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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2020 고성대회] 세리머니 예찬론자 인하대 신호진, “세리머니 통해 불안감 떨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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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결승 진출을 위해 피할 수 없는 한판 대결, 인하대 vs 성균관대

- 24득점으로 팀 내 최고 득점 기록한 인하대 신호진

-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4세트에 유독 빛났다!

- “성균관대만 만나면 긴장 더 많이 한다”

- “세리머니 통해 불안감 떨쳐냈다”

▲ 스파이크를 하는 인하대 신호진. 신호진은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4세트에 유독 빛나며 승리에 공헌했다.

[KUSF=고성/글 최은주 기자, 사진 이유진 기자] “제가 성균관대만 만나면 긴장을 더 많이 한다. 세리머니를 통해 불안감을 떨쳐내려 했다”

최천식 감독이 이끄는 인하대학교(이하 인하대)는 9일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0 bbq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한국대학배구연맹 주최, 한국대학배구연맹/고성군 배구협회 주관, 고성군/bbq 후원, 이하 고성대회) 성균관대학교(이하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5-21, 23-25, 30-28, 15-11)로 승리를 따냈다. 인하대는 대접전 끝에 성균관대를 꺾으며 준결승 진출에 한 발 더 앞서 나갔다. 

치열한 경기였다. 1세트는 성균관대에 돌아갔다. 그러나 2세트의 주인공은 인하대였다. 3세트는 다시 성균관대, 4세트는 인하대에 돌아갔다. 특히 4세트에는 듀스가 계속되며 경기가 더 뜨거워졌다.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4세트를 따냈기 때문일까. 인하대는 5세트에서 주도권 싸움에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성균관대가 쫓겼다. 성균관대는 서브 범실을 비롯해 실수를 연달아서 했다. 마침내 인하대가 15-11로 성균관대를 앞서며 승리했다.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4세트에 유독 빛났던 선수가 있다. 인하대 신호진(190cm, L/R)이다. 신호진은 24득점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은 46%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그는 4세트에만 8점을 올렸다. 특히 19-19로 동점인 상황에서는 연속 3득점에 성공했다. 

또한, 신호진은 인하대가 23-24로 쫓길 때 득점을 올리며 듀스 상황을 만들어냈다. 이후 듀스가 계속됐다. 치열한 공방전 속 마지막에 웃은 팀은 인하대였다. 23-24 상황에서 신호진의 득점이 없었다면 인하대는 이날 경기에서 웃지 못했을 수도 있다. 이에 신호진의 득점이 4세트를 따내고 이날 승리를 끌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더군다나 4세트에는 듀스가 계속되며 치열했다. 치열했던 만큼 경기를 끝낸 소감도 남다를 터이다. 신호진은 이에 대해 “경기 초반에 제가 욕심이 너무 많았다. 이에 잔 실수가 잦아졌고 심리적으로도 불안해졌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이를 극복하려고 악착같이 노력했는데 승리해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 

준결승 진출을 위해 중요한 경기였다. 피할 수 없는 한판이었던 만큼 경기 전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 신호진은 이에 대해 “제가 성균관대만 만나면 긴장을 더 많이 한다. 오늘은 이걸 이겨내려고 노력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덧붙여 “(최천식) 감독님께서 항상 저에게 하고 싶은 걸 마음껏 하라고 말씀하신다. 미스를 신경 쓰지 말라고 하신다”고 이야기했다. 

중요한 경기였던 만큼 선수들끼리도 많은 이야기를 했다. 신호진은 “후회가 남지 않도록 경기하자고 선수들끼리 말했다. 안되는 플레이가 있더라도 인상 쓰지 말고 다 같이 해보자는 마음으로 경기하자고 이야기했다”고 언급했다.

▲ 블로킹하려는 인하대 신호진. 신호진은 5세트에 팀원들끼리 한번 미쳐보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4세트 때 듀스 상황이 계속됐다. 경기를 직접 뛰는 선수들의 애간장은 특히 타들어 갔을 터. 신호진은 이에 대해 “4세트 때 위기가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이 세트에서 지면 후회가 너무 많이 남고 억울할 것 같았다. 그래서 듀스 상황에 더 집중하려 노력했다”며 승부처를 회상했다.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4세트를 따낸 인하대는 4세트에서 좋았던 분위기를 5세트까지 가져갔다. 신호진에게 5세트 때 어떠한 점이 특히 더 잘 풀린 것 같냐고 묻자 “5세트에 갔을 때 팀원들끼리 한번 미쳐보자고 이야기했었다. 4세트 때 좋았던 분위기를 계속 살리려고 했던 게 승리로 이어졌다”고 상황을 돌아봤다. 

승리했다고 모든 과정이 다 마음에 드는 건 아닐 것이다. 신호진은 이에 대해 “제가 공격적인 부분에서 욕심을 너무 많이 부렸다. 그래서 경기 초반에 성균관대에 많이 막히면서 멘탈적으로 많이 흔들렸다”며 자신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천식) 감독님께서 제가 공격할 때 밀어 때리라고 말씀하셨다. 감독님의 조언대로 공격했더니 그다음부터는 경기가 잘 풀렸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호진은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부족한 점을 주로 언급했다. 이에 이날 경기에서 잘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없냐고 묻자 단호하게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호진은 “1학년 애들이랑 형들이 너무 잘해줬다. 저는 세리머니로 파이팅만 불어넣어 준 게 끝이다”고 말하며 승리의 공을 팀원들에게 돌렸다.

▲ 폼롤러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인하대 신호진. 신호진과 세레머니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신호진이 이야기한 대로 그는 득점 이후 파이팅 넘치는 세리머니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도 다양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신호진에게 세리머니가 승리에 기여한 것 같냐고 묻자 “세리머니를 통해 불안감을 떨쳐냈다”고 말했다. 세리머니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것. 

현재 2학년인 신호진은 저학년임에도 주전으로 계속 활약하고 있다. 2019년에는 1학년이었음에도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인제대회에서 최우수선수로 뽑히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자신의 어떤 점이 팀에 도움이 되는 것 같냐고 묻자 신호진은 세리머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세리머니를 통해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려고 한다. 세리머니를 하면 저도 불안감을 떨쳐내고 팀 분위기도 더 좋아지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대학배구도 큰 타격을 받았다. 체육관 사용 문제로 훈련 환경이 열악해졌다. 또한, 인하대는 10명의 인원으로만 경기를 치러야 하는 악조건이 추가됐다. 신호진은 이에 대해 “멤버가 많이 없는 상황에서 다들 서로 도와주려고 노력한다. 1학년 애들이 신입생이라고 위축되지 않고 과감하게 플레이를 잘해줘서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멘탈적으로 많이 흔들릴 때 팀원들이 옆에서 격려해주고 걱정해준다”며 어려운 상황 속 동고동락하며 같이 고생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고성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관중 없이 운영되고 있다. 현장에는 관중이 없지만, 유튜브와 네이버 TV로 경기와 함께 하는 팬들이 많다. 신호진은 이에 대해 “플레이할 때 세리머니를 더 많이 하겠다. 보는 즐거움을 제공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팬들에게 기대감을 안겼다.

인하대는 경기대학교(이하 경기대)와의 한판 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신호진에게 경기를 어떻게 준비할 거냐고 묻자 “경기대는 블로킹이 좋은 팀이다. 이를 잘 대비하겠다. 욕심부리지 않고 편하게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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