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2019 개막전 루키들, 쩔거나 혹은 얼거나!

조회수 2019. 3. 25. 00: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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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이야기]개막 엔트리에 진입한 각팀 주요 신인들의 데뷔전 모습을 확인해 보니..
처음이란 단어에는 설레임과 서툼이 교차합니다. 

2019 KBO리그 개막시리즈 1군 무대에 첫 선을 보인 신인들도 마찬가지였는데요. 개막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신인 유망주들의 첫 모습을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시죠!!!

'감독님 타자할까요?' 김태형 감독을 뿜게 만든 김대한 선수의 시구

어이없는 시구를 통해 타자를 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였던 두산의 대형신인 김대한은 24일 한화전 8회말 데뷔 타석을 가졌습니다. 


첫 상대가 8이닝 무실점 쾌투를 한 외국인 투수 채드벨이었지만 외야 깊숙히 날아가는 중견수 플라이로 타자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한화 vs 두산 KBO리그 | 3월 24일_03

휘문고 김대한 타격영상

두산과 개막2연전을 펼친 한화에도 노시환이라는 대형 신인이 출장했는데요. 


노시환은 방망이 대신 발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7회 김태균을 대신해 대주자로 나서서 기민한 주루플레이로 상대 실책을 유도하는 등. 프로 데뷔 첫 득점을 올렸습니다.

'한점 헌납' 오재일 팀의 사기를 꺾는 실책 / 7회초

노시환, 청룡기 32강전 원태인 상대 2타점 적시타

개막 2연승을 거둔 LG에는 서울고 출신의 고졸 투수 정우영이 있었습니다. 


9-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2안타를 허용하기 했지만 삼진 2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내며 데뷔전을 마쳤습니다.

'KBO 데뷔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짓는 정우영

반면 양현종의 후계자감으로 주목받은 KIA의 1차지명 신인 김기훈은 데뷔전에서 제구가 흔들리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점수차가 6점이나 벌어진 부담없는 상황에 등판하면서 1.1이닝 4볼넷 폭투 2개로 1실점했는데요.


제구 약점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1군에서 활약하기까지 적지않은 시간이 필요할 듯 합니다.

'프로의 높은 벽' 김기훈 볼넷과 폭투로 한점 헌납 / 7회초

김기훈

사실 개막 시리즈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보여준 고졸 신인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KT 2차 3라운드 지명자인 손성남고 출신 손동현인데요


24일 5회말 금민철에 이어 등판해  SK 홈런타선을 상대로 2이닝 무실점 1볼넷으로 호투하며 데뷔전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될 뻔하기도 했습니다. (8회말 엄상백 블론)


2001년생인 손동현, 향후 KT 불펜에서 요긴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환상적인 데뷔전' 흐름을 뒤집어버리는 손동현 / 5회말

신인 잘 키우는 히어로즈의 1차 지명 신인 투수 박주성도 오늘 롯데를 상대로 사직구장에서 데뷔 등판을 가졌는데요. 


피안타 2개를 허용하긴 했지만 데뷔 첫 탈삼진을 기록하며 1이닝 무실점으로 기대를 남겼습니다. 


'키움 기대주' 박주성 실점 위기에도 주눅 들지 않는 패기투 / 8회말

개막 엔트리에 진입한 고졸 신인 7인 중 원태인을 제외한 6명이 데뷔전을 가졌습니다. 

이외에 신인이라고 하기엔 좀 어색한 이학주와 하재훈도 KBO 데뷔전을 치뤘는데요..

수비가 강점이라는 평을 받던 이학주는 개막2차전에서 2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타석에서도 5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로  아직은 적응이 더 필요한 모습입니다.

삼성 vs NC(엔씨) KBO리그 | 3월 24일_04

반면 SK 하재훈은 개막전에 등판해 첫 타자이자 지난해 신인왕인 강백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1이닝 삼자범퇴로 위력을 뽐냈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터진 타선의 도움으로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기는 행운까지 따랐습니다. ^^


(참고!! 이학주와 하재훈, 그리고 아직 등판하지 않은 이대은은 신인왕 자격은 없습니다.)

'환상적인 커브' 데뷔전을 삼자범퇴로 장식하는 하재훈 / 7회초

데뷔전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인 이들도 있었지만 대체로 당찬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 기대하게 했는데요 


2019시즌 KBO리그를 빛낼 새 얼굴들의 활약에 주목해 보시길 바랍니다.


글/구성: 민상현 에디터, 김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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