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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도 안뽑았는데 어떻게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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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만 했는데
혈중알코올농도가 나온다

운전자라면 한 번쯤 음주 측정을 해보았을 것이다. 경찰들이 사용하는 음주 측정기는 입으로 바람을 불기만 해도 내가 술을 마셨는지 안 마셨는지, 그리고 마셨다면 얼마나 마셨는지까지 알게 해준다. '혈중알코올농도'를 통해 우리가 얼마나 술을 마셨는지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이 든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말 그대로 내 혈액 속의 알코올 농도를 퍼센티지로 나타내는 것이다. 음주단속 방법 중에는 체혈도 있는데, 대부분이 측정기에 숨을 부는 방식을 사용한다. 혈액 속 알코올 농도, 어떻게 숨을 부는 것만으로 알 수 있는 걸까?


흔히 하는 음주 측정
직접 아닌 간접적 측정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위와 장에 흡수되어 혈액으로 들어간다. 그중 일부가 숨을 쉴 때 나온다. 음주 측정기는 우리가 내쉬는 숨인 '날숨'에 포함된 알코올 양을 측정해 간접적으로 혈중 알코올 농도를 계산하는 것이다.


음주 측정기 안에는 백금 전극이 장착되어 있다. 알코올 분자가 백금 전극 양극(+)에 달라붙으면 알코올이 전극에 전자를 준다. 이때 전류가 흐르는데, 날숨 속에 알코올 분자가 많으면 그만큼 전자를 많이 주게 되고, 전류의 세기가 커지게 된다.

즉, 정확하게 말하자면 우리가 흔히 하고 있는 날숨을 이용한 음주 측정은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다기보단 호흡 속에 있는 알코올 농도를 측정한다고 하는 것이 맞다. 날숨으로 음주 측정이 가능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술을 마시면 체내로 들어간 알코올 성분은 호흡, 땀, 소변 등으로 배출된다. 이것들을 통해 배출되는 것은 10%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위와 장에서 흡수된다. 장에서 흡수된 뒤 혈액으로 들어간 알코올은 폐가 산소를 받아들이고 이산화탄소를 내보내는 과정에서 호흡과 함게 배출된다. 입에서 술 냄새가 나지 않아도 음주 측정기에 숨을 내뱉으면 폐 속의 알코올 농도가 측정된다. 가글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소용없다는 이야기다.

과거에 사용하던 풍선식 음주 측정도 같은 원리다. 풍선식 음주 측정기에는 중크롬산칼륨이 들어있다. 알코올이 오렌지색의 중크롬산칼륨과 만나면 아세트산으로 산회되면서 중크롬산칼륨을 녹색의 황산 크롬으로 환원시킨다.


알코올 양에 따라 녹색으로 바뀌는 정도가 다르다. 이를 분광계로 분석하여 혈중 알코올 농도를 계산했었다. 요즘엔 사라져서 볼 수 없는 풍경이다.

정리하자면 흔히 사용되는 음주 측정은 전기화학적 방법이다. 음주 측정기 안에 있는 백금 전극이 운전자의 날숨에서 나온 알코올 분자를 측정한다. 이 분자들이 백금 전극의 양극(+)+에 달라붙어 산화 반응을 한다. 알코올이 산화 반응하며 전극에 전자를 전해주고, 전류를 흐르게 한다.


날숨 속에 알코올 분자가 많을수록 전류의 세기가 커지고, 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음주 측정 방법에는 이 외에도 혈액 채취, 알코올에 흡수되는 자외선 양을 측정하는 방법, 휘발성 있는 기체의 분리 추출에 사용되는 기체 크로마토그래피 방법 등 다양하다.


음주 측정기 필요 없는
그날이 올 수 있을까?

지난 한 해 동안 음주운전으로 인한 안타까운 사고 소식이 많았다. 사실 지난 한 해에만 음주 사고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사고 소식을 계속해서 접해왔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음주운전에 관대한 우리나라의 처벌 기준을 지적한다.


현재 음주운전 단속 기준은 0.05%에서 0.03%로 강화되었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자는 보험료 인상과 더불어 자기부담금과 같은 민사적 책임, 징역과 벌금 같은 형사적 책임, 운전면허 정지나 취소와 같은 행정 책임을 상황에 따라 지게 된다. 형사적 책임의 경우 징역은 3년 이하, 벌금은 1,000만 원 이하다. 음주운전으로 사람이 다치는 교통사고를 야기한 영우에는 부상 사고의 경우 징역 10년 이하 또는 5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 사망사고인 경우 1년 이상의 유기징역을 선고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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