주요 기능은 △경기일정 및 결과 제공 △종목별 팀/개인기록 제공 △경기 영상(다시보기, 하이라이트, 클립영상) 등이 있으며, 해당 서비스를 통해 KUSF는 대학 스포츠에 대한 접근성을 대폭 강화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