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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U-Stargram] 배동현 "타자에게 지고 싶지 않다. 자신있게 던질 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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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투수 전업 3년차.. 150km 강속구 뿌려

"웨이트 트레이닝과 러닝훈련으로 근육량 보완하고 순간스피드 늘려 가능한 구속"

커브, 슬라이더, 스플리터 등 스스로 연구하는 태도 통한 구종 습득

[KUSF = 글/김영서 기자, 사진/윤지희 기자] “프로구단 스카우터분들께서 저를 보고 있는 건 느끼기는 느낍니다. 제가 시합 갈 때마다 오시는 부분이나 와서 물어봐주시는 부분에서 관심을 느끼는 거 같아요. 스카우터분들이랑 직접적으로 많은 대화를 하는 건 아니고 한 두 마디 정도 나눴습니다. 자신 있게 던지는 부분을 잘 봐주시는 거 같은데, 저를 더 봐주실 수 있도록 노력하는 편이에요.”


늦깎이 투수지만 그 누구보다 뒤지지 않는 열정으로 대학야구리그 정상급 투수로 발돋움한 한일장신대 배동현(운동처방재활학과·23세)의 이야기를 더 들어보자.


- 한일장신대 배동현 인터뷰 1편에 이어서.

◇ 연구하고 연습하며 투수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배동현


배동현은 대학에 진학해서도 경기고 시절과 마찬가지로 내야수로 지냈다. 하지만 야수로 뛰면서 공을 정확하게 던지는 능력을 높이 평가받아 투수도 병행하기 시작했다. 배동현 스스로도 갑작스러운 투수병행이 많이 당황했고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고 한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1학년 성적은 1승 2패 평균자책점 7.31을 기록했다. 피홈런이 무려 8개로 대학야구에서는 많은 개수다. “그때는 투수가 아니었던 거 같아요. 많이 부족해서요. 차라리 1학년 때 맞은 게 지금 돌이켜보면 도움이 된 거 같아요. 많이 맞아봐야 무엇이 부족한지 알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많이 연구하고 생각해서 지금 좋아진 거 같습니다.”


저학년 때 겪은 부족함을 보완한 결과였을까. 학년이 올라갈수록 배동현의 기량은 상승했다. 특히 볼넷과 탈삼진 능력이 좋아졌다는 평가다. 9이닝당 볼넷 허용수는 2학년 때 5.91에서 3학년 때 2.93으로 낮아졌다. “볼넷은 안 좋다고 항상 들었기 때문에요. 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 타자와의 정면승부로 들어갔던 거 같습니다. 정교하게 가고 싶기 때문에 컨트롤 부분은 연습을 하다 보니 점점 좋아진 거 같아요.”


이처럼 배동현은 투구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제구력을 꼽았다. 우선, 기술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컨트롤인 거 같아요. 직구 컨트롤이나 변화구 컨트롤이요”라고 답했다. 이어 기록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신경을 쓴다면 볼넷입니다. 볼넷을 최대한 안주려고 노력하고 던졌던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또한 9이닝당 탈삼진 수가 늘었다. 1학년 때는 5.80에서 2학년 때 13.94, 3학년 때는 14.11로 폭증했다. 달라진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 배동현은 “타자들한테 지고 싶지 않거든요”라며 “승부욕이나 웨이트 트레이닝 덕분에 삼진 개수가 많아졌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저학년 때 타자들한테 많이 맞았던 거 때문에 맞지 않으려고 더 연습했던 것도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 “타자에게 지고 싶지 않다” 자신감 있는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 투수


늦게 시작한 이가 열정을 갖고 빠르게 질주하는 장면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배동현이 그런 경우다. 비록 다른 선수들보다 투수 경력이 없을지라도, 더 많은 열정을 갖고 운동에 임하고 있다. 팀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보다도 배동현이 앞으로 더 많이 성장할 부분을 ‘태도’에서 느낄 수 있었다. 타자와의 승부에 대해서 배동현은 항상 전력투구를 한다고 설명했다. “타자한테 지고 싶지 않아서 혼신의 투구라고 할까요. 한 구 한 구 던질 때 소중히 던집니다.” 이어 “타자들 스타일대로 승부를 하는 편입니다. 타자가 못 치는 부분과 구종을 파악해서 그 부분을 공략하는 편이에요”라고 덧붙였다.


배동현은 연구하는 투수다. 스스로 부족함을 알기에 그 부분을 보완하고 성장하려는 욕구가 많음을 인터뷰를 통해서 알 수 있었다. 특히 투구폼에 대한 연구를 중요시 생각하는 태도였다. 자신의 투구폼에 대해서 어떤 점이 부족하냐고 묻자 “일단은 정교하지 않아요. 확실히 야수를 하다가 투수를 하기 때문에 야수 같은 면이 많이 보여서요. 제 투구폼이 마음에 들지 않거든요. 무게중심 이동이라던가 이런 부분이 부족합니다”라며 “보완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계속 연습하고 있어요. 연습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다른 선수들 던지는 거 보고 연구도 하고, 연구를 스스로도 많이 하는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렇기 때문에 아직까지 기술적인 부분에서 완벽하지 못하다는 자평이다. “테크니컬적인 부분을 사용하기보다는 투구폼이 정직한 폼이 아니어서요. 역동적인 폼을 이용해서 자신있게 던지는 것 같아요”라며 “투구폼을 어떻게 이용해서 던지는 건 아직 많이 부족해서요. 제가 갖고 있는 투구폼 그대로 던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타자에게 지고 싶지 않아서 자신감 있게 던진다는 말로도 들렸다. 이러한 배경에는 배동현의 주무기인 ‘150km의 강속구’가 있다. 투수전업 3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배경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꼽았다. “제가 살이 별로 없어서 근육량으로 채우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요. 웨이트 트레이닝, 러닝을 빠지지 않고 열심히 해서 순간적인 스피드나 힘이 좋아진 거 같아요.” 배동현 스스로는 컨트롤형 투수였다고 말했다. 노력을 통해 지금의 강속구를 갖게 된 것이다.

◇ “NC 다이노스 박준영 상대로 몸쪽 직구 던지고 싶다”


다시 프로에 재도전하는 배동현이다. 심정을 묻는 질문에 “얼마나 어려운지 고등학생 때 알고 느꼈기 때문에 가보고 싶고요. 프로에 간다면 선수들이랑 운동해보고 싶고 그런 마음이 있어요”라며 “무조건 잘돼서 가고 싶어요. 무조건이요”라고 담담하게 대답했다.


기대감은 높다. 당장 프로구단 스카우터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몇몇 팬 사이트에서는 배동현을 1차지명 후보군이라고 떠들썩하기도 한다. 이에 대한 소감을 묻자 “기분이 너무 좋죠. 제 수준으로 아닌 거 같은데 주위에서 그렇게 봐주시니깐 너무나도 영광스럽고 고맙고 감사하고요. 저는 꼭 그렇게 되고 싶요”라고 답했다.


이미 프로에 진출한 선수 중에서는 NC 다이노스의 박준영과 연락을 자주 한다. “자주 물어보고 힘들 때마다 연락하고 하는데, ‘너는 아마추어니깐 더 이상 떨어질 데가 없다고 마음 편히 하라’고 하셔요. 하지만 그게 쉽지가 않네요.” 프로에 진출한다면 상대해보고 싶은 선수로도 박준영을 꼽았다. 이어 어떻게 승부할 것이냐는 질문에 “제가 가장 자신 있는 걸로 승부해야죠. 재밌게 승부할 거 같아요. 초구를 던진다면 몸쪽 직구요. 가장 자신 있는 걸로 인코스 들어가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야구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대한 배동현의 답변으로 [U-Stargram]을 끝맺는다.


“(웃음) 이렇게까지 생각해 본 적 없는데, ‘전부’ 아닐까요. 어렸을 때부터 하고 있고 앞으로도 밥벌이로도 해야 하기 때문에요. 앞으로는 팬들이나 후배들이 저를 보고 배울 수 있는, 본받을 수 있는 야구를 보여주고 싶어요. 제가 받은 건 별로 없는데 도와주신 분들께 베풀고 싶은 마음이 커서 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는 항상 감사드리고, 좋은 모습 좋은 성적으로 보답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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