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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 재활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5가지

조회수 2020. 7. 30. 09: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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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 재활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5가지

1. 관절 가동범위 운동은 어떻게 하나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에는 무릎 안에 100~200cc 정도의 피가 차게 되는데, 이러한 피들이 염증 반응을 일으키면서 붓고 아플 수 있습니다. 부종과 통증으로 인한 관절의 강직을 막기 위하여 수술 후 다음날부터 완전히 펴는 연습, 굽히는 운동은 서서히 시작하여 2~3주 이내로 120도 굽히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무릎 안에 차 있는 피를 뽑지 않고 그냥 두는 이유는 피 안에는 줄기세포들이 있기 때문에 이식 건의 치유에 있어서 도움을 주게 됩니다. 연골판을 봉합한 경우에는 연골판 치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120도 이상 굽히는 것을 제한하는 이유는, 과한 굴곡은 십자인대의 성숙에 있어서 안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출처: 건국대학교병원 졍형외과 이동원 교수 제공
관절 가동화 운동 (굴곡 운동)

2. 걷기는 바로 해도 되나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시, 이식 건을 위, 아래로 이중 고정을 한 경우라면 수술 후 다음날부터 걷기 운동이 가능합니다. 무릎이 완전히 펴진 상태에서 보조기를 0도로 고정하고 걷기를 하는 것은 이식 건에 많은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걷기에 의해 무릎에 가해지는 적절한 자극은 이식 건의 치유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반월 연골판을 봉합한 경우에는 2~3주간 관절 운동을 제한하고, 목발을 6주간 잡는 것이 안전합니다.

출처: 건국대학교병원 졍형외과 이동원 교수 제공
보조기 0도로 고정한 후, 무게 중심 이동 연습

3. 보조기는 언제까지 착용을 해야 하나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시, 들어간 힘줄은 한 번 녹는 과정을 거치면서 인대 조직으로 성숙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러한 자기 인대화 과정 중 6~8주 사이가 가장 약해지는 시기입니다. 수술하고 6~8주 사이에는 무릎이 갑자기 굽혀지거나 비틀어지면 안 됩니다. 실내에서는 보조기 착용이 필요 없으나, 외출 시에는 8주까지 보조기를 착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4. 어떤 운동을 해야 하나요? 


재활 초기에 가장 중요한 두 가지 포인트는, 무릎이 완전히 펴지는 것과 대퇴사두근 강화 운동입니다. 전방십자인대가 끊어졌을 때 발생하는 우리 몸의 가장 큰 변화는 대퇴사두근의 약화입니다. 대퇴사두근 이 약하면, 무릎을 완전히 펼 수 없고, 걸음도 부자연스러워집니다. 십자인대 재건술을 하였더라도, 우리의 머리는 아직 십자인대가 없는 것으로 인지하고 허벅지 앞쪽 근육을 안 쓰도록 명령을 내리게 됩니다. 이러한 몸의 병적 반응은 수술 후 1년 이상 지속됩니다. 대퇴사두근은 보행 시나, 운동 시에 무릎의 안정감을 잡아 주는 중요한 근육이므로, 수술 후 다음날부터 허벅지 근력 운동은 바로 시작해야 합니다.  


먼저, 관절에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등척성 운동을 시행합니다. 등척성 운동이란, 근육의 길이 변화 없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운동입니다. 수건을 밑에 받힌 상태에서 허벅지 앞 근육 힘 주기, 발목을 위로 젖히면서 무릎을 펴고 다리 들어올리기 등의 운동이 되겠습니다.


체중 부하가 통증 없이 가능해지면, 닫힌 사슬 운동을 시행합니다. 닫힌 사슬 운동은 무릎 자체에 큰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발이 땅에 닿은 상태에서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체중 부하 운동입니다. 대표적인 운동이 스쿼트 운동입니다. 스쿼트 운동을 할 때 엉덩이 관절, 무릎 관절, 발목 관절로 고르게 자극이 주어지게 되므로, 근력도 향상되고, 머리 쪽으로 가는 신호도 활성화되어 근-신경 조절 능력도 향상되게 됩니다.


그래도 효과적으로 근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열린 사슬 운동이 필요합니다. 열린 사슬 운동을 발이 땅에 닿지 않은 상태에서 특정 근력을 사용하는 운동입니다. 기구를 사용한 저항성 근력 운동은 이식 건에 스트레스가 가해지지 않도록 6주 이후에 시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초기에는 90도에서 30도 구간에서 시행하고, 3개월 이후에는 90도에서 0도 구간으로 늘려서 시행합니다.

출처: 건국대학교병원 졍형외과 이동원 교수 제공
등척성 운동 (허벅지 앞 근육 힘주어 누르기)
출처: 건국대학교병원 졍형외과 이동원 교수 제공
닫힌 사슬 운동 예시 (하프 스쿼트)
출처: 건국대학교병원 졍형외과 이동원 교수 제공
열린 사슬 운동 예시 (헬스장에서 다리 들어올리기 운동)

5. 스포츠활동은 언제부터 가능한가요? 

수술 후 3개월, 6개월, 1년째에 등속성 근력 검사, 기능 수행 검사들을 실시하는데, 수술 후 3개월째 가 벼운 조깅, 6개월째 무릎의 비회전성 운동, 1년째에 무릎의 회전성 운동 복귀를 목표로 합니다. 단, 3개 월째 근력 검사, 기능 수행 검사 등에서 환측이 건측의 70% 이상 수준에 도달했을 때 허용하며, 6개월 째 비회전성 운동은 80% 이상 수준에 도달했을 때 허용합니다. 무릎의 회전을 요하는 운동은 환측이 건측의 90% 이상 수준에 도달했을 때 허용합니다. 이전에는 수술 후 6개월째 완전한 운동 복귀를 목표로 하였지만, 최근의 경향은 9~12개월째 완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출처: 건국대학교병원 졍형외과 이동원 교수 제공
등속성 근력 검사
출처: 건국대학교병원 졍형외과 이동원 교수 제공
한 발 멀리 뛰기 검사
출처: 건국대학교병원 졍형외과 이동원 교수 제공
한 발 수직 점프 검사
출처: 건국대학교병원 졍형외과 이동원 교수 제공
Y균형 잡기 검사

6. 전방십자인대는 최후의 보루이다. 

재활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릎의 기능 한도를 올려 주는 것입니다. 무릎에는 신용카드처럼 기능 한도라는것이 있습니다. 무릎의 기능 회복은 근력과 고유수용감각의 회복으로 이루어 집니다. 무릎의 기능 한도가 작으면 쉽게 부상을 당하게 되고, 기능 한도가 높아지면 스포츠 활동을 무리없이 할 수 있고, 부상의 위험도 적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출처: 건국대학교병원 졍형외과 이동원 교수 제공
재부상 방지를 위한 근-신경 조절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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