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우 조카' 이우찬 9년만의 첫 승, '우찬 듀오' 뜬 LG 선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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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수훈은 임시 선발로 나선 이우찬. 그는 5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4회초 2사 1, 2루를 제외하면 득점권 위기조차 없었다.
2011년 2라운드 15순위로 LG에 입단한 그는 올해 뒤늦게 불펜 투수로 두각을 나타냈지만 승리는 없었다. 이날 승리가 프로 데뷔 후 8년에 걸쳐 19경기 만에 거둔 첫 승.
이우찬은 한화 송진우 투수 코치의 외조카로 알려져 있다. 송진우 코치의 누나의 아들이 바로 이우찬. 외삼촌 앞에서 보란 듯이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신고.
KBO리그: [이우찬HL] '5이닝 무실점' 깜짝 선발 등판 임무 완수
정주현, 3안타 2타점 맹활약
LG 타선은 10안타 4사구를 묶어 고작 2득점에 그쳐 답답했다. 1회말 리드오프 이천웅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견제구에 걸려 도루자로 물러나며 흐름이 끊어졌다. 이후 1회말 1사 2, 3루 기회가 무산.
이날 LG는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정주현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견인. 2회말 2사 1, 2루에서 정주현의 좌전 적시타로 LG는 선취 득점. 4회말 1사 3루에서 다시 좌전 적시타로 2-0 리드. ‘오짱’의 매운 맛, 봤죠?
KBO리그: 정주현, 초구를 공략한 1타점 적시타 / 4회말
고우석, 1이닝 무실점 세이브
마무리 고우석은 LG가 2-0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중심 타선의 호잉, 김태균, 이성열을 공 8개로 삼자 범퇴.
특히 2사 후 LG에 강한 이성열을 상대로 바깥쪽 낮은 151km/h의 패스트볼로 루킹 3구 삼진 처리하는 장면에는 오승환 빙의!
그가 마무리로 처음 나선 4월 21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을 기점으로 8경기에서 9이닝을 던져 1승 무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0으로 순항 중. 정찬헌 돌아와도 자리 없다?
KBO리그: 고우석, 중심 타선 묶어내며 세이브 달성 / 9회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