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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 고민하는 자동차 예열은 꼭 필요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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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날 일이 왕왕 있다. 작은 사회라고 할 수 있는 대학교에서부터 직장생활 등 각자 살아가는 방식이 다른 만큼 만나게 되는 사람의 종류도 다르다.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어떤 사람을 만나든 그 사람과 괜찮은 관계를 만들고 싶으면 너무 급해도 너무 느려도 안 된다는 점이다. 확률의 문제지만 극단적인 방법은 성공률이 낮다. 빠르게 타오르는 불은 빠르게 꺼지는 법이다.


사물이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 않다. 기계적인 구조가 없는 스마트폰은 바닥에 내동댕이 치는 것만 아니라면 아무렇게 다뤄도 되지만, 2~3만개의 부품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자동차의 경우에는 함부로 다루는 만큼 수명이 깎인다. 복잡한 것일수록 시작과 끝은 부드러움이 필요하다. 예열과 후열은 자동자에 꼭 필요한 과정일까?


엔진 예열의 필요성은
엔진의 동작 방식에서 알 수 있다

예열의 사전적 정의는 '미리 가열하거나 덥히는 일'이다. 엔진 예열은 엔진에 작동에 필요한 최소한의 열을 돌게 해주는 일이다. 사람도 운동을 하기 전에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이완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엔진 오일은 엔진을 식혀주고, 실린더에서 피스톤 운동이 일어날 때 실린더 내부와 피스톤 사이의 틈을 막아주며, 실린더 내부에 유막을 형성하여 부품이 마모되지 않게 한다. 녹이 생기지 않게도 해주고, 엔진이 동작하면서 생기는 연소 및 부식 찌꺼기 등을 운반하여 오일 필터에서 걸러준다.


엔진 오일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는 점도에 이르러 순환이 정상적으로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 엔진 예열의 목적이다.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을 때 엔진 내부에 골고루 퍼져 있던 엔진오일이 엔진 아래쪽에서 엔진오일을 담는 그릇인 오일 팬에 모이게 된다. 시동을 걸면 오일 팬에 담겨 있던 엔진 오일이 오일 필터를 거친 뒤 스트레이너를 통해 엔진 헤드, 실린더 등으로 이동한다. 

겨울철의 낮은 기온은 엔진 오일의 점도를 높이기 때문에 예열을 통해 엔진 오일의 점도를 정상으로 돌려놓고 정상적으로 윤활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1분 정도만 아이들링 상태를 유지하면 된다. 


일부 운전자는 예열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액셀 페달을 밟아 엔진 회전 수를 높이는데, 실린더 내부가 충분히 엔진 오일로 윤활되지 않은 상태라면 피스톤과 실린더 내벽이 직접 닿게 되어 내벽에 흠이 생길 수 있다. 


울에는 저온과 고온 모두에서 특성을 내는 다급점도 엔진오일을 사용하거나, W에 붙은 숫자가 낮은 엔진오일을 사용하면 순환에 도움이 된다. W에 붙은 숫자는 저온 점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숫자가 작을수록 저온에서 잘 흐른다.


터보 차저와 자동 변속기에도
충분한 예열이 필요하다

엔진 오일은 엔진에서 윤활이 필요한 모든 곳을 지나가기 때문에 엔진의 일부인 터보 차저도 예외가 아니다. 터보 차저는 엔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른 10만~30만의 회전 수를 가지기 때문에 터보 차저가 달린 차량은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엔진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배기 가스는 터보 차저의 표면 온도를 350°C까지 올리기 때문에 테스트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엔진 오일은 터보 차저에서 변성이 일어나 탄소 퇴적물을 많이 만든다. 좋은 성능을 지닌 엔진 오일도 조금씩 탄소 퇴적물을 만든다. 


제대로 윤활하지 못하는 엔진 오일은 터보 차저의 수명을 깎아 먹고, 예열 시간이 부족해 오일 윤활 시스템이 정상에 이르지 못한 상태에서 하는 가속도 마찬가지다. 운이 없으면 터보 차저가 한 순간에 완파되기도 한다.

또 하나 생각할 부분은 자동 변속기에도 오일이 들어가 있다는 점이다. 자동 변속기는 크게 토크 컨버터, 오일 펌프, 밸브 바디, 기어 박스 등으로 구성되는데 토크 컨버터가 유압을 이용해 동력을 전달한다. 


토크 컨버터와 오일 펌프는 시동과 동시에 회전을 시작하는데, 오일 펌프가 변속기 곳곳에 오일을 순환하게 만든다. 변속기 오일은 유압을 만들고, 톱니바퀴 등을 윤활하는 역할을 함께한다. 


밸브 바디는 유압을 분배하는 장치다. 컨트롤 유닛에서 회전해야 할 톱니바퀴와 회전하지 않을 톱니바퀴를 결정하면 밸브바디가 그에 맞는 동작을 하도록 유압을 만든다.

자동차의 시동을 걸면 오일 펌프가 작동하기 때문에 바로 오일 순환이 이루어지지만, 변속기의 모든 부위에 오일이 순환되어 있는 상태는 아니다. 변속기 위치(P, N, D)에 따라서 오일이 지나가는 길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인데, 엔진을 예열을 하는 1분 동안 브레이크를 밟은 채로 변속기를 N->D->N->R 순서로 움직여주자.


변속기 위치에 따라 열리는 유로가 다른 까닭에 변속이 위치를 바꿔주는 것만으로도 밸브 바디에 고루 오일을 흐르게 할 수 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첫 가속을 할 때 변속기에 주는 충격을 줄일 수 있다. 기어 박스는 시동을 걸자마자 윤활된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듯이, 예열이 있으므로 후열이 있다. 후열은 겨울보다는 여름에 더 중요하다. 주차를 끝내자 마자 시동을 꺼버리면 엔진의 열이 식히지 않은 채로 남아 있게 된다. 


시동을 끄면 냉각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적절한 수준까지 엔진 열을 내릴 수 없다. 남아 있는 열로 인해 엔진 오일이 연소하거나 변성될 수 있다. 오일이 변성되서 실린더 내벽에 이물질이 쌓이게 되면 피스톤 운동을 하면서 흠을 만들고 이는 엔진 성능을 떨어뜨리는 이유 중 하나다. 목적지 도착 3분 전에 서행을 하고 도착 후에는 30초 정도 기다렸다가 차에서 내리자.


한 번에 크게 말고
하루에 조금씩

지나친 예열과 후열은 낭비다. 연료가 아깝고 시간이 아깝다. 대기 온도가 낮은 겨울에는 1분 정도 예열하는 것이 좋지만, 여름에는 30초 정도도 괜찮다. 높은 엔진 온도를 낮추기 위한 과정인 후열은 반대로 생각하면 된다. 겨울에는 조금 짧아도 되지만 여름에는 충분히 해줄 것. 


이 모든 과정이 귀찮을지도 모른다. 하나의 자동차만 평생 타지 않을 것이고 여건이 되는 대로 기변을 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필요 없는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동차 관리는 궁극적으로 운전자를 위한 것이다. 중요한 약속에 가는 중이거나, 고속도로를 달리는 중에 갑자기 자동차가 퍼지는 위험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시작과 끝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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