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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이라던 운전자들이 오히려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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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영화 '택시운전사' | 기사와 무관한 사진
"운전 잘하는 아저씨"
아이들의 선망 대상이었다

어린 시절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겐 선망의 대상이었다. '운전 잘하는 사람'이라면 바로 '택시 아저씨', '버스 아저씨'를 떠올릴 만큼 '베테랑'이라 불리던 이들이다. 아이들뿐 아니라 우리네 어른들도 가까운 과거에는 이들을 베테랑 운전사라 인정했었다. 그 시절까지만 해도 자가용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몇 없었고, 운전이라는 것이 매우 어렵게 여겨졌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했다.


그런데, '베테랑'이라 불리던 이들을 시민들이 외면하고 있다. 택시 관련 이야기가 나오면 댓글 창에는 비판 섞인 의견밖에 보이지 않을 정도다. 무엇이 이렇게 만들었고, 왜 시민들은 그들을 외면하게 되었을까? 깊이 들어갈 필요 없이 우리가 흔히 도로에서 보는 모습을 나열만 해도 문제점이 충분히 드러난다.


출처영화 '택시운전사' | 기사와 무관한 사진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닌데
대다수가 그렇다

시작에 앞서 전제 하나를 언급하고 가야 할 것 같다. 밤낮없이 고생하시는 모범적인 운전기사님들을 존경한다.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안전운전을 생활화하고 있는 운전기사님들은 진정한 시민들의 발이 되어주고 계신다. 사고 위험이 많은 도로 위에서 시민들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이동시켜주시는 기사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그러나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고 난폭 운전을 일삼는 기사들로 인해 교통법규를 지키며 안전운전하는 기사님들을 향한 시선까지 따가워지고 있다. 단순히 시선만 따가운 것만 문제가 아니라 도로 위의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어 하루빨리 대책과 해결이 필요하다.


차선 물기, 급정거, 불법 주정차,
과속, 신호위반, 방향지시등은 없음

차선 물기, 급정거, 불법 주정차, 여기에 과속, 신호위반, 그리고 방향지시등 미점등까지 단순히 텍스트만 봐도 사고가 나지 않는 게 이상해 보일 정도다. 이 행동을 모두 하고 있는 것이 불량 택시다. 이들은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일까? 운전하면서 그들의 행동을 보며 추측해보았다. 아마 이런 이유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닐까?


차선 물기는 두 가지로 추측할 수 있다. 하나는 자신 앞에 놓인 차로 중 좀 더 빨리 갈 수 있는 차로를 탐색하기 위한 움직임이라 볼 수 있다. 택시는 세단이기 때문에 시야가 낮다. 때문에 고개를 빼꼼히 내놓고 옆차로에 차가 없으면 이쪽으로 빠져나가 속도를 내기 위해 그러는 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둘째는 유연한 움직임을 위해서다. 차선을 물고 주행하면 뒤차가 앞으로 오지 못하게 할 수 있다. 주행하다가 손님이 보이면 곧바로 끝차로를 향해 갈 수 있고, 콜을 받았는데 경로상 바로 좌회전이 필요할 경우 안쪽 차선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도 있다. 좋게 말하면 오랜 기사 생활을 통해 쌓지 않아도 될 내공을 쌓은 것이라 표현할 수 있겠다.


불법 주정차는 간단하다. 콜을 받은 손님을 기다리거나, 그 자리에 멈춰있으면 손님을 바로바로 태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방향지시등은 왜 켜지 않는 것일까? 서울에서 운전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방향지시등을 켜면 오히려 속력을 높이는 차들이 많다. 이렇게 되면 끼어들기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예 뒤차가 예측할 수 없도록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 채 들어와버리는 것이다. 그냥 귀찮아서 그러는 걸 수도 있다.


머리 밀기, 무적의 비상등
과속과 신호위반까지

택시만 문제일까? 버스도 문제가 많다. 불량 버스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것이 머리 밀기와 무적의 비상등이다. 무리한 차선 변경을 위해 머리부터 들이미는 버스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고, 비상등을 켜고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는 버스들도 볼 수 있다.


머리부터 들이미는 행동은 왜 하는 걸까? 간단하다. 큰 몸집을 이용해 위압감을 주고 뒤차가 멈춘 틈을 타 차로를 변경하기 위해서다. 비상등은 이들에게 무적이다. 급정거할 때도 사용하고, 차로를 갑작스럽게 변경할 때도 사용한다. 심지어 신호 위반을 할때도 사용하더라. 물론 머리를 들이밀 때도 사용한다.


무법의 나비효과
심각한 교통체증의 원인

이들의 행동은 마치 나비효과 같다. 사고는 물론이고 출퇴근길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편도 4차로 도로를 한 번에 교통체증 구간으로 만들어버리는 무시무시한 힘을 가지고 있다.


버스는 중앙 전용 차로가 문제 중 하나다. 간혹, 노선 상 정류장이 끝차로에 위치하는 버스들은 승객을 태우자마자 가로본능으로 안쪽 차로에 있는 버스 전용 차로로 이동해버린다. 순식간에 모든 차로가 정체되도록 만든다. 위 사진이 바로 그 장면이다.

택시도 심각한 교통체증의 원인이 된다. 이들은 끝차로를 점령한다. 손님을 태우기 위해, 혹은 내려주기 위해 정차하는 경우도 있고, 아예 대놓고 불법 주정차를 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하필이면 코너나 횡단보도 주변에 불법 주정차를 하는 바람에 끝차로에 있던 차량들이 모두 이동하거나 우회전 하는 차량이 끝차로 다음 차로에서 우회전 해야 하는 참사가 벌어진다. 심각한 교통체증의 원인이다.


이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끝차로에서 손님을 태우기 위해 급정거하는 택시 때문에 뒤따르던 차량이 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갑자기 도로를 횡단하는 버스 때문에 모든 차량들이 급정거하면서 사고 위험에 노출된다. 시민들의 발로 불렸던 택시와 버스가 도로 위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무엇이든 이뤄내려면
명분이라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이든 이뤄내려면 명분이라는 것이 필요하다. 그것이 기본요금 인상이든, 단독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함이든 말이다. 택시와 버스는 특히 시민들의 의견과 인식이 중요하다. 시민들이 직접 이용하는 것인데 어찌 중요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을까?


시민들은 택시의 기본요금이 오르는 것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요금 인상에 따른 서비스 개선이 없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이용 요금은 4,000원이 되었는데 서비스 질은 여전히 3,000원 수준에 불과하다면 이를 문제 삼지 않을 사람은 없다. 버스와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서비스를 원한다. 난폭 운전이 아니라 안전 운전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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