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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캠퍼스 없는 축구부, 사이버한국외대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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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축구부>

-2016년 창단한 신생팀이지만 전국 단위 대회에서 빼어난 활약 펼쳐

-코로나19 이전부터 온라인 강의 실시해 혼선 없이 많은 훈련 시간 확보할 수 있어 

-지난 시즌에 부진했지만 5명 이상 프로 리그에 배출하면서 높은 취업률 유지 

-유동우 감독 “태백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16강 이상 진출해 아기자기하지만 화끈한 공격 축구 펼칠 것.”

[KUSF=박성현 기자] 지난 2016년 2월 18일, 대학축구에 파란을 불러올 신생 축구부가 탄생했다. 이 축구부는 창단 첫 해부터 ‘KBS N 제13회 추계1,2학년 대학축구대회’ 준우승을 하더니, 이듬해에는 대학축구 최강자들이 모인 ‘U리그 왕중왕전’에서 16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처럼 창단한지 3년도 채 되지 않은 신생팀이 전국 단위 대회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자 각 대학은 물론 프로팀 스카우터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 결과 아시아대학축구대회 국가대표를 배출하기도 하고, 국내 리그뿐만 아니라 일본, 독일 리그로도 학생선수를 진출시키는 성과를 냈다. 이렇게 대학축구계에 새 바람을 일으킨 축구부,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축구부(이하 사이버한국외대)’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학교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캠퍼스가 없는 대학교다. 그래서 선수들은 각자 지닌 노트북으로 모든 강의를 수강한다. 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직장인들도 많이 공부하고 있는 사이버 대학의 특성상 대부분의 강의는 녹화되어 제공된다. 실시간 강의가 거의 없어서 선수들은 1~2주 이내에만 출석하여 수업을 들으면 된다. 이런 점 덕분에 다른 대학들과 달리 훈련 시간 조율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또,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항상 온라인 강의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선수들은 새로운 적응 기간을 거칠 필요 없이 오로지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사이버한국외대가 홈구장에서 광문고와 연습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박성현 기자>

캠퍼스가 없다 보니 학교 운동장 역시 부재하다. 그래서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월산푸른물센터추구장’을 매일 대여해 홈구장으로 이용한다. 경기장 크기가 대회 규격과 동일하고 우수한 잔디와 라이트 등 좋은 시설을 갖췄지만, 대여한 시간에만 운동장을 이용할 수 있다는 불편함을 지닌다. 특히 주말에는 지역 주민이 대거 예약을 해서 단체 훈련을 진행하기 어렵다. 그래서 선수들은 대여 시간에는 단체 훈련에 집중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주변 자전거 도로에서 런닝을 하거나 시내에 위치한 헬스장에서 개인 웨이트 훈련을 한다. 그리고 금요일 오후부터는 2박 3일간 휴가가 주어져 본가로 내려가 충전의 시간을 갖고 돌아오거나 숙소에 남아 수업을 듣기도 한다. 

<연습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이 식당으로 이동해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성현 기자>

식사는 경기장 바로 옆에 있는 한식당에서 이뤄진다. 거의 세 끼 모두 이 식당에서 먹는데, 다행히 메뉴는 다양하게 바뀐다. 선수들의 체력 보강을 위해 영양소가 골고루 갖춰진 음식이 제공되고 삼계탕 같은 보양식도 종종 등장한다. 집밥 같은 맛으로 선수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다. 한 끼 당 비용은 4천원에서 7천원으로 책정되는데, 가격 대비 재료의 품질과 음식 맛이 훌륭해 지역 주민들도 자주 찾는 맛집이다. 그래서 축구부는 되도록 식당이 붐비지 않는 시간에 식당을 찾는다.


  사이버외대는 다음달에 강원도 태백시에서 펼쳐질 ‘제56회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준비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광문고등학교와 연습 경기를 가지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세 개의 쿼터로 나눠 진행된 경기에서 사이버외대는 시종일관 상대를 밀어붙였다. 높은 수비라인부터 빌드업을 차근차근 한 후 넓게 측면으로 벌려 컷백을 시도하는 공격이 눈부셨다. 특히 왼쪽 측면의 7번 허준휘 선수가 돋보였는데, 빠른 발재간과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상대 측면 라인을 붕괴했다. 또, 21번 김찬 선수는 중앙 지역에서 압박을 벗어나 안전하게 전방으로 패스를 뿌려주고, 위기 상황에서는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등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경기는 사이버외대가 대량 득점하면서 승리했다. 


<유동우 감독이 인터뷰 중 사진 촬영을 위해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박성현 기자>

경기가 끝나고 사이버외대 유동우 감독은 전반적으로 경기에 만족한다면서도 “앞으로도 계속 숏패스를 통해 확률을 높이는 패싱 위주의 축구와 높은 점유율 바탕으로 공격을 지배해 재미있는 축구를 할 것”이라며 사이버외대의 팀컬러를 밝혔다. 또. 다가오는 추계 대회에서는 16강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지더라도 사이버외대만의 색깔을 보여주는 경기를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사이버외대의 높은 취업률(프로 진출률)을 자랑하면서 앞으로도 선수들이 자기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여러 리그로 나아가도록 돕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목소리에 힘주며 강조했다.

<박성혁 선수가 인터뷰를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박성현 기자>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박성혁 선수는 팀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잘 웃는 팀”이라고 밝혔다. 사소한 것에 행복을 느끼면서 웃는 에너지를 많이 발산하는 게 결국 좋은 팀워크로 이뤄진다며 활기찬 팀 분위기를 강조했다. 또, 추계대회 목표는 최소 8강 진출이고 앞으로 더 돋보이는 팀이 되도록 주장으로서 한 걸음 더 노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이버외대는 8월 12일에 개막하는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숭실대, 서울디지털대와 함께 15조에 배정됐다. 수준 높은 공격 축구와 행복 세포로 무장한 팀워크로 대회에서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두길 기대해본다. 나아가 부상 없이 기량을 발전시켜 한국 축구의 기둥으로 성장하는 내일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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