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고성대회] 성장한 성균관대, 성공적인 첫 단추!

조회수 2020. 7. 7. 18:08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시합 시작 전, 파이팅을 다지는 성균관대

[KUSF=고성/글, 사진 서해슬 기자] 6일 경상남도 고성군에 위치한 국민체육센터에서 ‘2020 bbq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남대 A조 성균관대와 경기대의 경기가 펼쳐졌다. 성균관대는 맏형이자 주장인 정승현의 블로킹을 마지막으로 세트스코어 (25-19, 21-25, 18-25, 25-21, 15-11) 3-2로 대회 첫 경기부터 승리로 좋은 시작을 알렸다.

성균관대 임성진(L)이 18득점(공격 성공률 41%)을 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함과 동시에, 임성진을 도와 오흥대(R)도 활약을 펼쳤다. 오흥대의 공격 득점으로 시작한 경기는, (2-0) 상황에서 블로킹으로 이어져 경기대의 공격을 제지하며 성균관대가 앞서나갔다. 작년보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는 말에 오흥대는 “조직력을 위해 수비연습을 하고 이단연결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 디그 후 반격하는 부분이 부족하다 보니까 앞에 블로킹을 세우고, 이단연결 하는 연습을 많이했다.”고 전했다. (7-10) 상황에서 임재영(R)의 공격을 수비 후 오흥대가 공격하여 점수차를 벌렸고, (12-7) 상황에서 장하랑(C)의 강한 서브로 경기대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어놓으며 오흥대가 득점에 성공했다. 세트 후반 임성진과 강우석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면서 성균관대는 여유롭게 1세트를 가져왔다.

임성진과 오흥대의 공격이 막히며 부진하던 찰나, 나두환(L)이 교체투입되어 이지율(Li)의 안정적인 리시브와 합작으로 공격득점을 올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경기대 양인식(S)의 서브에이스와 임재영의 공격이 터지면서 2,3세트는 경기대의 몫이 되었다.

▲ 서브 리시브를 준비하는 성균관대 이지율(Li)

어수선한 분위기에 있어 맏형인 이지율이 “경기대의 페이스에 말리지 말고 우리도 우리만의 페이스로 같이 맞대응 해라. 상대가 잘해서 내주는게 아니고 우리들 범실로 파이널까지 가게 만들어 놓은 것 이니까 후회하지 않으려면 꼭 잡아내야하고 잡을 수 있다”고 하신 감독님의 말씀을 마음속에 새기며 팀원들을 다독였다고 전했다. 또, 적극적인 서브 리시브 부분에선 “리베로는 공격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승현이(정승현S)가 토스를 잘 할 수 있도록 뒤에서 공을 잘 받아주는 것이 첫번째 임무라고 생각했다. 팀이 흔들리더라도 분위기가 다운되지 않게 하기위해 팀원들에게 칭찬을 해주고 텐션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활약을 보여준 성균관대 오흥대(R)

이에 이어, 올라오는 공마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 오흥대는 “몸 컨디션이 좋아서 자신이 있었고 라이트 포지션이다 보니 내가 포인트를 내줘야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부진하긴 했지만 자신감을 토대로 기죽지 않고 열심히 임했다”고 공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알렸다.

분위기 반전을 노리던 성균관대는 4세트 초반부터 블로킹과 공격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지만, 오흥대의 서브미스가 나오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서브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본인이 생각하는 문제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시합 오기 전에 연습경기를 할 때 서브가 미스없이 잘 들어갔다. 오늘 몸 컨디션이 좋아서 더 잘 때리려고 신경을 쓰다보니 어깨에 힘이 들어갔고 이 이유 때문에 이번 시합에서는 미스가 많이 났던 것 같다.”고 하며 “이 점을 보완해서 첫 시합이지만 우승에 대해 간절한 마음으로 시합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경기 후반부에 집중력을 발휘해서 승리한 성균관대의 이지율과 오흥대는 승리 소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코로나 때문에 전반기에 있어야 할 시합이 없어져서 경기감각을 많이 잃어 걱정했다. 이 점을 보완하고자 더 많이 연습하고 준비했다. 좀 더 끈끈해진 좋은 조직력으로 잘 한 것 같지만, 첫 경기라는 부담감 때문에 준비한 것을 100%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다,”, “코로나 때문에 경기가 밀려서 고성대회를 첫 경기가 되다 보니까 다들 긴장을 많이했다. 우승에 대한 간절함으로 경기에 임해서 잘 해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코로나 때문에 무관중 경기로 진행돼서 팬분들이 많이 아쉬울 것 같은데 실시간 중계를 하고 있으니까 중계 보시고 응원 많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성균관대학교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응원해주는 팬들에게도 말을 전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한 성균관대의 다음 경기는 오는 8일(수) 명지대와 열린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