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뿐] U-리그 출범 이후 무패행진 연세대, "이번시즌도 기대해주세요."
[KUSF= 김하정 기자] 2020 KUSF 대학아이스하키 U-리그의 개막을 기다리면서 각 대학교 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들어가기에 앞서 [하.니.뿐]은 2PM의 유명한 노래인 [하.니.뿐]을 패러디한 제목이다. 원래 노래 제목의 뜻은 ‘하루 종일 니 생각뿐이야’이지만, ‘하키, 니 생각뿐이야’로 바꾸었다. 이런 [하.니.뿐]은 2020 KUSF 대학아이스하키 U-리그의 5개의 팀을 인터뷰하여 개막 전 각 팀 선수들의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만든 연재 기사 시리즈이다.
한양대학교 유승민 선수에 이어 두 번째로 만나볼 선수는 연세대학교 주장 채정오다. KUSF 대학아이스하키 U-리그 출범 이후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연세대학교의 저력은 현존하는 대학아이스하키팀 중 감히 최고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연세대학교 아이스하키팀의 2020시즌은 더욱 기대가 크다. 채정오 선수를 만나 9월에 열릴 2020 KUSF 대학아이스하키 U-리그를 앞둔 심경과 준비과정, 아이스하키와 관련된 선수 개인의 이야기 등을 인터뷰하였고 총 2편으로 나누어 게재한다. 이번 편에서는 연세대학교 아이스하키팀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담아보았다.
본인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4학년 재학 중인 주장 채정오입니다.
현재 연세대학교 아이스하키팀은 어떤 방법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현재는 강릉으로 전지훈련을 와 있습니다. 25일까지 최종적으로 전술적으로 손발을 맞추고 모든 시즌 준비를 완벽하게 끝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개막 일정 등 변경사항이 많은데 이로 인해 시즌을 준비하며 겪으신 어려운 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훈련, 컨디션관리, 경기감각 등)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예년보다 휴식 기간이 길어져 걱정했던 부분도 물론 있었지만 각자 컨디션 조절을 잘해와서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U-리그의 출전 자격 중 하나로 C제로룰이 있는데, 선수들의 성적 준비도 잘 되어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온라인 강의로 학점 걱정을 하는 선수들이 꽤 있었지만, 별 탈 없이 성적 관리가 잘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연세대학교 아이스하키팀만의 강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반대로 아쉬운 부분도 있을까요?
선수들 개인적인 기량이 타 대학 팀보다는 우세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빠른 스피드가 강점이죠. 특별히 아쉬운 부분은 없습니다. 저희가 현재 가지고 있는 강점으로 충분히 멋진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세대학교 아이스하키팀의 경우 U-리그 출범 이후 ‘전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고 있는데 올해도 계속될지 기대해도 될까요?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연세대학교 아이스하키팀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을 꼽는다면 어디일까요?
저희 팀이 연승하면서 매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라이벌을 꼽자면 고려대학교인 것 같습니다. 고려대학교 아이스하키팀의 선수들의 기량도 뛰어나니까요.
이번 U-리그에서 좋은 활약이 기대되는 에이스를 꼽는다면 어떤 선수일까요?
개인적으로 김석환 선수와 안태훈 선수 두 명에게 기대가 큽니다. 김석환 선수는 디펜스에서 센터로 포지션을 변경하였는데, 이번 시즌 공수 다방면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태훈 선수는 디펜스면에서 게임 템포 조절능력을 주목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U-리그 개막을 약 한 달 가량 앞두고 있는데 리그가 시작하게 되면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줬으면 한다.’ 하는 연세대학교 아이스하키팀의 모습이 있을까요?
오펜스 존에서의 빠르고 강한 포첵을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그 부분에서 상당히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연세대학교 아이스하키팀의 경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계시는 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코로나로 인해 본 일정보다 늦게 리그가 시작되어 매우 아쉽습니다. 최상의 경기력과 투지를 보이겠습니다. 많은 응원과 관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편에서는 연세대학교 아이스하키팀의 시즌 준비 현황과 시즌을 앞둔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 이어지는 두 번째 편에서는 ‘채정오’라는 선수 개인의 아이스하키와 관련된 생각과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