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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같다고 평가받는 G바겐의 디자인이 바뀌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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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부터 무려 40여 년간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유지해오는 차량이 있습니다. 물론 작은 부분은 변경됐지만 디자인의 큰 틀은 바뀌지 않은 것인데요. 동그란 헤드램프부터 박스형 정통 SUV의 형태 등 전체적인 디자인 요소는 여전히 그대로인 차량입니다.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메르세데스 벤츠의 정통 SUV 모델 'G 클래스'입니다. 1979년부터 지금까지 디자인의 전체적인 레이아웃이 변하지 않아 일부에선 '사골'이라는 평가가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른 바 'G 클래스 마니아'들, 그리고 '정통 SUV 마니아'들에겐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차량이기도 하죠. 그렇다면 G 클래스는 '사골'이라고 불려 마땅할까요?


사실 G 클래스의 디자인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아닌 'G 클래스'만의 아이덴티티로 자리 잡은지 오래입니다. 비슷한 사례로 '지프 랭글러'와 '피아트 500' 등이 있지 않을까 싶군요. 역사를 간단히 살펴보면 'G 클래스'라는 이름은 1994년부터 사용됐고, 차량 자체는 1979년에 처음 등장하게 됩니다.

원래는 군용 차였지만 1979년에 민수용 차량으로 등장한 W460이 G 클래스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까지 나오던 모델은 1990년에 나온 2세대 모델, 최근 나온 차량은 3세대 모델입니다. 군용차 출신답게 외형 변화를 크게 갖지 않고, 특유의 전통적인 실루엣과 디자인 요소를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어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죠.

오늘날 나오는 대부분의 자동차들은 유선형 디자인을 많이 채택하고 있는데요. G 클래스는 모델만의 전통적인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기 위해 여전히 각진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 유선형 디자인이 흔해졌다는 이유로 어쩌다 보니 희귀해진 각진 디자인을 대놓고 갖추고 있어 독특한 포스를 내뿜기도 하죠.

각진 사각 턱이 매력인 G 클래스의 디자인은 최근 세대교체가 이뤄진 3세대 G 클래스에서도 유지됐습니다. 특유의 클래식 룩을 고수했는데, 도어 힌지가 여전히 외부에 노출되어 있고, 차체 옆면을 따라 연결된 외장 보호 스트립, 보닛 모서리에 돌출되어 있는 방향지시등, 테일게이트 외부에 있는 스페어 휠이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그렇다면 G 클래스는 40여 년의 세월 동안 정말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최근 출시된 3세대 모델만 봐도 크게 달라진 것을 알 수 있는데요. G 클래스는 겉모습이 아닌 속을 들여다봐야 어떤 것이 바뀌었는지 알 수 있죠.

우선 G 클래스는 기본적인 차대 설계를 시작으로 거의 모든 부분에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더욱 쾌적하고, 안락해졌으며, 포장과 비포장도로 주행성능도 향상됐죠. 차체가 53mm 길어졌고, 폭은 121mm 넓어져 내부 공간도 넓어졌는데요. 앞 좌석 무릎 공간과 뒷좌석 무릎 공간이 각각 38mm, 150mm 넓어졌고, 어깨 공간은 앞뒤가 각각 38mm, 27mm, 팔꿈치 공간도 각각 68mm, 56mm씩 넓어졌습니다.

또한 고장력과 초고장력 스틸, 알루미늄과 같은 새로운 복합 소재를 활용해 차대를 제작했으며, 보닛, 도어 등의 외장 패널은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총 170kg의 감량 효과를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시에 비틀림 강성은 55%가 향상되어 안전성 및 주행능력, 그리고 소음과 진동 역시 크게 줄었죠.

G 클래스의 인테리어는 외관보다 훨씬 많은 변화를 맞았습니다. 특유의 감성은 그대로 보존한 채 말입니다. 'T'자형 레이아웃과 조수석 앞쪽의 손잡이가 여전히 달려있고, 이전과 같은 위치에 3개의 디퍼렌셜 락 버튼이 위치합니다.

또한 E 클래스와 S 클래스처럼 신형 G 클래스도 아날로그 계기판 대신 12.3인치 디스플레이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를 장착합니다. 기본 모델은 여전히 아날로그 계기판을 장착하고, 12.3인치 디스플레이 계기판은 옵션으로 장착되죠. 또한 이번 세대교체를 통해 운전석 메모리 시트, 앞뒤 좌석 열선 시트, 고급 헤드레스트, 마사지 기능 등도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기계적인 부분도 많이 바뀌었는데요. 우선 기존에 사용되던 빔 타입 전방 서스펜션은 독립식으로 변경됐고, 볼 타입 스티어링 시스템은 전기 기계식 락 앤 피니온으로 변경됐습니다. 다이내믹 셀렉트를 통해 다섯 가지 주행 모드와 새롭게 추가된 G 모드를 통해 댐퍼, 스티어링, 사속, 변속기 특성도 조절됩니다.

알면 알수록 많은 부분이 바뀐 G 클래스, 일부에선 '사골'이라고 평가받기도 하지만 마니아들이 괜히 있는 것은 아니겠죠. 변화에 빠르게 발맞추는 차들이 많으면 좋겠지만, 전통을 유지하면서 시대의 흐름에 맞게 보이지 않는 부분이 변경되는 자동차도 많으면 도로의 풍경이 더욱 다채로워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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