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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팀에 항상 도움 되는 선수이고 싶습니다”, 스페셜리스트, 좌완 사이드암 원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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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기를 잘 버티고 지금까지 열심히 야구를 해온 선수

“어려운 시기를 잘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감독, 코치님들 덕분입니다”

특이한 폼을 가지고 있는 선수

“올해가 마지막인데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로 남고 싶습니다”

“졸업하면 앞으로 독립리그에서 뛰는 것이 꿈입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레이스를 달려온 ‘성균관대학교 원동길’

[KUSF=권유성 기자] 올 시즌 대학야구리그에서 활약 중인 ‘성균관대학교 원동길’을 2020 KUSF 대학야구 U-리그 성균관대학교와 단국대학교 경기가 끝난 후 만나 볼 수 있었고,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인터뷰를 통해서 만나 볼 수 있었다.

<성균관대학교 4학년 원동길. 사진 출처 = KUBF 선수정보>

경기 중 많은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킨 선수가 있었다. 공은 느리지만 ‘좌완 사이드암’이라는 특이한 폼을 가지고 아웃 카운트를 잡는다. 좌완투수들은 사이드암을 잘 선택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이런 선수는 우타자에게 큰 약점을 보인다. 1-2명의 좌타자만 상대하고 내려가기에는 너무 효율이 떨어지고, 메이저리그는 3타자 이상 상대하는 룰이 생기면서 현대 야구에서는 좌완 사이드암이 홀대를 받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좌타자에게는 강하다. 등 뒤쪽에서 오는 공들에 좌타자들이 굉장히 까다로워하는 투수다. 일명 ‘스페셜리스트’는 팀에서 꼭 필요한 존재다. 삼성 라이온즈의 임현준, LA 다저스의 아담 콜라텍 등이 있다.

성균관대에서 이런 쏠쏠한 역할을 해주는 선수가 있다. 바로 올해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4학년 원동길이다. 2020 KUSF 대학야구 U-리그 성균관대학교와 단국대학교의 경기에서 6.1이닝을 막은 성균관대학교 선발투수 주승우의 뒤를 이어 등판하면서 두 명의 타자를 가볍게 땅볼 아웃으로 잡으며 경기를 종료시켰다(7회 콜드게임).


원동길은 공주 중동 초등학교, 용인 송전중 학교, 마산 용마 고등학교를 차례대로 졸업했다. 2012년 고등학교 3학년 시절에는 16.2이닝을 던지면서 2승 1패, 방어율 1.59, WHIP는 1.12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아쉽게도 프로에 지명되지는 못했다.

야구의 꿈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 성균관대학교로 진학을 선택하였다. 하지만 첫 번째 시련이 찾아왔다. 대학교에 들어가자마자 어깨에 파열이 있었고 수술을 했다. 수술 후 팀을 보조하고 배팅볼을 던져주면서 다시 마운드에 올라가기 위해서 재활을 했다. 3학년에 복귀를 하는 꿈을 꾸며 피칭을 하고, 연습게임도 등판해 실전 경험을 쌓았다. 하지만 두 번째 시련이 찾아왔다. 처음 수술했던 부위가 다시 찢어지면서 등판의 꿈을 미뤄야 했다.


결국 오버스로우로 계속 던지게 되면 어깨의 통증이 계속되고, 잘못될 수도 있다는 판정을 받고 앞으로의 야구 인생을 고민해야만 했다. 그때 감독, 코치님께서 해답을 주셨다고 한다. 남들과 차별화되는 사이드암으로 폼을 바꾸면서 원동길의 인생은 다시 시작됐다.


원동길은 포심, 커브, 슬라이더, 서클체인지업을 구사한다. 118~120km대의 포심을 구사하며, 100km대의 커브, 그리고 슬라이더와 서클체인지업으로 타자를 요리한다. 독특한 폼이 더해져서 이날 경기에서도 두 타자를 4개의 공으로 효율적으로 잡아낼 수 있었다. 비록 짧은 투구였지만 스카우터들도 영리하고 효율적인 투구였다고 평가했다.


이런 효율적인 투구는 특히 멘탈이 강해야 한다.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고 피하는 피칭을 하면 투구 수도 늘어나고, 수비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중력이 흐트러져 실점할 확률이 높아진다. 하지만 원동길은 공이 느리다고 피하는 피칭을 하지 않는다. “저는 삼진을 잡으려 하지 않고 제 뒤에 야수를 믿으면서 맞춰서 잡는 피칭을 합니다. 그래서 멘탈적인 부분이 좋고, 항상 편하게 던지고 있습니다”


원동길은 올해 4학년으로 성균관대학교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다. “1학년에서 3학년까지 수술 때문에 경기에 뛰지도, 팀에 도움도 많이 되지 못했습니다. 올해는 꼭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라며 끝까지 팀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야구를 하면서 감사했던 분들에 대한 인사도 빼먹지 않았다. “고등학교 시절 다른 선수들한테 밀려 배팅볼만 던지고 있는 평범한 투수였는데 故 김건덕 코치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지금 못하고 배팅볼만 던지지만 너는 우리 야구부에서 누구보다 많은 공을 던지고 있다. 앞으로 네가 더 좋은 투수라는 것을 보여줘라. 이 말이 제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또 대학교 감독, 코치님도 잊지 않았다. “항상 저에게 힘을 주시는 이연수 감독님, 그리고 저를 믿고 늘 기회를 주시려는 윤성길 코치님, 항상 응원해 주시는 하지호 코치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는 부모님께 전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저를 태어나게 해주신 부모님 늘 감사합니다”라며 자신의 인생을 응원해 준 분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앞으로 원동길은 졸업 후 새로운 또다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계획이다. “저는 사실 프로에 가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앞으로 팀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고, 졸업 후에는 독립리그에서 한번 뛰고 싶습니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Kusf 권유성 = dlackddyd97@naver.com 궁금한 선수가 있으면 메일 보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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