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비알

2021 KBO리그에서 삼성 라이온즈는 개막 4연패 뒤 5연승으로 극적인 상승세로 반전.

어느새 공동 1위 NC 다이노스 및 LG 트윈스를 0.5경기 차로 추격하는 공동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14일 한화전에서 패하며 5승 5패 공동 4위로 한계단 하락.

최근 삼성의 상승세에는 올 시즌 종료 뒤 세 번째 FA 자격을 취득하는 주전 포수 강민호의 맹타도 빼놓을 수 없다.

올 시즌 강민호는 타율 0.367 1홈런 5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939 기록 중.

최근 삼성이 5연승을 거두는 동안 그는 매 경기 안타 및 4경기 멀티 출루, 그리고 합계 5타점으로 맹활약.

포수 수비에서는 상대의 도루 시도 6회 중 4회를 허용하고 2회를 저지해 도루 저지율이 33.3%.

강민호는 2018시즌 종료 뒤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해 4년 총액 80억 원에 삼성으로 이적.

그는 2004년 2차 3라운드 17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뒤 2013시즌 종료 후 롯데와 4년 총액 75억 원의 잔류 계약을 맺은 바 있었다. FA 누적 155억원!!!

‘사직 아이돌’로 불렸던 강민호의 삼성 이적은 당시 예상한 이가 거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일대사건.’

강민호는 삼성 이적 후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이 6.85에 불과해 소위 ‘먹튀’ 논란에 휘말렸다.

하지만 지난해 WAR 3.15를 기록하며 어느정도 반등에 성공했고 다시 FA 자격을 얻는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출발이 좋아 그에 대한 기대가 크다.

강민호가 삼성의 가을야구에 앞장선 뒤 세 번째 FA도 대박을 내서 FA 누적 총액 200억원을 돌파할지 주목!!!

글/구성: 디제 에디터, 김PD