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색조 변신' 김광현, '김-양' 에이스 논쟁은 이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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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김광현은 LG 타선을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수확.
김광현은 강속구과 슬라이더의 투 피치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날 그는 커브와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혼합하며 LG 타선을 압도.
2회말 조셉에 내준 좌월 2점 홈런을 제외하면 상대 타자들이 3루조차 밟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다양한 구종으로 업그레이드된 김광현은 린드블럼(두산)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오르며 리그 에이스로서 손색이 없다.
통산 126승째를 기록한 김광현은 좌완 라이벌인 KIA 양현종(122승)과의 통산 승수 경쟁에서도 4승 앞서가며 우세를 보이고 있다. 올시즌 팀 전력이나 여러가지 상황을 감안할 때 130승 고지에는 김광현이 먼저 도달할 것이 유력.
KBO리그: 김광현, 세 타자를 돌려세우는 2K 삼자범퇴 / 4회말
최항 2타점 결승 2루타
결승타의 주인공은 최항. 0의 균형이 이어지던 2회초 2사 1루에서 김성현의 타구에 대한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으로 1, 2루 밥상이 마련.
최항은 1-2의 불리한 카운트를 극복하며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날 경기의 선취 득점이자 결승점이 되었다.
KBO리그: 최항-배영섭, 선취점에 성공하는 3타점 적시타 합작 / 2회초
고종욱 4타수 4안타
고종욱은 4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타.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고종욱은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상대 실책과 최항의 2루타 등을 묶어 SK가 3득점 빅 이닝을 만든 시발점.
3-2로 추격당한 가운데 맞이한 3회초 2사 1, 2루에서 고종욱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4-2로 벌어졌다. 스코어는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변함이 없었다.
고종욱은 지난겨울 SK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김동엽을 삼성 라이온즈에 내주고 히어로즈로부터 영입. SK의 눈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
두산과의 간격은 다시 1경기차. 선두탈환 가즈아~!!!
글/구성: 디제 에디터, 김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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