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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 시한폭탄 '급성 뇌경색' 의심 증상 7가지

조회수 2019. 11. 5. 11: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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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뇌혈관이 갑자기 수축되고 피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는 뇌졸중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실제로 통계청의 '2018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사망원인 4위가 뇌혈관질환으로 집계되었는데요. 10만 명 당 44.7명이 뇌혈관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은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기는 급성 뇌경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급성 뇌경색, 혈액 흐름 막는 혈전이 원인

급성 뇌경색은 뇌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이 갑자기 막혀서 장애가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혈관이 막히는 이유는 혈전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동맥경화가 심한 혈관이나 심장에서 생긴 혈전이 뇌로 흘러가다가 중간에 걸리면 혈액의 흐름을 완전히 막습니다. 혈액 공급이 완전히 차단되면 뇌세포는 몇 분도 지나지 않아 죽게 되고, 막혔던 혈관을 뚫어 혈액 공급이 재개되더라도 다시 살아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뇌에는 아주 많은 수의 혈관이 있고 각각의 혈관이 담당하는 부위가 겹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혈액이 차단된 부위의 중심에 있는 뇌세포는 죽더라도 주변부에 있는 뇌세포는 근처 혈관의 도움을 받아 몇 시간 동안 죽지 않고 버티기도 합니다. 


이러한 뇌세포는 막힌 혈관을 뚫어 혈액 공급이 원활히 재개되면 본래 기능을 완전히 회복하기 때문에 급성 뇌경색 치료의 목표는 이런 상태의 뇌세포를 살려 최대한 뇌기능을 보전하는 것입니다.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뇌 손상 정도와 범위 등 고려해 치료

급성 뇌경색을 일으키는 혈전은 단단한 동맥경화성 협착과 달리 대개 부드러운 젤리 형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방법을 이용해 제거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약으로 혈전을 녹이려는 시도를 많이 하다가 합병증으로 뇌출혈이 많이 발생했는데요. 최근에는 좋은 기구들이 많이 개발되어 약을 쓰지 않고도 혈전 덩어리를 제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죽은 뇌세포가 많은 부위에 피가 다시 통하게 되면 뇌출혈이 발생해서 그냥 두었을 때보다도 훨씬 나쁜 상황으로 악화됩니다. 죽은 뇌세포의 양과 범위는 막힌 시각으로부터 경과한 시간에 비례하기 때문에 증상이 발생한 시점에서 시간이 얼마나 경과했는지에 따라 치료 목표와 결과가 달라집니다.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혈관이 막힌 초기에는 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제거하여 혈관을 다시 열어주도록 노력해야 하며, 이런 시기가 지난 이후에는 뇌부종이나 뇌출혈에 의해 뇌압이 증가하여 뇌 손상이 추가적으로 발생하거나 생명이 위협을 받는 상황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시간을 기준으로 삼기보다는 병원에 도착했을 때의 환자 상태, CT나 MR에서 보이는 뇌 손상의 정도와 범위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건국대학교병원

완전히 회복되기 어려운 급성 뇌경색, 예방이 필수

뇌혈관에 지방질이 쌓여 좁아지는 동맥경화가 가장 큰 원인
고혈압, 당뇨, 흡연 등 위험요인 조절해야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뇌혈관질환에 따른 뇌 손상은 치료를 받더라도 완전히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뇌혈관질환의 위험 인자를 미리 알고 대비하여 발병을 예방하는 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뇌혈관질환의 위험인자는 나이, 민족, 성별, 가족력 등 조절이 불가능한 것들과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병, 흡연, 고지혈증, 비만 등 조절이 가능한 것들로 나눌 수 있는데요. 


조절이 가능한 위험요소들을 제거하거나 조절할 경우 뇌혈관질환 발병에 의한 사망과 후유증을 현저히 낮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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