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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테임즈, KBO 복귀는 어렵다?

[MLB이야기] 최근 홈런포 살아난 밀워키 테임즈, 1루 주전 탈환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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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 올해 다시 웃을까

밀워키에서 활약하고 있는 에릭 테임즈

2014년, 그간 메이저리그에서 자리잡지 못했던 이른바 '쿼드라A' 리그 선수로 그저 그렇게 남는듯 했던 한 외야수가 한국 리그를 찾았습니다. 바로 에릭 테임즈입니다.


당시 NC에 합류해 1루수로 전향한 테임즈는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40-40의 대기록을 세우기도 하는등 역대급 외국인타자로 올라선 것입니다.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끄는데는 실패했지만, 그간의 활약을 인정받아 메이저리그에 화려하게 금의환향했습니다.


테임즈의 KBO 3시즌 주요기록

금의환향 테임즈

그렇게 테임즈는 기회를 잃으면 다시 잡기 쉽지 않는 리그에서 다시 한 번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한국리그에서 담금질한 모습을 이제는 메이저리그에서 보일 수 있게 됐습니다.

10점 퍼레이드
한국리그 활약은 10점 만점에 10점!!

2017시즌 월별로 타격감에 기복있는 모습이었지만, 개막 후 한 달 동안 11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345 .466 .810의 성적을 낸 것을 포함해 31홈런과 .877의 OPS를 기록하며 당당히 팀 내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KBO 진출 이전에는 너무나도 높은 삼진을 동반하고 성급한 스윙이 많은 모습이었는데, 75볼넷으로 팀 내 1위에 오를 정도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밀워키의 성적도 테임즈의 활약과 함께 상승일로를 그렸습니다. 비록 마지막 순간 가을야구가 좌절되긴 했지만, 전년 대비 13승을 더 거뒀습니다.


여러 두각을 드러낸 선수들이 있지만, 팀내 볼넷, 홈런과 OPS에서 1위를 차지한 테임즈의 활약은 매우 컸습니다.

에이뿔
아~주 칭찬해

이전의 약점을 지워내며 안착에 성공하고 맞은 2018시즌에도 테임즈는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개막 후 4월에 7홈런과 함께 .976의 OPS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불운의 그림자가 드리워 졌습니다. 4월 25일(한국시간) 경기에서 수비 도중 왼손 엄지가 꺾이는 부상을 당하며 6주 정도 결장을 했습니다. 그가 자리를 비운 동안 백업이던 아귈라는 올스타급 1루수로 활약을 보이며 주전 자리가 사라졌습니다.


돌아온 테임즈는 우선 외야수로 나서면서 출전시간을 받았고, 7월까지 그는 OPS .869와 함께 14개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1루 자리는 뺏겼음에도 나름대로 준수한 활약을 했습니다.

잘 해왔는데...

테임즈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8월과 9월, 테임즈의 앞에는 긴 부진의 터널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8월에는 .098의 심각한 타율과 함께 서서히 자리를 잃기 시작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8월 마지막에 좌타 외야수 커티스 그랜더슨이 새로 합류했습니다.


9월에는 도밍고 산타나가 대타로서 엄청난 활약 (19타수 8안타 .421)을 펼쳤습니다. 해당기간 테임즈는 대타로서는 13타수 1안타를 기록하는 극명한 대비를 이뤘습니다.


결국 그 8월과 9월로 인해 테임즈는 2018시즌 활약에 대해 평가가 나빠졌고, 결국 가을야구 로스터까지 탈락하게 됐습니다. KBO 진출 시점부터 성공가도만을 달려온 테임즈에게 찾아온 5년 만의 가장 큰 시련이 됐습니다.


마치 2013시즌 중도 합류해 류현진의 3선발 자리를 위협하다 9월 25.2이닝 6.66의 ERA를 기록하며 가을야구에서 입지와 역할이 대폭 축소된 리키 놀라스코가 떠오르는 대목입니다. 놀라스코처럼 테임즈도 시즌 후반의 큰 부진으로 중요한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결국 막판의 부진을 만회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채 테임즈는 2019시즌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아귈라의 입지는 굳건했고 테임즈는 또다시 불안한 벤치자원으로의 역할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빗속 좌절
나 또 떠나야되는거니...?

2019시즌 첫 시작은 안타로 출발했지만, 이후 첫 선발출전 경기를 포함 6타석 연속 삼진을 당하는 등 매우 불안한 출발을 했습니다.


이후 대타로 나서면서 안타도 추가하는등 점차 나아질 기미를 보였고, 주전 경쟁구도에서도 한줄기 빛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귈라가 27타수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며 최근 2년과는 다른 극도의 부진을 보인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테임즈도 간간히 나온 안타 외에 임팩트가 있는 활약을 보이는데는 실패하면서 이대로 어렵사리 찾아온 기회를 잡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4월 5일과 6일, 드디어 테임즈가 기회의 서광에 반응하듯 2경기 연속 경기 중반 투입 후 3점 홈런을 때려냈습니다. 굳건히 이어질듯 하던 1루에서 경쟁구도가 꿈틀거리기 시작한 순간이었습니다.

반전은 이제 시작이야

시즌 2호포를 쳐낸 테임즈

테임즈가 홈런 2개를 쳐낸데 반해 아길라의 방망이는 침묵을 이어갔습니다. 다저스 시리즈에서는 27타수 무안타를 깨는 2루타를 쳐내고 3연전에서 모두 안타를 하나씩 때리면서 부진 탈출에 성공하는듯 했지만, 이내 다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한편 밀러파크에서 다시 다저스와 상대한 테임즈는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는 홈런을 곁들인 멀티히트를, 대타로서도 경기 후반 중요한 홈런을 폭발시키며 꾸준한 활약과 임팩트를 모두 남겼습니다. 특히 대타 홈런은 상대 마무리투수와 맞서 경기를 동점으로 끌고가는 홈런이었습니다.


그러자 변화가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테임즈의 선발빈도가 조금씩 늘기 시작했고, 그랜달이 1루수로 나서는 등 아길라의 활용도도 조금씩 줄기 시작한 것입니다. 4월 25일 테임즈는 밀워키 합류 후 좋은 시간을 보냈던 2번타순에 투입되어 5호 홈런을 쳤습니다


현재 테임즈는 주전급 선수들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타석 수에도 팀내 홈런과 타점에서 각각 3위권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홈런과 타점은 페이스로 따지면 MVP급으로 뽑히는 옐리치와도 견줄 수 있을 정도입니다.


현재 기록 중인 .940의 OPS도 옐리치와 그랜달에 이은 3위로 현재 그의 좋은 타격감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밀워키, 테임즈의 어필에 응답하나

복면가왕에 나와 개인기로 힘을 보여준 테임즈, 밀워키의 1루 자리에서 힘 보여주나?

그간 4월에 좋은 모습을 이어온 테임즈는 일찍 찾아온 기회를 잡으려 하고 있습니다.


통산 .300 .389 .638 25홈런 47타점으로 다른 달에 비해 4월 성적이 압도적인 테임즈는 더없이 좋은 찬스를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테임즈가 경쟁을 완전히 이긴 것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아직은 아귈라가 유리한 것이 사실입니다.


지난 2년 간 보여줬던 그 모습을 아귈라가 다시 보여준다면 벤치의 신임은 다시 두터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좋은 활약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이고, 언급했듯 천재일우의 기회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봄에 큰 힘을 발휘하는 테임즈가 과연 주전경쟁에서 꽃을 피우고 메이저리거로 입지를 탄탄히 할지 주목됩니다.


글/ 구성: 정강민 에디터, 김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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