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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이런 차좀 안 봤으면... 비 오는 날 도로에서 짜증 유발하는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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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에 접어들면서 비가 오는 날이 많아졌다. 지붕을 가볍게 두들기는 빗소리, 도로 위에서 흩어지며 내는 "최악"하는 소리, 빗속을 달리는 운전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때로는 더 낭만적일 때도 있다.


비가 오는 날은 평소와 달리 더 위험한 변수가 많아 더 조심해서 달려야 한다. 그러나 짜증을 유발하는 요소는 하나씩 있기 마련. 이번 포스트에서는 비 오는 날 도로에서 짜증을 유발하는 요소 5가지에 대해 알아보자.


비 오는 날
짜증을 유발하는 5가지

1. 전조등 미 점등


비가 오게 되면 평소보다 자동차 사고 치사율이 1.6배 높다고 알려져 있다. 전조등을 켜고 운행하면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의 위치를 쉽게 알 수 있고 본인의 위치를 알려 줄 수 있기 때문에 사고율이 17%나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전조등 안 켜도 잘 보인다"라고 하면서 전조등을 켜지 않는 사람이 종종 있다. 비가 조금 온다면 괜찮을 수 있겠지만 폭우가 오면 평소보다 어둡고 유리창에 맺힌 물방울 때문에 앞차와 거리 가늠이 잘되지 않는다.

전조등을 켜지 않고 운행한다면 다른 차를 추돌하거나 보행자를 칠 수 있고, 뒤 차가 자신을 보지 못하고 추돌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도로교통법 37조에 따르면 비가 오는 날이라면 주야간에 관계없이 전조등을 켜라고 규정하고 있다. 만약 켜지 않고 주행하다가 적발되면 등화점등 조작 불이행으로 범칙금 2만 원 처분을 받게 된다.


전조등을 켠 걸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다. 옛날 차들은 전조등을 켜야 계기판과 센터패시아가 점등된다. 따라서 계기판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전조등을 켜는데 최근 차들은 전조등을 꺼도 계기판 전조등은 환하게 빛난다. 그렇기 때문에 계기판이 점등된 것을 보고 전조등을 켰다고 착각하게 된다.

2. 상향등 점등


상향등은 야간에 한적한 도로에서 시야 확보를 위해 사용한다. 그리고 우천 시 시계 확보가 어려워 잘 사용할 경우 유용하다. 하지만 시내에서 가로등이 환하게 거리를 비추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다며 상향등을 점등하는 사람이 있다.


시내 도로에서는 가로등과 다른 차들의 조명 때문에 전조등과 와이퍼만 잘 작동시켜도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없다. 만약 안개가 껴서 잘 보이지 않는 경우 안개등을 켜자. 상향등을 켤 경우 상대방의 눈을 일시적으로 멀게 만들어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도로교통법 제37조에 따르면 앞차의 바로 뒤를 따라가거나 맞은편에 차가 등장한다면 상향등을 일시적으로 꺼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즉 시내에서는 상향등을 꺼달라는 의미다. 이를 위반하면 범칙금 2만 원 처분을 받게 된다. 만약 상향등으로 인해 앞차나 상대편 운전자가 사고가 일어나면 안전운전의무 위반으로 과실이 잡히게 된다.

3. 물웅덩이를 밟는 운전자


운전하다 보면 옆 차가 물웅덩이를 과속으로 지나 물을 튀기는 경우가 있다. 단번에 많은 양의 물이 유리창으로 튀게 되는데 이때 일시적으로 앞이 잘 보이지 않게 된다. 이때 앞차가 급정거를 하게 되면 추돌할 수 있다.


또한 고인 웅덩이에는 물뿐만 아닌 아스팔트 가루, 모래 등 다양한 불순물이 들어 있다. 이들이 같이 튀면서 차에 흠집을 낼 수도 있다. 특히 더 대형 트럭 등 큰 차가 튀길 경우 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만약 물을 튀겨 사고를 유발한 경우 안전의무 위반으로 과실이 잡히게 되니 되도록 물웅덩이를 피하거나 서행운전하자.

차에 튀기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다. 보행자에게도 물을 튀기는 경우가 많다. 보행자에게 피해를 줄 경우 고의가 없더라도 과태료 2만 원이 부과된다. 필요한 경우 세탁비까지 청구할 수 있다.


만약 물을 튀기고 도주한다면 뺑소니가 성립할까? 그렇지 않다. 상해사고가 아닌 물적 피해만 발생했기 때문에 뺑소니가 성립하지 않는다. 따라서 운전자는 형사처분을 받지 않는다. 만약 운전자가 도주할 경우 지자체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물웅덩이가 없도록 관리할 책임이 있기 때문에 보상받을 수 있다.

4. 불량 차선


비가 오면 차선이 잘 보이지 않은 경험을 한 번쯤 해 봤을 것이다. 차선에는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유리가루가 포함되어 있어 야간에 야광처럼 빛이 난다. 하지만 불량 차선을 사용하여 도색할 경우 접착력이 약해져 유리가루가 금방 떨어져 나가게 된다. 따라서 차선이 전조등을 잘 반사시키지 못해 잘 보이지 않게 된다.


불량 도료를 사용하여 생기는 다른 문제점도 있다. 바로 차선이 금방 벗겨지는 것이다. 분명 얼마 전에 차선을 그리는 것을 봤는데 며칠 후에 다시 가보면 갈라졌거나 일부가 없어진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즉 차선이 제 기능을 못하는 것이다.

차선이 잘 보이지 않으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비가 오면 빗물에 반사된 건너편 자동차 빛 때문에 차선과 잘 구분되지 않는다. 본인 차선인 줄 알고 주행하다가 어느 순간 역주행 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 그리고 교차로에서 좌우회전 후 차선을 가늠하지 못하여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5. 난폭운전


비가 내리면 사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보통 평소보다 감속하여 운행하게 된다. 하지만 오히려 더 난폭하게 운전하여 사고를 유발하는 운전자들이 종종 있다. 작년 5월, 비 오는 날 터널에서 견인차가 과속과 연속으로 급차선 변경을 하다가 앞서가던 다른 차량과 충돌한 사건이 있었다.


난폭운전으로 적발될 경우 1년 이하 징역과 500만 원 이하 처벌이 가해진다. 사고를 일으켜 구속 시 면허취소, 불구속 시 최소 40일 면허정지와 특별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난폭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피해를 주는 행위니 안전하게 운전하자.


안전운전
자신과 타인을 지키는 지름길

이상으로 비 오는 날 도로에서 짜증을 유발하는 5가지 요소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비 오는 날에는 사고 확률이 1.7배, 중상자 발생률은 1.8배, 치사율은 3.1배가 증가한다고 한다. 더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 고맙게 느껴지는 자동차. 전조등을 켜고 주변 상황을 잘 보며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저속으로 운행하자.


또한 사고예방을 위해 자동차를 점검하는 것도 좋다. 타이어를 적정 공기압으로 넣어주고, 낡은 와이퍼는 새것으로 교체하고 등화류가 모두 잘 작동하는지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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