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클리 리포트] '전승행진!'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동의대와 원광대, F조는 춘추전국시대

조회수 2020. 8. 21. 10: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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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바탕으로 최근 좋은 피칭을 보여주고 있는 한일장신대 백기선

[KUSF=장경준 기자]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회장 정진택, 이하 KUSF)가 주최하고 한국대학야구연맹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는 2020 KUSF 대학야구 U-리그가, 2주간의 대학선수권 야구대회가 끝난 후 다시 열렸다.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치러진 4주차 각 조별 결과를 알아보자.


■ D조 (진해 공설운동장 야구장)


‘압도적 전력’ 동의대 전승으로 조 1위 확정 

2,3위 경쟁은 현재 진행중… 경성대, 동아대, 경남대 3파전

전년도 조 2,3위이던 영남대, 계명대 조 최하위권으로 추락 

  전년도 준우승팀 동의대는 올해도 압도적인 전력으로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신재욱, 장지훈이 이끄는 강력한 투수진이 강점인 동의대는 많은 출루를 통한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해 이를 지키는 야구를 보여주고 있다.(팀 출루율 0.404 조 1위) 정상급 투수 2명의 꾸준한 활약으로 올해도 동의대는 토너먼트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시즌 5패로 전패 수모를 겪고있던 계명대는 영남대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전환을 했다. 양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5회까지 3대 2로 팽팽하게 흘러가던 경기는 6회 계명대 6번타자 김민성을 시작으로 타선이 폭발하며 승부가 기울었다. 조성환의 3점 홈런을 포함해 한 회에만 7점을 득점한 계명대는 7회 11점차 콜드 게임으로 값진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14:3) 


  경남대는 강팀 경성대와의 경기에서 8회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조 3위 탈환의 불꽃을 살렸다. 8회 초까지 6대 3으로 끌려가던 경남대는 구원 등판한 경성대 투수 남가현을 상대로 심찬홍이 역전 좌월 만루 홈런포를 날리며 드라마틱한 1점차 승리를 만들어냈다.(6:7) 




[팀 순위]

[경기 결과]


동의대 10:3 영남대 W: 손민규 L: 정현우 

경성대 3:1 계명대 W: 김동제 L: 김성진 

경남대 5:7 동의대 W: 장지훈 L: 이정재 

영남대 3:5 동아대 W: 성준민 L: 정주원 

동아대 7:9 동의대 W: 손민규 L: 김승민 

계명대 14:3 영남대 W: 조민수 L: 최현빈 

경성대 6:7 경남대 W: 이정재 L: 남가현 



[D조 주요 선수] (괄호는 타율, 출루율, 장타율)

심찬홍(경남대) 25타수 11안타 9타점 1도루(.440 .481 .680) 

박수종(경성대) 24타수 10안타 3타점(.417 .481 .583) 

유도훈(동아대) 17타수 9안타 6타점 2도루(.529 .524 .588)

남가현(경성대) 21 ⅔이닝 0승 1패 26삼진 10자책(ERA 4.09) 

정주원(영남대) 21 ⅓이닝 1승 2패 12삼진 7자책(ERA 3.00) 

신재욱(동의대) 18 ⅓이닝 1승 1패 15삼진 4자책(ERA 2.00) 

장지훈(동의대) 17 ⅔이닝 3승 0패 9삼진 2자책(ERA 1.00)

김민규(경성대) 17 ⅓이닝 1승 0패 17삼진 2자책(ERA 1.06) 




[다음주 주요 경기 매치업] 


8월 5일(수) 11:30 동의대 : 경성대 (진해 공설운동장 야구장) 

8월 6일(목) 11:30 경성대 : 동의대 (진해 공설운동장 야구장)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한 동의대와 조 2위 경성대가 시즌 막판 2연전을 치른다. 경성대는 치열한 순위경쟁으로 조 2위를 위협받고 있는 만큼 1승이라도 거두는 것이 유리하다. 이미 전승으로 1위를 확정지은 동의대는 투수진에 비해 비교적 빈약한 타선이 약점으로 꼽힌다.  


  반면 경성대는 D조 타격 1위를 달리고 있는 거포 박수종이 있고 남가현과 김민규가 주축이 된 투수조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만큼, 동의대 투수들을 효과적으로 공략한다면 승리를 노려볼 수 있다. 



8월 7일(금) 11:30 동아대 : 경성대 (진해 공설운동장 야구장) 


  마지막날까지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면 2,3,4위를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가 될 수 있다. 이세호, 유도훈, 김시후 등 강력한 타선을 앞세운 동아대의 창과 남가현, 김민규라는 견고한 투수진을 갖춘 경성대 방패의 대결은 두 팀의 전력차가 크지 않은 만큼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 





■ E조 (함평 야구장) 


원광대와 한일장신대 개막전 이후 전승, 마지막 경기에서 조 1위 결정될 듯 


중위권 호원대, 세한대, 송원대 왕중왕전 진출 티켓은 어떤 팀에게? 




  원광대와 한일장신대 두 팀은 라이벌 답게 개막전 이후 전승행진을 이어가며 선의의 경쟁 중이다. 특히 원광대는 4할타자 3명이 포진한 김규선-이재석-권동진-민경호가 이끄는 강력한 타선과 장준혁, 박현진 두명의 0점대 방어율 투수를 보유하며 무결점 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한일장신대 또한 배동현-백기선 원투펀치가 투수진의 기둥이 되어주고 있고, 타선에서는 홍인택,오성민,오승현이 높은 출루율로 팀의 대량득점을 만들어 내고 있다. 시즌 초반 장타력을 보여주며 조 타격 선두에 있었던 이호정이 7월 10일 이후 출전하지 않고 있는데, 이 빈자리를 어떻게 채울 수 있을 지가 변수이다. 


  중위권의 경쟁이 치열한데 3위까지 주어지는 왕중왕전 진출 티켓 한 장을 두고 호원대,세한대,송원대 세 팀이 경쟁하는 구도이다. 이중에서 작년 진출팀은 송원대이지만 올해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투타에서 확실한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가 없는 만큼 올해 왕중왕전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팀 순위]

[경기 결과]

호원대 14:8 한려대 W: 김승진 L: 박상혁 

송원대 3:6 한일장신대 W: 백기선 L: 김민혁 

원광대 9:5 세한대 W: 장준혁 L: 이차헌 

세한대 3:10 한일장신대 W: 황귀정 L: 고지민 

한려대 2:18 원광대 W: 김명환 L: 남재욱 

호원대 6:3 송원대 W: 안태현 L: 손진규


[E조 주요 선수] 

권동진(원광대) 26타수 12안타 10타점 5도루(.426 .576 0.885) 

이우녕(한려대) 25타수 11안타 6타점(.440 .500 .600) 

민경호(원광대) 21타수 9안타 7타점 4도루(.429 .556 .524) 

이호정(한일장신대) 14타수 8안타 5타점 3도루(.571 .684 .857) 

박영하(한려대) 22 ⅓이닝 1승 1패 11삼진 9자책(ERA 3.68) 

김경륜(세한대) 15 ⅔이닝 1승 0패 5삼진 5자책(ERA 2.81)

안태현(호원대) 13 ⅔이닝 1승 0패 9삼진 3자책(ERA 1.93)

배동현(한일장신대) 12 ⅓이닝 0승 1패 19삼진 1자책(ERA 0.75)

백기선(한일장신대) 12 ⅓이닝 3승 0패 16삼진 6자책(ERA 4.37) 

장준혁(원광대) 11이닝 1승 0패 9삼진 1자책(ERA 0.82) 

박현진(원광대) 10 ⅓이닝 1승 0패 9삼진 1자책(ERA 0.90) 



[다음주 주요 경기 매치업]


8월 6일(목) 09:00 한일장신 : 원광대 (함평 야구장) 


  개막전에서 원광대와 9회까지 가는 투수전 끝에 1대 0 아쉬운 패배를 당한 한일장신대에게는 설욕의 기회이다. 두 팀은 이후 모든 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데, 원광대로서는 마지막 경기에서 조 1위를 뺏길 수 있는 만큼 필사적으로 승부해야 할 것이다. 



8월 6일(목) 14:00 세한대 : 호원대 (함평 야구장) 

  조 3위까지 주어지는 왕중왕전 진출 티켓을 건 3,4위팀의 승부이다. 개막전에서 맞붙었던 두 팀은, 첫 경기에서는 세한대가 김경륜의 무실점 완봉승으로 승리를 가져갔다.(0:1) 두 팀 모두 공격력보다는 높은 마운드가 강점인 팀들로 2차전또한 1~2점차 승부가 될 가능성이 크다. 





■ F조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야구장) 


E조는 경기장이 있는 군산 지역의 폭우로, 모든 경기가 우천취소 되었다. 


[팀 순위]

[다음주 주요 경기 매치업]


8월 5일(수) 14:00 유원대 : 사이버한국외대 (대구 시민운동장야구장) 

8월 6일(목) 14:00 사이버한국외대 : 유원대 (대구 시민운동장야구장)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수 없는 F조, 선두를 노리는 두 팀이 만난다. 7월 10일 취소경기로 이틀 연속으로 치러지는 이 경기는 F조의 경쟁구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8월 6일(목) 14:00 세경대 : 경일대 (대구 시민운동장야구장) 

  F조의 초반 돌풍을 이끌었던 세경대와 시험기간 불참으로 2경기밖에 치르지 못한 경일대의 경기이다. 세경대의 상대적 우위가 예상되지만 경일대가 아직 많은 경기를 치르지 않은 만큼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변경된 U-리그 일정 일정] (08.03기준)

출처 : 한국대학야구연맹 홈페이지(kubf.co.kr)

한편 2020 KUSF 대학야구 U-리그의 중계는 NAVER와 KUSF 홈페이지에서 시청 가능하다. 자세한 경기일정 및 선수 별 기록은 KUSF 홈페이지(http://www.kusf.or.kr)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KUSF는 경기 중계와 함께 홈페이지를 통해 2020 KUSF 대학스포츠 U-리그 6개 종목(농구, 배구, 아이스하키, 야구, 소프트테니스, 축구)의 다양한 경기 정보를 제공한다. 주요 기능은 △경기일정 및 결과 제공 △종목별 팀/개인기록 제공 △경기 영상(다시보기, 하이라이트, 클립영상) 등이 있으며, 해당 서비스를 통해 KUSF는 대학 스포츠에 대한 접근성을 대폭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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