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비알

'이틀 연속 홈런' 박병호, 키움 2연승 견인

키움은 8회초까지 4-1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8회말 선두 타자 이정후의 볼넷 뒤 샌즈가 루킹 삼진으로 돌아서 흐름이 끊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1사 1루에서 박병호가 중월 2점 홈런 폭발.

2볼 1스트라이크의 카운트에서 4구 몸쪽 패스트볼을 받아친 타구가 전날 1차전 끝내기 홈런과 거의 동일한 궤적을 날아가 담장을 넘어갔다.

박병호의 한 방으로 4-3으로 추격하며 흐름은 키움으로 넘어왔다. 

'끝내기 타점' 주효상, 일냈다

9회말 2사 후 서건창의 좌전 적시타로 4-4 극적인 동점.

하지만 2사 만루 끝내기 기회가 무산되어 연장전 돌입.

10회말 선두 타자 김하성의 좌중간 안타와 김웅빈의 희생 번트, 그리고 상대 악송구 실책을 묶어 키움은 1사 3루 끝내기 기회 마련.

주효상이 침착하게 2루수 땅볼 타점을 만들어내 3루 주자 김하성의 득점으로 5-4로 경기 종료.

‘제3의 포수’ 주효상이 일을 냈다.  

글/구성: 디제 에디터, 김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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